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8월 12일(12시용)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개월만에 콜금리를 0.25% 낮췄습니다.

그러나 이번 금리인한 결정은
고유가로 물가상승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결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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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어
이달 콜금리 운용목표를 현재의 연 3.75%에서
3.5%로 낮췄습니다.

2. 이에 따라 콜금리는 13개월만에 하향 조정됐습니다.

3. 한국은행은 금리를 낮춘 배경에 대해
소비와 투자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실물경기의 성장세가 약화될 우려가 있어
금리를 인하했다고 밝혔습니다.

4. 한국은행은 콜금리 인하로 앞으로 1년간
기업은 1조2천억원, 가계는 1조3천억원 정도의
금융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5. 또 내수 의존형 중소기업과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6.물가 상승 우려로 콜금리 동결을 예상했던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결정에 뜻밖이란 표정입니다.

7. 일부에서는 재경부가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에
개입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8. 한국은행의 이번 결정은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국 등 신흥시장의 자금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금리정책 전반을 둘러싸고 논란을 일으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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