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

파워인터뷰, 홍문종 의원 연결할 건데요. 연결 됐습니까? 자, 불러 보겠습니다. 홍문종 의원입니다.
 

 
고성국(이하 고): 안녕하세요.
 

 
홍문종(이하 홍): 네, 안녕하세요. 홍문종입니다.
 

 
고: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파워인터뷰 진행합니다. 여러분들 질문 있으면 지금 해 주십시오. 네, 홍 의원님.
 

 
홍: 네.
 

 
고: 오늘 저 우리 청취자들이 화가 많이 났습니다.
 

 
홍: 네.
 

 
고: 아니 그 이동관 홍보수석 무슨 출판기념회 가서 이명박 대통령이 굉장히 훌륭한 사람이고 이 사람을 발탁한 내가 더 훌륭하다. 이렇게 발언을 해서 말이죠. 어떻게 보십니까?
 

 
홍: 하하. 뭐 저 이제 대통령 뒤에서 물러나 있는 분이시고 덕담을 하다 보면 아마 재밌으라고 그런 말씀들을 하신 것 같은데 하하. 이제 뭐 우리 전직 대통령이시고 또 아직도 국가원로 중에 한 사람이라고 볼 순 있습니다만 실질적인 정치의 영향력이랄까? 말의 무게랄까? 이런 것은 많이 떨어져 있는 현실과는 많이 동 떨어져 있는 분이니깐요. 그냥...
 

 
고: 그냥 넘어가자고요?
 

 
홍: 네. 뭐 그냥 뭐 그렇지 않아도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 청취자 여러분들이 화날 일도 많으실 텐데 뭐 이 일까지 또 화를 안 내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 하하, 알겠습니다. 그냥 넘어 가자시니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근데 이 친이계가 혹시 정치적으로 복권하는 것 아니냐 이게 정치적으로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홍: 네, 그 정치하는 사람들이 뭐 보통 그런 얘기를 해요. 정치는 죽어야 정치를 그만 둘 수 있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고: 하하. 네.
 

 
홍: 농담반 진담반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 분들도 한 때 뭐 정치의 한 중간에 있었던 사람들 아닙니까? 대한민국을 이끌어 갔던 핵심 세력 중에 한 사람이고. 그 분들이 바라보는 세상과 또 그 분들이 원했던 세상, 뭐 이런 것들이 다 실현되지 않았다. 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 뭐 아쉬움들은 있을 수 있죠. 아니 그러면 권력 잡았을 때 잘 하지.
 

 
홍: 하하. 그래서 아 이제에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아쉽기도 하고 또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니깐 도와주십시오. 말씀을 드리는데 드릴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뭐 죄송합니다만 흘러간 물이 하하. 저... 우리 방앗간을 돌릴 순 없는 거니깐요.
 

 
고: 그렇죠. 흘러간 물이다. 네, 신경 쓸 것 없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제가 홍문종 의원의 생각을 이해하겠습니다. 자, 어제 뭐 오늘 조간신문에 쭉 보면 여권과 정의화 국회의장의 대충돌, 이런 기사들이 많습니다. 진짜 이거 충돌하고 있는 겁니까?
 

 
홍: 아, 집권상정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아마 의장 입장에서는 지금 선진화법을 이제 19대에서 처음 지금 실현하고 있는데요. 그 집권상정에 대해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생각하고 또 그런 의미에서 집권상정 건이 안 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일리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고: 국회 의장으로서?
 

 
홍: 네.
 

 
고: 그런 입장을 가질 수 있다.
 

 
홍: 네, 그런 입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저희 이제 정부 입장이나 또 여당 국회의원 입장에서 보면 우리 저 국회의장은 이 선진화법이나 하여간 모든 국가적인 사안에 대해서 정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문제를 정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분 아닙니까?
 

 
고: 네.
 

 
홍: 그리고 그 분의 판단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요구나 아니면 국가의 이익이나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이 법에 대해서 정무적으로 판단하고 이 법을 국회의장이 판단한 정치적인 여러 가지 의견에 따라서 충분히 집권상정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수도 있다. 요건을 요건이 된다고 얘기할 수 있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 아, 대통령으로서는 국가원수로서 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지금 상황을 위기적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국회의장의 집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입법을 빨리 해야 된다고 하는 절박함을 표현할 수 있다?
 

 
홍: 네, 아이고 어떻게 그렇게 말씀을 제가 생각하고 있는 얘기를...
 

 
고: 아니 그렇게 말씀 하셨잖아요?
 

 
홍: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 그러니깐 대통령의 입장과 국회의장 입장이 다 이해할만 하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홍: 뭐 대통령 입장도 그렇고 우리 여당 입장이 더더군다나 현장에서 이제 선진화법 때문에 여러 가지 고충을 많이 겪고 있는 우리 여당 의원들로서는 이제 이렇게 지내 봤고 또 이것이 가지고 있는 폐허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고 우리 국회의원 전체가 지금 그 싸인을 해서 이거를 의장께서 집권상정 해 달라 이렇게 얘기했으면 여러 가지 우리 정치적 문맥상 또 국민들이 지금 이 대한민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특히 노동법 같은 것 빨리 통과 됐으면 좋겠다.
 

 
고: 알겠습니다.
 

 
홍: 대한민국 어디로 가냐, 이러는 상황에 국회의장께서 너무 연연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을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고: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홍: 네.
 

 
고: 의원님 뭐 3선 중진의원 이시잖아요?
 

 
홍: 네.
 

 
고: 사무총장도 지내시고 근데 어제 보면 이장우 의원입니까? 그 당 대변인? 뭐 어떤 기자들한테 국회의장 해임 건의안 얘기가 의총에서 나왔다. 이런 식으로 그냥 그 언론브리핑을 하더라고요. 이게 저 조용히 풀어도 될까 말까인데 이렇게 그런 얘기들을 공개적으로 그렇게 해서 뭐 의장 기분 좋겠습니까?
 

 
홍: 네, 뭐 기분 나쁘실 수 있으시죠. 그런데 대변인 입장에서는 의총장에서 의원들이 했던 얘기를 아마 브리핑 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렇게 표현을 이렇게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 여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정말 이 문제가 심각하고 또 오죽 답답하면 우리 최고의원께서는 대통령께서 국가재정권을 이 발동해야 된다. 이렇게까지 말씀하셨잖아요? 물론 대통령께서 행정부에서는 부인했습니다만 그렇게 안 하겠다 말씀하셨습니다만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아마 우리 대변인께서 그런 분위기를 전달하다 보니깐 너무 적나라하게 분위기가 전달 됐다고 생각하는데 의장님도 그만큼 이 문제의 심각성을 좀 받아 들여 주셨으면 좋지 않을까...
 

 
고: 알겠습니다. 정치 상황도 조금 짚어 주시면 좋겠는데요. 지금 안철수 의원이 탈당 한 후에 오늘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이 세 의원의 탈당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지금 야권 상황을 홍문종 의원님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홍: 네, 제가 보기에는 뭐 현재로써는 그 아마 그 안철수 의원이 생각하는 것 만큼 많은 의원들이 나오진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 지금 안철수 의원이 그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든다. 이거를 우리 국민들께서 이 안철수 의원, 이렇게 거기에다가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 그 새로운 정치세력.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가 좀 더 국민들 눈 높이에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수준으로 가는 정치세력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을 이제 안철수라는 분이 대변하고자 하는 것 아닙니까?
 

 
고: 그러니깐 새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있는 것은 홍문종 의원도 인정하시는군요?
 

 
홍: 그렇죠. 지금 현재 기존 정치세력에 대해서 국민들이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 오죽하면 뭐 7,80% 국민들이 정치여권에 대해서 불신을...
 

 
고: 네, 그래서요. 일부 분석에 의하면 일단 안철수 신당이 뭐 현역 의원이 얼마나 탈당을 하든 일정하게 국민적 열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층도 흡수할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서도 좀 합리적인 보수, 중도적 보수, 개혁적 보수가 안철수 신당 지지로 옮겨 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분석하는 것 나오잖아요?
 

 
홍: 네.
 

 
고: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 네, 뭐 실질적으로 여론조사를 해 보면 야당은 뭐 워낙 지지율이 낮고 어떤 면에서 지금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어떤 확신을 가지고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봐 지고요. 그래서 야당에서 빠지는 그런 분위기 보다는 그래도 부잣집인 여당에서 빠지는 그런 상황들보다 이제 여론 조사를 통해서 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일정부분 지금 우리 저 고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얘기들이 옳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고: 아, 그렇군요. 그래서 저희가 지금 이제 내년 총선에 대비해서 우리 일부 여당 의원들은 야권이 저렇게 분열되어 있으니깐 저희로서는 상당히 땅 짚고 헤엄치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 저희가 좀 더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고.
 

 
고: 네, 그렇군요.
 

 
홍: 네, 정치혐오를 느끼는 염증을 느끼는 분들이 갈아 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걸 우리 여당이 느껴야 됩니다.
 

 
고: 그러니깐 그 야권 분열 즐기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이게 커다란 새로운 바람이 돼서 새정치민주연합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 이런 생각들을 새누리당 안에서도 하고 있다. 이런 말씀이군요.
 

 
홍: 네, 새누리당에선 해야만 된다.
 

 
고: 그래요. 그러면 그거 대응하려면 어쨌든 혁신하고 또 새정치 쪽으로 당을 개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홍: 그렇습니다.
 

 
고: 어떤 노력들이 있습니까?
 

 
홍: 지금 이제 어차피 지금 국민들 입장에서는 20대 총선을 바라보는 눈이 누가 가장 혁신적이고 또 누가 국민들 눈 높이에 맞는 깨끗한 정치, 그리고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할 수 있는가 이런 것들을 바라보고 있지 않겠습니까?
 

 
고: 네.
 

 
홍: 그래서 지금 혹시 여당에서 우리가 그야 말만 따라 부자 몸조심하기로 그냥 현 상태를 잘 유지해 나가면 그걸로 우리가 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고 야당을 지리멸렬한다. 이렇게 생각하라는 분들이 계시다면 생각을 좀 바꿔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많이 넘쳐서 홍문종 의원과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 해야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 네, 감사합니다.
 

 
고: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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