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 청와대 고위직을 지낸 인사들이 오늘 경기 여주 강천보에 '총집결'합니다.

이는 이 전 대통령의 대선 당선일과 생일, 결혼기념일이 겹치는 19일, 이른바 '트리플 데이'를 기념하는 부부동반의 송년 모임 행사로, 류우익·정정길·임태희·하금열 전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김효재 전 정무, 김두우 이동관 전 홍보수석 등 4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최근 극심한 가뭄 속에 4대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최근 대법원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적법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고 판결하는 등 재평가가 이뤄지는 분위기에 매우 고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날 참석자 중에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인사들도 적지 않아 공천을 앞두고 얼굴을 알리는 한편, 대규모 모임을 통해 세를 과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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