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법장 스님은 이 자리에서
달라이 라마 방한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문제가된다며
순수한 종교인으로 방한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불거진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해
중국정부와의 관계가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달라이 라마 방한 문제는 민감한 사안일 수 밖에 없다며
종교를 정치와 분리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장 스님은 또,
총무원장 당선 직후 중국 대사의 예방을
가장 처음 받았다며 이는 보이지 않는 견제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이 있었지만,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써
정치적인 압력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해
모두 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