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부터 93년 사이에 에이즈 감염자로 진단받은
20명의 혈우병 환자 가운데 일부가
국내 혈액응고제제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논란이 예상됩니다.

의,약계 전문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혈액제제 에이즈감염조사위원회 는
오늘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구조사 결과 일부 혈우 환자에서
국내 혈액응고제제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조사결과에 대해 이를 입증할만한
명확한 과학적.의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오대규 질병관리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가능성이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내부적으로 상당한 논란끝에
`가능성이 의심된다 는 표현을 채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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