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네, 파워인터뷰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전화로 연결합니다. 네, 청취자 여러분께서도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질문 있으시면 또 코멘트 하실 것 있으시면 주문하실 것 있으시면 지금 #2842로 문자 바로 주시길 바랍니다. 자, 원유철 원내대표입니다.
 

 
고성국(이하 고): 안녕하세요.
 

 
원유철(이하 원): 네, 안녕하세요. 원유철입니다.
 

 
고: 요즘 뭐 고생이 많습니다. 이 19대 국회 다 끝나가는데 해야 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있죠?
 

 
원: 그렇습니다. 아주 많네요.
 

 
고: 요즘 잠은 제대로 주무십니까?
 

 
원: 네, 요즘에 뭐 자는 둥 마는 둥 합니다. 하하.
 

 
고: 하하. 그래요. 9일 날 끝난 정기국회에 처리해야 될 문제들을 제대로 처리를 못해서 뭐 국민들이 비판이 많습니다. 대통령도... 또 어제는 국회의장까지 나섰잖아요. 그리고 어제 바로 임시국회가 열리기는 했는데 뭐 그냥 공전시켜 버렸어요. 이거 왜 이러는 겁니까?
 

 
원: 음, 사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12월 9일까지 여야가 합의처리 하기로 한 법안들이 있습니다. 그 경제활성화 법안하고 노동개혁 5법은 즉시 논의를 해서 임시국회 때 하기로 했던 거고요. 또 테러방지법 이런 법안들을 처리해야 되는데 사실 야당이 비협조로 처리가 되질 못했어요. 그래서 우리 새누리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를 했고 지금 임시국회가 시작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고: 그 여야가 국회를 운영함에 있어서 이 합의해서 처리하는게 제일 좋지 않습니까?
 

 
원: 그렇습니다.
 

 
고: 그러니깐 여야의 원내지도부가 만나서 오랜 협상 끝에 합의를 하면 최소한 그것은 지켜는 가야 되는 것 아니에요?
 

 
원: 그렇습니다. 최소한 이 합의 처리하기로 우리가 언론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발표한 것은 단순히 이 정당 간의 약속인 게 아니고 국민들에게 약속을 한 거거든요. 국회가요. 민생과 경제살리기를 어떻게 하겠다. 또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 이런 중요한 법안들을 정기 국회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국민약속입니다. 대국민약속입니다. 그것이 안 지켜 진 것에 대해서 좀 유감스럽죠.
 

 
고: 아, 그래요. 근데 야당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뭐 국무회의나 이런 데서 강하게 지금 국회가 법안 처리를 안 하고 있다고 이제 비판한 것에 대해서 이거 저 행정부 수장이 입법부의 입법 과정에서 대해서 지나치게 간섭하는 거다.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거다.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국회냐, 이렇게 비판 얘기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그 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 야당의 그런 비판에 대해서...?
 

 
원: 그게 문젭니다. 이 정쟁의 눈으로 법안들을 바라보는 야당의 인식이 문제고요. 좋은 법안이면 저희는 야당에서 제출한 법안도 적극적으로 저희는 수용하고 그것이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고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저희는 적극 수용하고 오히려 협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야당은 무조건 대통령이 제안한 거다. 또 강조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의도적으로 그것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법안에 대해서 처리를 미루고 안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고요. 이 법안들이 국민과 국가 경제를 위한 법안들이지 대통령이나 여당을 위한 법안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게 또 정치관계 법안도 아니에요. 다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고 또 노동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법안이고 테러 위협에 대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법안이고 다 국민들이 알려준 것이지 않습니까? 이런 법안은 정말 여야가 이 당리당략을 떠나서 초당적으로 함께 풀어가야 될 문제죠.
 

 
고: 그 저 원유철 대표가 저하고 다른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 하신 것 제가 기억하는데 원유철의 유, 그 다음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종. 이름자,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두 사람이 합의했다. 하하.
 

 
원: 하하, 네.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 그 이종걸 원내대표는 파트너로서는 어떻습니까?
 

 
원: 아, 이종걸 대표는 장점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따뜻한 인간미가 있으시고요. 또 상당히 높은 경륜과 또 풍부한 학식을 가지신 분이기 때문에 제가 배울 점이 많습니다. 다만 지금 새정연에 그 의사결정 구조가 완전히 붕괴된 것 같아요. 다른 당 얘기를 말씀드리면 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만 리더십이 붕괴되고 그래서 굉장히 좀 딱한 상황이다. 그래서 저희가 협상하는데 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솔직히 말씀드리고요. 지금 이 국회가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정당의 기능과 그 정당의 기능을 포함한 국회기능이 함께 녹여서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곳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 새정연이 당리 사정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정당으로써의 뭐 일들은 정당의 일들대로 처리해 나가고 또 국회는 국회로써의 역할과 기능을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거 뭐 산적한 현안들이 너무 많고 시급히 처리해야 될 법안들과 현안들이 많은데 이게 엉켜있어 가지고요. 제대로 못하는 겁니다.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고: 네, 지금 뭐 야당 사정을 잠깐 말씀하셨는데 지금 최재천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책위의장 사퇴를 했고 이종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 출석을 안 하고 있어서 물론 여야 협상은 계속 하겠지만 어쨌든 정상적으로 여야 간에 이 협상 채널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이런 상황이죠. 그 점이 답답하고 안타까운 모양입니다.
 

 
원: 늘 끊임없이 이종걸 대표하고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계속 논의는 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만나려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고: 음, 그래요. 알겠습니다. 네. 그 지금 청취자 문자가 원유철 원내대표한테 질문도 있고 그런데 2930님, 아까 저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것 아니냐 그 질문 드렸더니 이런 질문 문자 보내셨어요. ‘아 3년 반 쉬면서 세비 받으셨으니 한 두달 정도는 좀 못 자도 됩니다’ 하하.
 

 
원: 하하. 네.
 

 
고: 이 국민들이 이렇게 따갑게 정치권 비판하잖아요.
 

 
원: 네, 수용하겠습니다. 네, 잠 안 자고 열심히 마무리 하겠습니다. 네.
 

 
고: 그리고 7797님이 ‘임시국회가 열리면 국회의원들은 수당 같은 것 받습니까? 그냥 궁금해서요. 너무들 즐기시는 것 같아서...’
 

 
원: 저희들은 상시 국회입니다. 사실은요. 네, 거의 1년 내내 국회가 열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요. 정기 국회가 이제 12월 9일 날 마감이 제대로 됐으면 정상적으로 됐으면 20대 총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죠.
 

 
고: 그렇죠.
 

 
원: 그렇기 때문에 전부 다 지역구 활동 하시고 이제 총선 준비를 할 텐데 지금 뭐 처리하지 못한 법안이라든가 또 선거구 획정을 위한 뭐 이런 협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미흡하기 때문에 저희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지금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입니다.
 

 
고: 아, 그렇군요. 이 참 선거구 획정 문제 말이죠. 이 현역 의원들은 뭐 선거구 획정 안 돼도 나는 뭐 의정활동 연장선에서 선거 운동할 수 있다. 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어서 그 정치 신인들만 지금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있던데 일부러 늦추는 겁니까? 혹시?
 

 
원: 아닙니다. 절대 그렇진 않고요. 지금 선거구 협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요. 사실 지금 그 선거구 협상을 하는 이유가요. 헌법재판소에서 지금 현재의 인구편차를 3대 1에서 2대 1로 줄이는 결정을 내렸지 않습니까? 저희가 헌재 결정을 받아서 국회서 지금 선거구 획정을 3대 1에서 2대 1로 조정을 하는 지금 상황입니다. 근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성돼서 그 획정위원회에서 안을 만들고요. 우리 국회 정기 특위에서 그 기준 안을 만들어서 이제 건네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협상에 나가면 2대 1, 3대 1을 2대 1로 줄이라는 헌재의 결정을 가지고 중점적으로 논의해야 되는데 선거구 획정과는 좀 거리가 먼 선거제도를 가지고 자꾸만 협상을 하려고 합니다. 근데 이 선거제도라는 것이 특정 정당의 유불 리가 작용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권역별 비례대표제라든가 또 여러 가지 투표소, 투표시간 연장이라든가 선거권 열람 이런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들이 특정 정당에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게 작용되는 제도에요. 지금은 그런 걸 논의할 때가 아닙니다. 우선 급하니깐 선거구만 우선 획정시켜 놓고 그런 선거제도의 문제는 우리가 중장기적인 과제로 삼아서 논의를 해야 되는 거죠. 그런데 자꾸만 새정연에서는 선거제도부터 논의하자. 그래야지만 선거구획정하겠다고 나서니깐...
 

 
고: 그래서 협상이 잘 안 된다.
 

 
원: 저희들이 답답하고 뭐 협정안이 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고: 알겠습니다. 일부러 늦추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런 말씀 하셨네요. 참고로 새누리당 안에서 험지출마론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뭐 오세훈 전 시장, 정몽준 전 대표, 김한식 전 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이런 좀 중량감 있는 사람들이 어려운 서울 수도권에 험지, 뭐 강북 지역, 이런 데 출마해라.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그 참 원유철 대표는 경기도 평택 이시죠?
 

 
원: 네, 그렇습니다.
 

 
고: 거기는 험지 입니까? 아닙니까?
 

 
원: 음, 거기는 뭐 뜨거운 박빙지역입니다. 하하. 항상 수도권에...
 

 
고: 수도권 전체가?
 

 
원: 네. 항상 뭐 그렇습니다.
 

 
고: 아, 그래요. 이 험지출마로 일리 있다고 보십니까?
 

 
원: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20대 총선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좀 확보해서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고 산적한 이 개혁과제들을 완수하는 것이 결국 국민들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총선을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그런데 수도권에서는 현실적으로 여당이 굉장히 어려운 것이 그 현실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 당의 많은 훌륭한 자산들이 이 정치적 자산들인 이런 분들이 수도권에 출마를 해서 당의 경쟁력을 높여 주고 서로에 있어서의 안정의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저희는 바람직하리라고 보고.
 

 
고: 음. 전략적 판단. 결단도 필요하다.
 

 
원: 네, 다만 뭐 바둑의 마치 사석처럼 그것을 버리는 것처럼 험지에 나가서 사석처럼 이렇게 하는 건 좀 너무 좀... 뭐라고 그럴까?
 

 
고: 가서 죽어라, 이런 식의 험지출마는 안 된다?
 

 
원: 그렇게 해서는 안 되고 박빙의 승부처, 정말 그 박빙의 승부처에서 그 많은 경쟁에 있는 후보들이 출마를 해서 총선의 다수를 확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혹시 당에서 원유철 대표도 이제 당 지도부니깐 더 어려운 지역에 나가라고 그러면 어떻게 하실래요?
 

 
원: 수도권이 저는 뭐 지역구가 수도권이라... 하하. 제 자체가 수도권이라...
 

 
고: 하하, 알겠어요. 9386님, ‘이 사람도 나중에 대선 주자급으로 자라날 사람 같아요. 사람이 둥글둥글해 보이면서도 뭔가 포스가 느껴지네요’ 이런 문자 보내셨습니다. 하하. 요즘 이런 말씀 좀 들으십니까? 하하.
 

 
원: 아우, 지금 저는 뭐 원내대표 자리도 벅차고요. 원내대표라서 맡은 소임을 하는 게 제게 주어진 일이고요. 아무튼 지금 국민들 이렇게 하루라도 빨리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될 테러방지법 같은 거. 이런 것 통과 시키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2828님이 ‘지난 번 대통령과 면담할 때 코피 흘리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코피 흘렸습니까?’ 하하.
 

 
원: 네. 하하. 지금은 저 민생을 살리... 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코피를 흘리도록 더 노력 하겠습니다.
 

 
고: 그래요. 오늘 시간 다 돼서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원: 네, 감사합니다.
 

 
고: 지금까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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