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항공사들이 항공료를 10% 인상하기로 하는 등
유가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기관들은
국제유가가 당분간 배럴당 40달러 이상 유지될 것으로 전망해
국제유가 상승이 우리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항공사들이 오는 15일부터 국제 항공료를
최고 10%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건교부는 2천 1년부터 계속된 고유가 행진으로
항공사들의 비용이 크게 증가해
운임 인상을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3. 해운업계 역시 다음달부터
일부 운임을 최대 28%까지 올리기로 했습니다.

4. 국제유가 상승으로 섬유와 전기전자, 철강 업체들도
앞다퉈 가격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어
물가상승 압력은 시간이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5. 여기에 영국의 에너지 센터 등 외국 전문기관들은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41에서 43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해
고유가 시대가 본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6. 이같은 수준은 당초 정부가 전망한
배럴당 35달러보다 7달러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7.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으로
정부가 올 초 마련한 3%대 물가와 5% 성장률 달성이란
거시경제 계획이 원점에서부터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8. 한국은행은 유가가 배럴당 5달러 오르면
경제 성장률이 0.3% 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9. 외국기관의 유가 전망만을 놓고 볼 때
5% 성장률 달성이 어려워 지는 셈입니다.

10. 극힘한 내수침체속에 벌어진 이번 에너지난은
우리경제에 적지 않는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11. 에너지 다소비형인 경제구조를 바꾸고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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