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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S불교방송이 신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시간입니다.

조계종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학교 공사는 얼마나 진척을 보이고 있고, 또 개교는 언제 하는지 취재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교계가 아프리카 학생들에게 배움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한창입니다.

불교계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은 탄자니아에 추진 중인 농업기술학교 건립이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 착공식에 들어간 '보리가람 기술학교'는 1년 4개월 공사 끝에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자공 스님/'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지금 공사는 80% 정도 진행됐고요 지난해 저희가 선서화전이라든지 또 많은 스님들의 모금으로 인해 현재 공사비는 거의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내년 5월 정도에 완공을 해서 8월이나 9월쯤에 개학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주 테메케군에 들어설 농업기술고등학교는 교실 6칸을 포함한 본관과 강당, 실습장, 기숙시설 등으로 꾸며집니다.

탄자니아 중학교 졸업생 120명을 선발해 현지 교육부와 농림부 기준에 맞는 필수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이와 함께 한국어와 컴퓨터 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탄자니아 장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선진화된 농업기술과 문화 탐방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자공 스님/'아름다운 동행' 사무총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사의 낙후성, 그냥 씨를 뿌려서 나오는 대로 먹는 방식의 농사를 짓고 있어서... 선진화된 트랙터라든지 이런 기계를 가진다면 농사를 짓는데 (도움이 되고) 또 사람들이 최소한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보리가람 농업기술고등학교를 전문대 수준의 대학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보리가람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탄자니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고 밝혀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영상편집/조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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