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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의 보급의 확대로 누구나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얻을 수 있게 됐지만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폐해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BBS불교방송이 마련한 기획보도, 첫 번째 순서로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하기 위한 불교적 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해 '상반기 모바일 트렌드'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보급률 83%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곳곳의 정보를 공유하고 심지어 금융거래까지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3월 발표한 '2013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10세부터 19세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25.5%로 전년보다 7.1% 포인트 증가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 나이서부터 스마트폰을 다뤄 '거북목 증후군'까지 생겨나면서 스마트폰 중독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일까?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법상 스님은 호흡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이루게 하는 불교의 '명상'이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고 제시합니다.

[인터뷰/법상 스님/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자기 본래의 마음이 청정하다는 그런 내용을 호흡을 통해서 자각하고,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를 알지 못하는데 있어 호흡을 통해 자각할 때 그릇된 행위를 하고 매몰돼 있고 또 무엇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끔 하는 것은 호흡 명상을 통해 가능합니다"

법상 스님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금강선원의 '청소년 10분 집중명상'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로 학습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법상 스님/조계종 포교연구실장]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깨어 있음', 또는 깨어 있음을 통해서 자신이 하고 있는 공부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면서 그릇된 자아상실을 치유할 수 있는 길로 인도해 주고 있는 것이 금상선원의 프로그램입니다"

쉽게 말해, 명상을 하면 자기조절능력이 생기고 자신의 욕구와 충동을 조절해 스마트폰 중독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조계종 포교연구실장 법상 스님은 하루 3분만이라도 불교 '명상'에 투자한다면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편집/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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