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들어온
속보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법주사 조실 정일 큰스님이
오늘 새벽 법주사 경내 궁현당에서
원적에 들었습니다.

보도국 당직실 연결하겠습니다.

박관우 기자(네 보도국입니다.) 전해 주시죠.

1. 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법주사 조실 정일 큰 스님이 오늘 새벽 원적했습니다.

2. 시간은 새벽 5시 46분쯤,
법주사 경내 궁현당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3. 정일 큰 스님의 장례는
5일 문중장으로 치러집니다.

4. 즉, 이번주 주말
오는 11일 오전 11시 법주사에서
문중 스님들과 사부대중들이
대거 동참한 가운데
영결식이 봉행될 예정입니다.

5. 법주사 주지 도공 스님을 비롯해
문중 스님들은 오늘 오전중으로
구체적인 장례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6. 정일 큰 스님은
평소 간화선을 중심으로
용맹정진을 지침을 내린
당대 선지식의 대표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7. 생전에 정일 큰 스님은
항상 화두를 놓치면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수행정진을 강조했다고
상좌 스님들은 전했습니다.

8. 특히, 대중들에게는
줄 선물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몸을 보라 하면서,
지수화풍 4대로 구성된 것은 반드시
멸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무상한 이치를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가르침을 설파했습니다.

9. 따라서, 정일 큰 스님은
어디에서든지 집착하지 말고
오직 화두 참구에만 매진하라면서
수행가풍을 형성했다고 상좌스님들은 말했습니다.

10. 오늘 새벽 원적에 든
정일 큰 스님은 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올해 세납 73세, 법랍 47년으로
현대 한국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1. 또, 해인사 선원장과
보광선원장 등을 지내면서
선종의 맥을 잇고 화두선을 선창하는데
앞장섰습니다.

12. 아울러, 강진 백련사와
경남 산청 정각사, 그리고
법주사 주지 등을 역임하면서
종단 행정에도 두루 원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입니다.

13.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면,
오늘 새벽 5시 44분쯤
원적에 든 정일 큰 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법주사에서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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