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
 
파워인터뷰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 전화로 연결합니다.
 

 
고성국(이하 고): 안녕하십니까!
 

 
황주홍(이하 황): 네, 안녕하세요.
 

 
고: 네, 청취자 여러분도 황주홍 의원, 지금 탈당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황주홍 의원과 또 신당 안철수 의원 탈당 이런 전반에 대해서 질문 의문 있으시면 #2842로 지금 질문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대신해 드리겠습니다. 저 의원님.
 

 
황: 네.
 

 
고: 탈당 합니까?
 

 
황: 내일 하려고 합니다.
 

 
고: 아, 내일 누구누구랑 하십니까?
 

 
황: 어, 문병호, 유성엽, 저.
 

 
고: 아, 그래요. 뭐 유성엽 의원도 입장이 좀 바뀌 것 같다. 어제 밤에 그런 얘기들도 놔 돌던데요. 당 잔류 쪽으로...
 

 
황: 글쎄요. 내일 아침 10시에 국회 정론관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고: 아, 일단 세 사람이 하기로 했군요.
 

 
황: 네.
 

 
고: 탈당 이유가 뭡니까?
 

 
황: 뭐 긴 얘긴데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다. 총선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이제 야권이 새롭게 개편되어서 국민의 지지를 다시 회복하고 받는 그런 새로운 모습, 새정치의 모습, 자기 이념 중심으로 정치를 하지 않고 이념이 과잉된 그런 상태를 이제 벗어나서 국민중심의 정치 한복판에 국민을 모시는 그런 국민중심의 정치를 해야 된다. 이것은 우리 야권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희들이 저희들 나름대로 행동과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불가능하고 대선에서 정권 교체할 가능성도 없으니 탈당해서 새로운 정치에서 정권 교체하겠다. 이런 각오로 탈당한다. 이런 말씀이네요.
 

 
황: 이게 참 선거라는 게 재밌는 겁니다. 인구의 사람들의 입에서 안 된다. 안 된다 하면 안 되더라고요. 진다. 진다. 그러면 떨어지더라고요.
 

 
고: 지더라고요.
 

 
황: 지금 온갖 매체들, 여론기관들, 전문가들 이런 분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이 300석 전체 의석에서 80석을 못 얻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로운 신당 세력이 하나가 되어서 서로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자극을 주고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되면 야권 전체가 확장되는 그런 효과를 위해서 총선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 겁니다.
 

 
고: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일 탈당할 문병호, 황주홍, 유성엽 이 세 의원 있잖아요? 그 안철수 의원과 함께 신당을 만드는 건가요?
 

 
황: 꼭 누구와 함께보다는 우선은 안철수 의원이 중심력이 있기 때문에 안철수 의원 중심으로 가서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고 저희들은 희망컨대 박주선 의원, 천정배 의원도 지금도 계시잖아요? 같이 해서 우선은 그렇게 하고 나중에 신당 전체를 하나의 단일 대우로 건설하는 것. 이것들이...
 

 
고: 이 교섭단체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현역 국회의원 20명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황: 맞습니다.
 

 
고: 그 가능합니까?
 

 
황: 다음 주에도 몇 분 의원들 당을 떠나게 될 겁니다. 연말 전까지 무난하게 20명을 넘을 것으로 저희들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 그냥 희망적인 관측입니다. 아니면 하나하나 짚어 보고 계산해 본 숫잡니까?
 

 
황: 물론 여기서 뭐라고 말씀드리긴 곤란한데 그런 전망과 평가를 저희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는 겁니다.
 

 
고: 아, 그래요. 그냥 하는 말은 아니다. 이런 말씀이죠?
 

 
황: 하하하.
 

 
고: 그래요. 이 저 근데 안철수 하면 딱 떠오르는 첫 번째 떠오르는 사람이 송호창 의원이거든요. 근데 당 잔류를 어제 공식 선언했지 않습니까? 이 그래서 추가 탈당 움직임이 급제동걸린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황: 우리 송호창 의원 제가 어제 그제 밤에 안철수 의원과 잠시 자리를 했어요. 그랬더니 송호창 의원 말씀이 나왔습니다. 본인으로선 정말 미안하게 생각 한다 얘기를 해요. 자기 때문에 당시 야당에서 유일하게 탈당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또 다시 그런 결행을 하도록 얘기할수는 차마 없었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고: 그거는 안철수 의원의 심정이고.
 

 
황: 이 손 의원이 네. 손 의원이 공식선언은 한 것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정치라는 것은 늘 변화가 가능한 것이고 또 민심의 추이를 보지 않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뭐 얼마든지 심경 변화의 가능성은 열려있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 아, 그래요. 송호창 의원도 탈당 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이네요.
 

 
황: 뭐 글쎄요. 모든 일이 가능한 거니깐...
 

 
고: 알겠습니다. 저 황주홍 의원님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 전남 도당 의원장을 그 동안 맡아 왔잖아요?
 

 
황: 네.
 

 
고: 그래서 사실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호남 민심의 향배라고 그러는데 그 호남 민심을 전남 도당위원장을 하고 계시니깐 제일 잘 아실 것 같아요. 좀 호남 민심 좀 전해 주세요. 어떤 민심들...?
 

 
황: 뭐 전들 정확하게 읽진 못합니다만 가장 객관적인 지표라는 게 뭐 여론조사들 아니겠어요?
 

 
고: 네.
 

 
황: 근데 지금 리얼미터, 갤럽 같은 데서 전체가 호남에서 우리 야권의 지도자들 중에서 안철수 의원이 1위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보도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다 언론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고: 그 지금...
 

 
황: 어제 제가 하나 하나 비공식적으로 받은 건데 내일 전북 쪽에 한 일간지에서 나오는 여론조사입니다.
 

 
고: 아, 전북.
 

 
황: 그런데 전라북도 여론입니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13.4, 뭐 정확한 것은 뭐 13. 얼마요. 그 다음에 새정연, 새정치민주연합이 23. 얼마고 안철수 신당으로 물었나봐요. 43%가...
 

 
고: 어허. 그 압도적이네.
 

 
황: 근데 이제 전주만 지켜서 보면 안철수 신당이 48%의 이르러서 저도 이게 야~이게 어떻게 수직상승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인데 아마 이런 것 같습니다. 호남의 정서에는 비문재인, 반문재인 정서가 굉장히 강하잖아요?
 

 
고: 네.
 

 
황: 그런데 어떤 구심점이 없는 상태에서 막연하게 그냥 이게 결정하지 못하는 부동층 형태로 있어요. 거기다가 이제 안철수 의원이 비교적 의미 있는 깃발을 보여집니다.
 

 
고: 네, 이제 결집하는 거네요.
 

 
황: 그걸 모으면서 그런 결집이 되지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고: 알겠습니다. 지금 여론조사는 전북 여론조사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거라서 저희들이 이 신뢰할 만한 근거를 가지고 소개할 수 없으니깐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그 점을 참고하시고요. 그 리얼미터에서 14일 날 발표한 것을 보면 안철수 의원의 호남지지율이 지난 주 보다 7.1% 올라서 21%으로 기록하고 있으니깐 지금 호남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자, 그런데 조금 전에 설명하시면서 호남에 있어서의 반문정서, 비문정서 이런 단어 쓰셨잖아요?
 

 
황: 네.
 

 
고: 그러니깐 호남이 문재인은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뜻 아닙니까?
 

 
황: 네.
 

 
고: 그거 왜 그렇습니까?
 

 
황: 뭐 우선 현상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이래요. 그 문 대표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죠. 대개 8%, 5% 나오니깐 10여 % 지지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분위기가 문재인을 지지하고 좋아한다는 말을 꺼내 놓고 하기가 어려운 그런 분위기입니다. 이제 그 까닭은 아마 뭐 첫 째로는 너무 일방적으로 이게 국민의 눈 밖에 난리를 피해서 하는 것 같아서 뭐 전국적으로 뭐 여론이 안 좋지만 특히 호남에서는 정권 교체를 열망하고 있는데 저렇게 해서 되겠나하는 게 있고.
 

 
고: 문재인 지지자들이 대놓고 나 문재인 지지해라고 말을 못할 정도의 분위기다?
 

 
황: 뭐 그런 것 같습니다.
 

 
고: 어 그 옛날에 호남에도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있지만 그 대놓고 말 못하는 분위기가 있잖아요? 그거랑 비슷하네.
 

 
황: 네, 우리 고 교수님 알고 계시겠지만 한 10월 하순쯤에 리얼미터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그게 호남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9% 나올 때, 문재인 대표가 5%가 나왔어요.
 

 
고: 5%. 그 5% 나온 적 있어요.
 

 
황: 처음에는 8%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9%, 8% 그랬는데 그 한 주 뒤에 나올 때는 김무성 9% 그대로 나왔는데 우리 문재인 대표가 5%가 나왔어요.
 

 
고: 그러니깐.
 

 
황: 그러니깐 저희도 긴가민가 했어요. 나쁘긴 나쁘지만 이렇게까지 세상에 호남에서 새누리당 대표한테도 밀릴 정도가 됐나? 그럴 정도로 민심이 계속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의원님 시간이 다 돼서 8647님이 ‘황주홍, 정직하고 의리의 남자, 파이팅’ 아, 이 지지자이신 모양이네요. 격려 문자 보내셨어요. 자, 마지막 질문 드립니다. 5107님이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결국 새누리당이 더 유리해질 것 같은데 이 문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하셨습니다.
 

 
황: 어,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아까도 잠깐 말씀했지만 야권 전체의 힘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봅니다. 저희는 우리 나라를 위해서도 이제는 그저 사사건건 여야가 끝 없는 정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드는 이 정치, 지양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또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그건 좋지 않다고 보는데요. 우선 저희가 저희라는 것은 제가 생각하는 건 이렇습니다. 새누리당에 있는 일부 합리적인 보수세력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뭐 당연히 새정치민주연합에는 비판적인 지지세력들을 저희가 많이 흡수한다고 그럴까? 모시고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에 있는 중간층. 여기를 대거 저희가 그 잘 호응을 해서 이렇게 해서 가장 믿음직한 당당하고 의젓한 나라를 생각하고 그 다음에 당을 생각하고.
 

 
고: 아, 야권분열이 아니고?
 

 
황: 네, 자기들만 생각하지 않고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겁니다.
 

 
고: 그러니깐 야권분열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로 승리를 이끌어 볼 것이다. 이런 말씀이시죠?
 

 
황: 야권이 확장되는 결정적 계기로 저희는 만들겠습니다.
 

 
고: 알겠습니다. 오늘까지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남 도당위원장 자격으로 인터뷰를 하셨고요. 이제 내일 부터는 무소속이 되는데
 

 
황: 하하.
 

 
고: 무소속 된 다음에 저희들 한 번 스튜디오로 한 번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분하게 이런 저런 얘기 좀 들어보게요.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황: 네, 감사합니다.
 

 
고: 네,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의원이었습니다. 아까 저 말씀 중에 리얼미터 14일 발표 안철수 의원이 호남 지지율이 지난 주 보다 7.1% 오른 21%로 기록했다고 이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9%.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8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였다고 하는 것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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