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이종걸 원내대표는 탈당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권은희 의원에게도 탈당시기라도 늦춰달라고 만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 BBS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이 분열된 상황은 여권에 어부지리를 주게 돼 결국 총선 참패와 대권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남지역에서는 탈당으로 무게치가 기우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다만, 권은희 의원이 원내대표 비서실장인데, 대여전선에 힘을 실어야 할 때 탈당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지난주 초에 탈당을 하려는 것을 만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어제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천정배 의원과의 만남과 관련해 천 의원은 야권의 주도세력 변화, 야권의 통합 방식은 신당 창당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어서 서로 생각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나 새정치연합도 대통합을 위한 전당대회라든지 신당 창당 수준의 더 큰 우산을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면 신당과도 불일치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