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도롱뇽 소송인단 백만인 서명을 위한
범불교운동본부가 곧 발족될 예정입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불교환경연대,재가연대 등
불교계 단체 대표들은 내일 낮
범불교운동본부 발족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도롱뇽 소송인단 백만인 서명을 위해
불교계 20여개 단체와 각 사찰 신도회 등이 참여하는
범불교운동본부를 발족할 예정이라면서
내일 준비모임에서는 운동본부 발족시기와
활동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범불교운동본부가 발족되면
서명운동과 함께 각종 개발시 사전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제도적인 개선대책을 촉구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다른 종교의 단체들과 함께 공동대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앞서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스님과
조계종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재가연대 박광서 대표 등은 오늘 오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을 방문해
범불교운동본부 발족취지를 설명하면서
환경보전을 위한 종단차원의 적극적인 대정부활동을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법장스님은 환경훼손 방지를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을 위해 종단이 할 수 있는 일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불교환경연대 관계자는
천성산 터널공사 논란과 관련해
시공업체의 공사중단과 지율스님의 단식중단 그리고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이 사태해결의 올바른 방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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