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 중단을 위한
불교계와 정부의 협상이 끝내 결렬됐습니다.

불교환경연대와 천성산 대책위,청와대,고속철도공단 대표들은
12일부터 협상을 벌였으나 공사중단 기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불교계는 천성산 주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하기 위해
6개월 이상 공사를 중단해야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측은 3개월 이상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천성산대책위 관계자는 정부측이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는한
더 이상의 협상은 의미가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앞에서 45일째 단식정진중인 지율 스님도
천성산 문제 해결의 핵심인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는한
단식을 풀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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