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오늘 아베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 조기 타결 조건으로, 위안부 소녀상 철거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달 초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만나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청구권이 해결됐다고 강조하고, 소녀상 철거가 조기 타결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소녀상은 민간 차원에서 설치했기 때문에 정부와는 관련 없다"고 답했습니다.


유상석 기자 / listen_well@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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