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
 

 
파워인터뷰 진행합니다. 정갑윤 명예회장이시죠.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 전화로 모시겠습니다.
 

 
고성국(이하 고): 안녕하십니까! 부의장님.
 

 
정갑윤(이하 정): 네, 안녕하세요. 그간 잘 계셨습니까?
 

 
고: 네, 고맙습니다.
 

 
정: 오랜만입니다.
 

 
고: 네, 어제 이만석 의장께서 향년 83세로 별세하셨습니다. 이 국회장으로 거행되죠?
 

 
정: 네, 아마 그렇게 될 걸로 봅니다.
 

 
고: 네, 이 저 추모의 한 말씀 좀 들어도 될까요?
 

 
정: 정말 우리나라 의회정치의 거목이신 고 이만석 선배님이 타계하셨는데 이제 그 유지를 받들어서 우리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회로 발걸음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고: 정말 평생을 의회주의자로 꼿꼿하게 정치를 하셨던 분이라 이 정치인들의 추모와 감회가 더 새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네, 부의장님!
 

 
정: 네.
 

 
고: 저 정각회 명예회장이시잖아요?
 

 
정: 네.
 

 
고: 정각회 회장을 지내셨다는 뜻이죠?
 

 
정: 네.
 

 
고: 그래요. 그 정각회 명예회장으로서 올 한 해 이 불교계를 결산하신다면 어떤 말씀하시겠습니까?
 

 
정: 뭐 그런 대로 죄과 없이 지내왔었는데 연말 가까운 시점에 참 우리 불교가 그 국민들의 어떤 여론의 중심이 있었다는 것. 우리가 흔히들 이런 연말을 맞이하면 1년을 되돌아 보면서 다산 다난했던 표현을 많이 쓰는데 정말 우리 불교계 올해 뭐 다사다난했던 해로 자리매김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고: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의 조계사 은신 사퇴를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정: 네.
 

 
고: 그 상황에서 저희들이 알기로도 정갑윤 부의장님 물 밑에서 사태를 원만하게 풀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어떠셨습니까?
 

 
정: 당연히 제가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했고요. 제가 지난 8일 날 언론 보도를 보니깐 우리 공권력이 9날 오후 4시까지 시간을 주데요. 그런 걸 보면서 이러다가는 저것이 말로 한상균의 전략에 말려든다. 지금 현재 한상균이 주장하는 바가 별거 없거든요. 실제로... 이미 국민들 다 알고 있는 상황이고 오히려 주장하는 바가 경제성장에 발목을 잡는 그런 일들이기 때문에 단지 추구하는 바가 있다면 공권력하고 종교계하고 갈등을 야기시키는 저는 판단을 했습니다.
 

 
고: 아, 그렇게 생각을 하셨군요?
 

 
정: 네, 그래서 여기 공권력이 투입되면 결국은 그 뭐 민노총이나 근로자들하고 어떤 싸움이 아니고 공권력하고 종교계로 번질 가능성이...
 

 
고: 그렇죠.
 

 
정: 네, 제가 이 관계기관에 전화를 해서 내일 내가 갔다 올 테니깐 그 때까지만 좀 기다려 달라. 1차적으로 사정을 했죠.
 

 
고: 아, 경찰 쪽에다가?
 

 
정: 네, 그래서 사정을 하고 그래 9일 날 수요일 날 아침에 최고중진연석회의 때도 제가 발언을 하고 그 다음에 이제 11시에 우리 정각회 회원 네 분과 함께 네 명이 조계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고: 네, 그 조계사에서 누구를 만나셨습니까?
 

 
정: 가면 어지간히 그 사태의 책임 측면에 조계사를 관리하고 또 해야 될 책임자는 지현스님이거든요.
 

 
고: 네, 조계사 주지스님?
 

 
정: 네. 조계사에 갔기 때문에 그 지현스님이 사실 주지스님으로 그 취임하신지 불과 얼마 안 되어 가지고 정말 고생 많이 하셨죠. 그 스님은 원체 온화한 성품인데다가 이런 일을 정말 어려워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지현스님하고 장시간을 대화를 하고 또 그러고 나오면서 저 총무원장님 만나가지고.
 

 
고: 아, 자승스님도 만나셨군요?
 

 
정: 네, 그건 불교 차원에서도 원장스님의 어떤 지현스님에 대한 지원도 해 줘야 되지 않느냐 그렇게 만나고 왔습니다.
 

 
고: 네, 알겠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자승스님의 기자회견이 있었고 그 한상균 위원장이 자진해서 조계사를 나오고 경찰에 연행되는 걸로 이렇게 사태가 원만하게 잘 마무리가 됐다는 말씀이군요.
 

 
정: 네.
 

 
고: 네, 알겠습니다. 이 저 그 상황에서 저희가 정갑윤 국회부의장 인터뷰를 한 번 했던 적도 있는데 5699님이 ‘그 정갑윤 의원님은 불자가 아닌 듯 합니다. 조계사 이번 일과 관련해서 발언한 것을 보면 차라리 침묵하셨으면...’ 이런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정: 아, 어떤 분이...?
 

 
고: 네, 어떤 청취자께서 조금 오해가 있으셨던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설명 하시겠습니까?
 

 
정: 물론 뭐 서로 간에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 있죠. 저는 이번에도 가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정치인으로서 민심을 전달하고 불자로서 불심을 전달할 뿐이다. 요즘에 뭐 다 세상에 100%란 없죠. 예를 들어 이번에 화정회 같은 경우에 좀 더 일찍 신중하게 우리 시대 흐름을 파악하고 대체 했었으면 이런 일이 발생도 안 했죠. 그 저는 명확히 말씀드리지만 국민의 민심과 불자들의 불심을 그대로 했기 때문에 그 지현스님도 충분히 그 동의를 해 주셨고 또 지현스님께서 원장스님께 그리 말씀드려 가지고 또 그걸 전달이 되고 그렇게 해서 빠른 정말 바쁘게 움직였고 또 그 얘기를 제가 저도 뭐 정치인으로서 일찍이 그 한 마디 하면 두 마디 했다고 언론에 비춰지는 게 정치인 아닙니까? 저는 일체도 얘기 안 했죠. 왜냐하면...
 

 
고: 그러셨죠.
 

 
정: 사태가 종속되고 난 뒤에 그 때 해도 전 그게 사태를 수습하는 게 문제지, 내가 더 그거 하고 뭐 그런 것을 절대로 아니고요. 혹시 오해가 있으셨다면 시청자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 그 이렇게 정치를 하다보면 드러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일이 물 밑에서 벌어지지 않습니까? 이번에 정갑윤 부의장님 조계사와 경찰 사이에서 이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물밑에서 굉장히 노력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다 알려져지기가 어려운 일들이 많잖아요. 네, 그러니깐...
 

 
정: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부처님이 압니다. 하하.
 

 
고: 하하. 네, 그러나 저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 사회자로서는 이런 청취자들의 의견도 제가 가감없이 전달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질문 드렸습니다.
 

 
정: 네.
 

 
고: 자, 그리고요. 지금 저 국회부의장으로서 이제 국회에 지휘 지도부 중에 한 분이신데 지금 국회가 거의 마비상태 아닙니까? 당장 선거구획정 오늘까지 안 되면 뭐 정치신인들 어떡하라는 얘깁니까? 이렇게 하소연 하는 분들 참 많으세요. 지금 국회에 대해서 스스로 돌아보시면 어떤 느낌이 드십니까?
 

 
정: 글쎄 제가 참 이렇게 우리가 무기력하다는 것에 대해서 정말 죄책감이 앞섭니다. 제가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 저는 근데 목욕탕 가 가지고 냉탕 속에 들어가 있을 때, 그 하루의 오늘 해야 할 일, 또 지난 날에 뭐 반성하는 것들, 그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에 제일 많이 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는데 예를 들어 지금 현재 야당이 소위 지금 현재 보면 어려움을 겪고 있잖아요? 그러다보니깐 그 중에 원로들은 뭐 불출마 선언도 하고 이러는데 이제 지금 그 분들은 당내 수습하기 급급하기 부분들이 많이 있죠. 정말 1대 원로 참 고(故) 이만석 보내는 이 시점에 그 선배님들이 오랜 정치를 하신 분들이 가면서 그냥 뭐 내가 불출마 하겠다는 것 보다는 이 시대를 파악하고 이런 걸 정말 자체 내에 무슨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뭉실 구렁이 담 넘듯이 넘을 게 아니라 예를 들어 지금 경제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는 보이지 않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잖아요! 지금! 경제문제 보통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뭐 연일 참 위기 상황을 전달하고 이러는데 소위 집권 여당이라는 게 결국은 일을 하도록 만들어줘야 되거든요. 선거법도 마찬가지고요.
 

 
고: 알겠습니다. 이 저 부의장님 말씀 듣다 보니깐 시간이 거의 다 되어 가지고 마지막 질문이 될 듯 싶은데요. 지금 저 부의장님 말씀 중에 이제 중진 원로들의 역할 말씀을 잠깐 하신 건데 사실 이번에 새정치민주연합 보면 이 초선 의원한테 맡겨서 상황이 이렇게 됐다. 도대체 중진들을 뭐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잖아요?
 

 
정: 네, 맞습니다.
 

 
고: 그런가 하면 새누리당 안에서도 서청원 최고의원 같은 원로정치인이 이제 용퇴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정갑윤 부의장님도 그렇게 따지면 원로이신데 그런 얘기 들으면 뭐 어떤 생각 드세요? 이제 아, 이제 내가 떠날 때가 됐다. 이런 생각 혹시 드세요?
 

 
정: 지금 우리 김무성 대표께서 그 당 대표 출마하실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주장하시는 게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겁니다.
 

 
고: 아, 그래요.
 

 
정: 원로든 초선이든 지방생이든 선택은 국민들이 합니다. 근데 원로들이라는 얘기는 정치를 많이 했다는 얘기도 될 수 있는데 정치를 하다가 만약에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면...
 

 
고: 그러면 이미 퇴출 되겠죠.
 

 
정: 도태됩니다. 그런 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금 와서 한다는 것 보다는 단지 오히려 일부 정당을 보면 그 정말 그 제가 알기로는 특히 뭐 이 초재선 예를 들어 경륜이 짧은 분들이 의총을 다 장악한다는 얘기를 알고 있거든요. 그 의총에 가면 그 분들이 특히 비례대표들이 나와 가지고 의총 시간을 다 까 먹고 그래서 결론 없이 끝내고 그러니깐 그 중에 원로들이 얘길 하다가 듣질 않은대요.
 

 
고: 이 저 원로중진용퇴론에 대해서는 부의장님 하실 말씀이 참 많으신 것 같네. 하하.
 

 
정: 하하. 네.
 

 
고: 그 저 시간이 너무 넘쳐서 국민들이 선택하는거지, 인위적으로 뭐 이러는 것은 뭐 부적절하다. 이렇게... 하하. 저 부의장님 말씀을 마무리 해도 되겠습니까?
 

 
정: 네.
 

 
고: 네, 오믈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 네, 감사합니다.
 

 
고: 네, 국회부의장이시고 정각회 명예회장이십니다.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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