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0일 저녁뉴스 앵커멘트 >

총지종의 제 9대 종령으로 효강 대종사가
오늘 취임했습니다

효강 종령은 불사 법요의식을 손질하고
불단을 장엄화하는 등 대대적인 종단 개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총지사에서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총지종이 오늘 새 종령 취임식을 갖고
밀교중흥 종단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제 9대 종령 효강 대종사 추대법회는
밀교의식에 따라 법통이운과 전수,행장 소개, 취임 법어,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효강 대종사는 취임법어를 통해
이제는 교화 활성화를 종단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절한 교화방편을 과감히 채택해야할 시기라면서
앞으로 청정 종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중앙종회의장 지하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효강 종령의 덕화와 지도력에 힘입어
전통과 혁신의 조화 위에서 총지종이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한진수 종무실장이
대신읽은 축사에서 총지종이 효강 종령 취임을 계기로
정통 밀교종단으로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추대법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과 진각종 효암 통리원장,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불교방송 이사장 도후 스님과
이성언 사장 등 사부대중 3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로써 총지종은 수성 종령 입적 이후 4개월 동안의
종령 공석상태에서 벗어나 내부 결속과 기강 확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한편 효강 종령은 추대법회에 이어 첫 기자회견을 갖고
각 사원의 불단을 장엄화하고 불사의식 체계를 정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종단의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총지종 서울 총지사에서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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