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 WTO가 우여곡절끝에 147개 회원국들로부터 다자간 무역 틀을 유지한다는 기본원칙을 이끌어냈습니다.

강동훈기자와 관련 소식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강동훈기자.
이번 도하개발아젠다 DDA합의가 수출주도형의
우리경제 전반에 일단 긍정적인 영향을 즐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요?

답1>새로운 다자간 국제 무역자유화를 모색하는
DDA 즉 도하개발어젠다 협상이 마침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회원국간 첨예한 이해관계로
지난해 9월 칸쿤 협상이 무산된지 11개월만입니다.

농업분야와 비농산물, 서비스, 싱가포르 이슈 등
대부분의 통상현안에서 기본적인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쟁력이 있는 공산품의 경우
수출시장에서 관세장벽을 낮춰 시장개방의 폭을 넓히는데
협상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질문2>수출분야는 일단 긍정적이긴 하지만 우리 농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농업분야는 더욱 거세질 개방 압력에
앞날이 어둡기만 한다면서요.

답2>반면 농업분야는 추가개방에 따른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합의안을 보면 고율 관세일수록 관세를 더욱 많이 낮추고
관세를 덜 낮출경우 이에 비례해 의무수입물량을
늘리도록 했습니다.

고추와 양파,마늘, 옥수수, 고구마 등
관세가 100%가 넘는 품목이 142개나 되는 우리 농업에게는
큰 부담입니다.

특히 쌀의 경우, 관세화를 받아들여 관세의 감축 폭을
소폭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무수입량을
늘릴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관세감축 문제 등
구체적인 세부원칙을 마련하게 될 향후 협상에서
개도국 지위 유지와 관세상한선 설정 반대에
협상력을 집중시키기로 했습니다.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다음달부터 각 분야에서
구체적인 추가협상이 가속화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문3>강동훈기자.
내수침체 속에 수출이 우리 경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지난달 수출도 호조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면서요?

답3>고유가 등 악재속에서도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우리 수출은 213억 5천만 달러로
6월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38.4%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수입은 183억 8천만 달러로
무역흑자만 한달 29억8천만 달러입니다.

16개월 연속 흑자에 지난 3월 이후 5달 넘게
한달 20억달러 이상을 외국과의 무역에서 남기고 있습니다.

질문4>수출의 판로와 품목도 과거에 비해 많이
바뀐 것으로 보이는데 점차 선진형 품목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요?

답4>자동차,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
이른바 수출 효자 3인방 의 강세가 여전합니다.

특히 중국과 선진국 경기호조에 힘입은
일반기계업의 수출 신장세가 돋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3억 9천만달러로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 18억달러 이어 EU와 아세안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우리 수출은 폭발적인
수출 증가세 보였습니다.

그래서 통계상의 수출 증가율은 다음달부터
다소 떨어질 거라는게 산자부의 설명입니다.

또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과 고유가 상황등 유동적 요인에 따라 수출은 더 늘어날수도 반대로 상승세가 더 꺾일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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