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종교간 상생과 공존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제 1회 세계 교수 불자 대회가 17일
강원도 백담사 만해 마을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9개국에서 백 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어울림과 나눔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대화 문명 시대의 아시아 문화와 종교의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 시대 불교 지식인들이 주어진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핵심에 뛰어 들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기조강연에서
영국 런던 대학의 칼 워너 교수는
불교는 평화의 종교라며 현실적인 관점에서
평화는 개인적인 수행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대회 기간 동안
문화 공연과 아침 예불, 참선 등을 통해
한국 불교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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