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중진인 설훈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야권 지지자들은 '될 쪽'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며, 여당이 개헌선인 200석을 운운하는 부분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훈 의원은 오늘 아침 BBS 불교방송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일여다야 구도에선 여당이 훨씬 수월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과도 그렇게 반영될 것이라며 야권 지지자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다양화 구도를 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설 의원은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갖고 있는 130석까지는 어렵다 하더라도 야권 지지자들이 여당의 폭주를 제지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인 야당 후보를 뽑는 정치적 결단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인해 오히려 야권의 몰락을 우려하는 30대 젊은 층들이 지난 닷새동안 무려 6만 2천명이 새정치연합에 온라인 입당을 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를 갖는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설 의원은 또 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을 통해 100석까지 가져가겠다고 선언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정치민주연합을 배제하고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것이고, 어떤 형태로든 협력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이 총선기획단장에 임명될 가능성에 대해 설 의원은 비주류 의원들의 반대여론이 있기 때문에 문재인 대표가 그 부분을 적절히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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