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다음주쯤에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안 전 대표의 탈당 시점을 시사했습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오늘 광주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문 대표가 수도권이나 중도의원들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마이웨이'로 간다면 안 전 대표가 결단할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체제 고수는 친노패권주의, 문 대표 독주체제를 굳히고 다음 대선후보는 문 대표라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며 안 전 대표는 결국 들러리밖에 안 된다는 점을 탈당의 명분으로 들었습니다.

문 의원은 또 안 전 대표가 탈당한다면 1차로 7명~10명 안팎의 의원이 동반 탈당하고 2·3차까지 20~30명은 충분히 확보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호의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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