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월) 오후 5시 - 앵커멘트 -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 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63개국 264편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됩니다.

또 개막작에는 왕가위 감독의 ‘2046’이 선정됐으며,
폐막작에는 변 혁 감독의 ‘주홍글씨’가 상영됩니다.

자세한 소식 지은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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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 9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구체적인 안이
확정됐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영화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63개국 264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앙골라, 카메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초청작 가운데는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40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얘깁니다.

(인서트)

이 밖에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독일영화특별전, 인도네시아영화특별전, 한국과 홍콩 합작영화 회고전, 아시아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 특별전 등 풍성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마련돼,
내용면에서도 더욱 알찬 영화제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개막작으로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는 왕가위 감독의
2046’이 재 촬영과 편집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으며,
폐막작은 변혁 감독의 ‘주홍글씨’가 선정됐습니다.

또한 초청인사로는 왕가위 감독과 영화 배우 양조위, 장쯔이,
올해 핸드 프린팅의 주인공인 그리스의 테오 앙겔로풀로스와
심사위원인 세르게이 라브렌티에프 등 해외 유명 영화인들,
그리고 변혁 감독과 영화배우 한석규씨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게스트들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기간동안 열리는 아시아 최대 영화사전시장인PPP에서는 올해 23편의 프로젝트가 초청됐으며,
특히 올해 PPP는 처음으로 해외영화제작자들과 투자자들을 위해
영화를 상영하는 스크리닝이 열려, 아시아 영화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지은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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