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서돈각 박사가
24일 밤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타계했습니다.

향년 85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 서돈각 박사는
동국대학교 총장과 학술원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불교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한 평생을 바쳤습니다.

[리포트]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무애 서돈각 박사가
24일 밤 10시 25분
향년 85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습니다.

1920년 대구에서 출생한 고 서돈각 박사는
경성제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유학하고
서울대 법대 교수와 동국대 총장,
경북대 총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초
학술원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불교학 발전에도 큰 업적을 남겼습니다.

지난 2천 2년 BBS 초대석에 출연한
고 서돈각 박사의 생전 육성입니다.
(인서트)

고 서돈각 박사는 평소 자택에 불단을 모셔놓고
매일 새벽과 저녁 예불을 올릴 만큼
신심이 깊었습니다.

또 성철스님과 청담스님을 비롯한 선지식들과
깊은 인연을 맺고 참선수행에 매진하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특히
지난 92년 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에 취임해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적극 지원했고
불교방송 이사로서 언론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편 대한불교진흥원측은 25일
유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고 서돈각 박사의 장례절차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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