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 정치 토크 ]

 

화요정치토크 시간입니다. 오늘도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님,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님, 두 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사회자(이하 사): 안녕하십니까!

 

이우현(이하 이): 네, 안녕하세요.

 

최원식(이하 최): 네, 안녕하십니까!

 

사: 네, 시간이 없어서 바로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방금 설훈 의원과의 인터뷰에서도 이 문제가 다뤄졌습니다만 안철수 의원의 신당창당선언, 이게 야권의 핵심 이슈인 것 같습니다.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또 거기에 대해서 새누리당에게 200석은 주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최원식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최: 저희 당이 공식적으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착잡하죠. 저희 당 내부의 분열이 분당으로 현실화됐다. 또 일여다야(一與多野)로 총선을 치러야 하는 그런 좀 착잡한 심정이 지금 내부적으로 있습니다.

 

사: 네, 그렇군요. 이우현 의원님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이: 네, 뭐 어제 창당선언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저는 좀 그 기자회견 내용을 보고 좀 답답했어요.

 

사: 네.

 

이: 너무 정치성이 있는 것, 특히 뭐 정권을 창출하겠다. 뭐 정권창출은 뭐 아무나 합니까? 매번 철수만 하다가 무슨 정권창출 합니까? 그리고 어제 같은 날은 정말 국민을 위해서 어떠한 경제활성화 서비스법안, 뭐 노동개혁 이런 것을 오히려 과감하게 국민이 바라는 대로 해주는 그런 것을 국민이 바라는 거지, 정치인들한테... 그 무슨 지금 200석이 어떻고 저쩌고 그건 말이 됩니까? 그런 것은 아마 창당정신에도 맞지 않고 자기가 보수면 보수, 중도면 중도, 진보면 진보에 대한 정치성향을 가지고 거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그런 창당이 됐어야 되는데 전 좀 그런 부분에 뭐 우리 안철수 의원께서 초선의원이고 정치에 아직 뭐 깊은 것은 안 했기 때문에 아무렇게도 정치는 잘 모를 수 있는 부분에 자꾸 국민을 선동하고 호도하고 이런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요. 자기 주관을 뚜렷이 갖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것을 하는 올바른 좀 정치인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정치에 와서 이렇게 뭐 당을 분열시키고 또 뭐 국민한테 자꾸 정치적인 불신만 더 갖게 하고 또 제3당이 성공하는 경우는 뭐 그렇게 많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

 

사: 여기에 대해서 최원식 의원님 하실 말씀 뭐 없으십니까?

 

최: 글쎄, 어제 뭐 이제 제가 이제 우리당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신당 창당하는 데 대해서는 착잡한 마음이 우선이지만 나름대로의 비전을 또 제시한 면이 있고 그리고 정당으로써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것은 뭐 당연한 목표를 말씀하신 것이고 철수 철수 했지만 또 상당 부분 아름다운 양보의 과정인 면도 있었고 그리고 이제 분열 하시는데 사실은 새누리당도 지난 지지난 총선 때인가? 뭐 이렇게 친박연대 그런 분위기 있었거든요. 이 또 분열과 이합집산이라는 게 또 새로운 가치창출을 하는 긍정적인 과정이 될 수도 있죠. 그리고 그런 비판은 좀 약간은 좀 무리한 비판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 네, 최 의원님께 말씀하셨듯이 다여구도가 그렇지 좋지 않은 구도인데 지금 안철수 의원 말에 따르면 호남신당과는 연대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과는 연대하지 않겠다. 이런 것을 아주 단호하게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원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최: 지금 안철수 의원께서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낡은 정치를 바꾸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연대할 수 없다. 그리고 신당은 우선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비전목표를 분명히 한 다음에 혁명 문제를 고민할 것이다. 이런 얘길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또 이 다시 합치기에는 다시 연대하기에는 이별의 시간이 너무 짧잖아요. 그런 어떤 정서적으로 또 국민이 바라보는 시선에서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하여간 총선에 가까워질수록 야권 지지자들의 어떤 연대에 대한 압력들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부분을 어떻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잘 해결하냐 이런 문제들이 남아 있는 거죠. 근데 저는 일단은 쉽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개인적으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 네, 그렇군요.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서 이제 일종의 이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좀 빠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느끼는 뭐 위기감 같은 것이 있을까요?

 

이: 먼저 위기감이라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지금 정치에 대한 불신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여도 싫고 야도 싫고 이런 중도에 계신 분들이 정말 국민들 힘든데 그런 부분은 정치권에서 해결 안 해주고 이러다 보니깐 혹시 뭐 새로운 정당에 기댈 심리에서 아마 우리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많이 2%, 3% 빠진 것 같은데요. 그리고 또 두 번째는 이번에 아마 우리 정의화 의장께서 선거법도 아직 결정을 못하고요. 또 경제활성화 서비스법안도 지금 안 됐고 노동개혁을 포함한 5대 개혁도 안 됐기 때문에 아, 집권상정이라도 해서 제1여당 만들어줬으니깐 국민이 바라고 또 오죽 답답하면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차례 국민들에게 호소했지 않습니까? 그 이런 부분을 여당에 우리 제1당 여당으로써 과감하게 이끌어 가지 못하고 선진화법 때문에 질질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여 주니깐 이제 국민들이 실망했기 때문에 새로운 신당이 20% 된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죠. 그래서 뭐 저는 이건 일시적일 것이다. 앞으로 남은 그 이 임시회를 통하든 임시회가 있든 먼저 총선이 한 100일 가까이 남은 건데요. 그래서 그 안에 또 많은 변화가 저는 있을 것으로 보고요. 결국 국민들은 어느 당이 과연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필요한 당인가를 아마 이제는 뭐 모든 분들이 방송을 통해서 정치에 대한... 우리 그 국민소득은 우리나라가 3만 불 시대지만 정치만큼은 국민소득이 아마 5만불 시대는 될 겁니다. 그만큼 모든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고 또 많은 것을 이제 알고 계시기 때문에 판단을 아마 국민들이 냉정하게 해주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사: 네, 새누리당의 사정은 그렇다 치더라도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답답해 지는 게 호남민심이 요동치고 있고 이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저번 일요일에 김동철 의원의 탈당이 그게 신호탄이 되고 있지 않느냐고 하는 분석들이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호남민심, 어떻게 잡고 또 다음 총선까지 지지율을 확보해 갈 것인지 대안이 되어 있습니까?

 

최: 제가 지금 뭐 당의 지도부에 있지 않기 때문에 함부로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만 제가 호남에 계신 의원 분들과 이렇게 대화를 나눠보면 호남민심이 저희 당을 많이 이반 한 건 맞습니다.

 

사: 아, 그렇습니까?

 

최: 호남의 의원 분들도 탈당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심각하게, 그리고 아마 광주에 있는 의원님들은 대다수는 아마 탈당을 하실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사: 아, 네.

 

최: 근데 그 이유는 지금 현재 지도부가 무능하고 무책임했고 또 성찰도 하지 않고 비전도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총선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는 호남민심에 냉엄한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이 응답을 해 줄 경우에는 수습이 되는데 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사: 네, 그런데 가만히 뉴스를 보면요. 호남민심에 대한 해석이 문재인 대표하고 안철수 의원하고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방금 의원님께서 호남민심이 제대로 된 정치를 해 달라, 그 다음에 지금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안 되겠다. 뭐 이런 게 저기 해석해 주신 반면에 그 문재인 대표 쪽에서는 호남민심이 요구하는 것은 야권의 통합이다. 그래서 이거는 일시적인 현상이니깐 조만간 뭐 다시 복귀되지 않겠느냐, 뭐 이런 해석을 내 놓는 것 같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최: 통합에 대한 요구도 있습니다.

 

사: 아, 그렇습니까?

 

최: 근데 문제는 그 호남민심이 지금 현 지도부가 통합을 할 수 있는 의지나 능력이 있냐? 예를 들면 안철수 대표와도 결별이 됐고 그 다음에 천정배 의원이나 뭐 여러 민주세력들을 이렇게 야권 세력들을 합치기에는 지금 현 지도부가 부족하지 않냐, 그리고 그런 능력이 보이지 않으니깐 그런 능력을 보이는 쪽으로 또 기울 수가 있는 거죠.

 

사: 아, 그렇군요. 이 의원님과 안철수 신당 창당으로 인해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의 일종에 유명인사들 배치함으로써 수도권에 부는 신당 바람을 차단하겠다고 하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네, 저는 뭐 우리 좀 덕망있는 분들이 수도권에 많이 출마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안전한 데 가서 그냥 안전하게 당선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요. 정말 자기가 그 동안 뭐 그 정부 부처나 나름대로 개인적인 인지도나 이런 것이 국민들한테 평가를 받았으면 저는 뭐 수도권에서 정당하게 출마를 해서 당에 대해서 또 국민에게 또 수도권 민심에 대해서 수도권 발전, 왜 수도권 민심이 이렇게 정부여당을 멀리 떨어질 수 없었냐면 어렵거든요. 또 힘들고요. 또 서민들이 사는 데가 많습니다. 오히려 농촌지역 보다요. 그러니깐 그런 것을 가서 공약하고 그 정책을 잘 살게 만들어주면 이제는 뭐 수도권, 비수도권 전 없다고 보고요. 그래서 또 당연히 우리 수도권 지금 서울지역, 강북지역 같은 경우는 좀 더 덕망있는 사람들이 나가서 그 지역에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를 해 주면 저는 뭐 여당 야당 그거는 아니다. 뭐 꼭 어느 지역이라고 야당만 찍고 어느 지역이라고 여당만 찍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뭐 경북이라고 해서 새누리당이 좋은 것도 아니고 부산이라고 좋은 것은 아니다. 저는 이리 생각하고요. 올바른 정치는 정치인들이 그 지역에 좀 더 열심히 하고 국민의 소리를 그대로 정부나 여의도에 와서 아주 토론하고 논의하고 이럴 때 국민은 그 정당을 지지하고 그 후보자를 지지할 거라고 보지, 이게 어느 지역이 야당이 되어 있다. 여당이 되어 있다. 이거는 수도권도 절대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 아, 네. 그런 문제의식에서 어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이거를 합의한 형식으로 해서 도출을 했던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그 당사자인 사람들은 거부 반응을 좀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이: 네, 뭐 거부반응도 뭐 자신이 없으니깐 그런 분도 계실 것이고요. 또 자기 고향에 가서 고향에 가서 마지막 봉사 하려고 하신 분도 계실 것이고 그래서 이런 것을 이제 당에 책임 있는 분들이 외부영입인사들을 잘 영입을 해서 그 지역에 맞고 또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위해서 희생하고 국가를 위해서 희생하는 것도 중요하지 뭐 모든 걸 좋은 자리만 찾아 간다면 그런 정치인들이 많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지 않는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네, 저는 그래서 당에 책임자들이 그런 것은 그래서 지금부터는 외부 영입인사를 영입해서 수도권, 특히 우리가 수도권에서 국민들한테 많은 지지를 못 받았던 부분이 무엇인가를 수도권 우리 국민들한테 듣고 그 지역에 어려움을 해소해 주고 특히 강북지역같이 재개발이라든지 또 뭐 여러 가지 살기 불편한 것이 있으면 그런 데 가서 험지에 가서 과감하게 출마해서 자기 정치를 펼쳐 나가는 것도 오히려 그게 국민에게 봉사하고 보답하는 길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사: 네, 그 같은 맥락에서 보면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수도권 의원도 고민이 참 많으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눈 여겨 봐야 될 점이 김한길 의원의 치문제일 것 같은데요. 여론에 따르... 아니 언론에 따르면 뭐 최후 통첩을 문재인 대표한테 보냈다고 보는 견해도 있고 만약에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되면 분당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겠느냐 하는 전망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최 의원님은 보고 계시는지요?

 

최: 김한길 대표께서 탈당하시면 분당은 사실 된 건데 분당에 큰 힘이 실리는 거죠. 근데 이제 제가 알기로는 김한길 대표나 박지원 대표, 두 우리 지도자께서는 나름대로 그 분열을 막기 위해서 또 당의 단합과 통합을 위해서 상당히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계셨고 지금도 마지막 순간까지 그거를 포기하지 않고 계신 건 맞거든요. 근데 거기에 대한 당 내에 응답이 없을 경우는 이 분들이 이제 발언하시는 걸 보면 탈당을 하실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럴 경우에는 아마 분당에 큰 힘이 실리고 지금 어떤 야권의 분열이 큰 진폭으로 진행이 되는 거겠죠.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사: 네,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한 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이 문재인 대표의 그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어르신들에겐 없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 의원님 먼저...

 

최: 문재인 대표께서 그 전체 맥락을 보면 노인을 폄하할 의도의 발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거를 말 꼬투리 잡기로 정치공세 하는 건 적절치도 않고 또 뭐 김무성 대표의 연탄발언 이게 무슨 좀 과도한 측면도 있어서 좀 정치공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대표로서 좀 조심은 하지 않았어야 하는 생각도 있고요. 또 짚어볼 것은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는 거죠. 정치인이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럴 경우엔 오히려 왜 지지를 하지 않는지 성찰을 해야 될 텐데 그렇지 않고 이렇게 약간 비난하는 듯한 표현을 쓰신 것은 정치인으로서 좀 약간 주의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 네, 사려 깊지 못했다? 이런...?

 

최: 네.

 

사: 이우현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뭐 한마디로 참 어처구니가 없죠. 우리가 우리 나라를 발전시킨 분들이 우리 어르신들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잘 모셔야죠. 그렇게 폄하 발언하는 것은 옳지 않고 어르신 분들께 사과해야죠. 그리 생각합니다.

 

사: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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