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주승용 의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열의 정치가 통합의 정치를 압도하면서 제 1야당이 서서히 침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신이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남으로써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어제 문재인 대표와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론적으로 문 대표에게는 당을 살리고 화합하기 위한 진정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당 지도부는 혁신에도 실패하고 선거에도 패배했지만,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은 채 오히려 패권정치만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영식 최고위원에 이어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함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최고위원 공석은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주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 전 대표의 혁신전당대회 개최 요구를 거부한 지난 4일부터 당무거부에 돌입,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왔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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