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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S불교방송이 마련한 특별기획보도 네 번째 시간입니다.

조계종 포교원과 불자 학생들이 펼친 캄보디아 봉사활동에서는 스님들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특히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은 쉰 명이 넘는 봉사단원 가운데서도 굳은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교원의 캄보디아 봉사 현장에 정영석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직무대행 송묵 스님은 캄보디아 봉사 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은 의약품과 학용품 등이 든 박스를 나르는 모습.

[기자]

조계종 봉사단이 캄보디아 씨엠립의 클랑하이 초등학교에 봉사를 떠나기 전 모습입니다.

의약품과 학용품 등을 담은 박스 수십 개는 버스 짐칸도 모자라 내부 통로에까지 잔뜩 실렸습니다.

이동하기 불편할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짐을 손수 나르는 이는 다름아닌 조계종 포교원장 직무대행인 송묵 스님.

송묵 스님은 교육과 의료봉사 활동 기간 내내 굳은 일을 도맡아해 주위의 감탄을 절로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또 이번 캄보디아 봉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시장보기 체험에도 늦은 저녁시간까지 학생들과 몸을 부대끼며 함께 했습니다.

[인서트/송묵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직무대행]

"글로벌 시대에 좀 더 열심히 공부하고 훌륭한 사람이 돼서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는 그러한 발판이 되는 마음으로 이러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봉사 현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는 마음을 정화시키고 다잡기 위한 예불과 반야심경 소리가 가득합니다.

여기에서도 포교원 신도국장 덕산 스님은 학생들의 반야심경 독송을 독려했습니다.

[인서트/덕산 스님/조계종 포교원 신도국장]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최상의 깨달음을 얻느리라"

선물 나눔 현장에서는 비구니 혜안 스님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조계종 포교연구실 사무국장 혜안 스님은 영상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도 캄보디아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일일이 먹을거리를 건네며 어머니와 같은 정성과 사랑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의 스님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함께 동행한 봉사단원들에게 진정한 자비나눔의 정신이 무엇인지 새삼 일깨워줬습니다.

캄보디아에서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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