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요정치토크 ]

화요정치토크 시간입니다.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고성국(이하 고): 어서 오십시오.
 
홍철호(이하 홍): 네, 안녕하십니까! 
 

최원식(이하 최): 네, 안녕하십니까!
 
고: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은 경기도 김포가 지역구 이시죠?
 
홍: 네.
 
고: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최원식 의원은 인천?
 
최: 계양입니다.
 
고: 인천계양? 그래요. 최원식 의원은 매주 나오셔서 청취자들한테 좀 인사도 많이 하셨고 익숙하실 겁니다. 홍철호 의원은 오늘 처음 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청취자들께 인사부터 하셔야 되겠네요.
 
홍: 네,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새누리당 희망의 도시 김포 출신 홍철호 의원입니다.
 
고: 네, 오늘 뭐 다루어야 될 주제들이 많아서 바로 토론 들어가겠습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 방북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직 일정이 확정된 것 같진 않은데 이번에는 어쨌든 북한이 초청을 했고 가는 것은 사실로 현재까지는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홍철호 의원님 이번 반기문 총장의 방북, 이거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홍: 5월에 개성방문이 그 무산되고 난 다음에 다시...
 
고: 네, 지난 5월 이었죠?
 
홍: 추진되는 건데요. 제가 볼 때는 이제 실무적 방문이 있을 것이고 WFP UN산하에서 이제 인도적 쌀 지원 아마 프로그램을 가지고 가실 수 있겠고 또 우리 입장에서는 이제 국민들의 관심은 오히려 비핵화라든지 통일 문제까지 이번 방문에서 김정은 하고 어느 정도 선까지는 대화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고: 네, 최원식 의원님.
 
최: 아직 조금 그 UN 사무총장 대변인이나 청와대... 북한에서는 좀 확언적으로 얘기하고 있지 않는 아쉬움이 있거든요. 그렇지만 의미는 있을 것 같습니다. UN 사무총장으로서 3번째 방북이고요. 그리고 또 반 총장께서 외교부 장관 출신인데다가 UN의 수장이기 때문에 이번에 방북하면 지금 홍철호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현안들을 폭 넓게 얘기하면서 남북 관계, 그 다음에 동북아 평화에 특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많이 남북 관계 해소에 노력하고 계신데 이런 데 도움이 충분히 될 거라고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고: 그 지난 번 목함 지뢰 때 사건 후에 이 8.25 그 합의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지금 남북 간의 이산가족 상봉도 잘 끝났고 이번에 그 반기문 총장이 북한을 방문 하게 되면 이런 대화 분위기는 더 좀 확산될 것 같은데요. 홍철호 의원 지역구 김포는 사실 접경 지역이기도 하잖아요?
 
홍: 네.
 
고: 그 이런 지역에서도 이렇게 남북관계변화가 유권자들한테 여러 가지로 좀 민감하고 또 예민하게 다가오는 이슈 아닌가 싶습니다.
 
홍: 타지역보다 오히려 우리 김포 지역은 지금 말씀하신대로 관심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고: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뭐라고 어떤 말씀들을 하십니까? 남북관계에 대해서 혹시... 요즘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실텐데...
 
홍: 워낙 뭐 남북관계라고 하는 것이 복잡한 그 얽혀 있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누군가가 중재자 역할을 해 주기를 계속 기대하고 있는데 더욱 다행인 것은 UN 총장님께서 우리 대한민국 분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이번엔 좀 높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고: 아무래도요. 남북관계가 개선이 되면 접경 지역 분들은 좀 생업의 종사를 마음 편하게 그런 점이 좀 있겠죠. 그런데 한편에서는 그 홍문종 의원이 반기문 대통령, 친박계 총리. 이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러면서 이번 반기문 총장의 방북을 또 그런 권력 구조와 연계해서 해석하는 얘기들도 있습니다. 최원식 의원은 그 홍문종 의원 발언과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이십니까?
 
최: 호사가들은 이런 저런 얘기들을 붙일 수 있겠죠. 그리고 그렇지만 저는 기본적으론 남북관계에서 반 총장께서 또 우리나라에서 처음 배출한 사무총장이기 때문에 이런 세계평화, 남북평화에 기여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정치적 해석은 하고 싶지 않고 정치적 해석을 붙이는 것은 오히려 안 좋다. 이렇게 훌륭한 사무총장이 기여할 기회를 자꾸 왜곡하는 것 아니냐? 우리 스스로 전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 아, 그래요. 홍철호 의원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직도 이제 반기문 총장님의 지지하시는 분들이 지표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니깐 아마 제가 홍문종 하신 얘기를 제가 했으면 아마 그냥 묻혀 버렸을텐데 하하. 홍문종 총장이 뭐 개인이 이런 저런 내용들을 갖다가 한 번 정리하신 것 아닌가 그렇게생각합니다.
 
고: 그 여론조사 말씀을 언뜻 하셨는데 그 반기문 총장을 대권주자로 넣고 하는 조사와 안 넣고 하는 조사가 있지 않습니까? 넣고 할 경우에는 지금도 아마 두 배 이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늘 반기문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이 정치적으로 우리가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러나 최원식 의원 말씀대로 정말 이 상황에서 우리 국가와 국민한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반기문 총장의 어떤 행보가 있다면 정치적인 해석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겠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청와대에서도 이게 뭐 개헌론 나오는 것은 원래 청와대서 그 경계하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깐 아무리 홍문종 의원이 친박 핵심이라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잘못 나갔다. 너무 나갔다. 그런 비판들이 당 안에서도 좀 제기되고 있죠?
 
홍: 당내서는 뭐 소수의 의원님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은 오히려 그것 보다는 우리 지금 당면한 4대 개혁, 공공, 노동, 의료, 교육 이런 문제에 대한 지금 우리가 집중해야 될 때다.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시고 또 저부터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잘 안 합니다.
 
고: 언론에서는 이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하하. 알겠습니다. 조금 다른 주제로 가 보겠습니다. 그 주말에 그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있었습니다. 이 광우병 그 파동 때 있었던 집회 이후로 가장 규모가 컸다고 그렇게 지금 알려져 있는데요. 이게 불법 폭력시위였다고 하는 주장과 이 과잉 진압으로 인해서 이런 일들이 빚어졌다고 하는 주장들이 좀 맞서 있거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홍철호 의원께서 먼저 상황인식을 좀 정리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홍: 아직도 이제 그 주장을 시위를 통해서만 관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단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제 불법 단체라고 얘기를 하고 계시고 또 그 분들 입장에서 보면 또 마땅치 않은 표현이고 그런데 우려할 만한 것은 여기서 나오는 구호라는 것들이 거의 다 이제 틀에 박힌 것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더 양상이 다른 쪽으로 가요. 정부 전복, 청와대로 가자. 또 서울을 접수하자. 또 간혹 뭐 이석기 석방까지도 이렇게 얘기가 나오다 보니깐 국민들께서는 선뜻 이 분들의 행위가 정당하다. 이렇게 보기가 어려우신 것 같습니다.
 
고: 아, 그래요. 네, 최원식 의원은 어떻게 말씀 하시겠습니까?
 
최: 그 일부 폭력적인 부분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부가 과잉진압해서 지금 백남기 그 분이 이제 사경을 헤매시는 것도 안타깝고요. 그런데 문제는 그 이 시위가 그 전태일 열사가 사망한 기일에 노동계가 주최를 했던 시위에 여러 가지 각계 각층이 모여서 10만이 모여서 한 시위였는데 정치권에선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무슨 그런 분노한 그런 10만이 얘기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에 집착해야지, 그것을 제대로 봐야지, 자꾸 이것저것 제단하면 지금 노동개혁에 대한 반대 목소리들이고 국정교과서에 대한 반대 목소리고 또 민생이 어려워진 것에 대한 좀 정부에서 각성하라 이런 극본적인 질문이기 때문에 정치권이나 그 청와대에서는 이런 10만의 목소리가 무엇인가를... 뭐 겉으로야 뭐 폭력시위였다. 그런 거 말씀하시는 건 어느 정도 이해하는데 그 근본적인 목소리에 대해서 답을 해야 되지. 그것을 자꾸 딴 이유를 대고 하면 결국 이 문제는 국민들이 계속 요구하는 거거든요. 국민들을 시위를 통해서 관철할 생각이 없는 거죠. 그걸 의사를 표현하고 싶은 거죠. 그래서 그 부분은 제대로 봐야 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고: 음. 말씀대로 11월 13일이 전태일 열사가 분신 했던 날이고 이 날을 기념해서 이제 노동계와 농민들이 민중대회를 연 건데요. 이 과정을 통해서 여러 가지 좀 주장을 하고 싶었는데 그런데 일부 뭐 폭력적 시위 양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 본질은 온데 간데없고 불법성 논란만 있어서 안타깝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고: 홍철호 의원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홍: 여야 공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것이 한 가지는 폭력 시위는 이제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점에서는 공감하는 것 같고요. 대신 이제 이 분들이 주장하는 것이 의지할 것이... 야당 쪽에 의지를 하는 그런 내용들이 많다 보니깐 야당 입장에서는 이 분들의 호소를 일정 부분 정책에 반영하고 싶으신 것은 당연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희 새누리당 입장에서 볼 때는 이런 이 분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사안들이 이미 재판이 끝났거나 어느 것들은 지금 국회에서 논의 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깐 논의 과정을 좀 지켜보면서 향후 대화가 필요한 부분은 대화를 계속 하는 게 맞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 그런데 이제 이 시위는 끝났고 그리고 이 시위를 둘러싼 이런 저런 논란 중에 새누리당 이완용 의원에 그 발언이 나왔습니다. 제가 뭐 새누리당 의원들한테 몇 차례 질문을 드렸더니 표현 자체가 매우 거칠었다고 하는 것은 인정을 하고 그러나 폴리스 라인을 넘어섰을 때 미국 경찰이 어떻게 하는지를 이야기 한 것 아니겠느냐? 뭐 그런 취지로 설명을 하던데 최원식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 저는 이완용 의원님이 원래 노동부 공무원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그 그런 얘기가 있죠? 정치가 잘 되면 국민이 양민이 되는데 정치가 안 되면 국민이 도적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정치인들은 항상 그 국민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아까 홍철호 의원님께서 뭐 야당에 대한 얘기라고 하셨는데 일단 야당에 대한 얘기를 저희도 엄중히 듣지만 또 정치권 전체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때문에 그런 목소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대변한 건 뭔지,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하는 게 우선이겠죠. 그리고 항상 역사적으로 힘 없고 빽 없는 국민들은 이렇게 데몬스트레이션(demonstration)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게 역사적인 과정입니다. 뭐 8.7항쟁이나 4.19 이런 게 전부 다... 그 다음에 3.1일 운동도 불법 시위 아니었습니까? 그리고 안중근 의사도 그렇게 얘기하면 살인자죠. 그런데 어떤 얘기를 하고 그 동기가 뭐고 그게 어떤 의미가 있고 이런 것에 대한 우리가 진지하게 바라보고 해결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우선이지, 형식만 가지고 이야기 하면 안 되는 거죠.
 
고: 지금 최원식 의원 계속 이제 말씀하시는 게 다르게 가리키는데 왜 손가락을 자꾸 시비를 거냐? 지금 이런 취지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네, 홍철호 의원.
 
홍: 우선 이완용 의원 개인의 얘기에 대해서는 뭐 저는 생각을 같이 합니다. 잘못됐다. 그런 표현 자체가... 설사 그것이 미국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정당한 행위라 할지라도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가지고서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것 같고요. 대신 이제 시위 문화도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시작은 차분하게 했는데 하다보면 선동하는 그런 그룹들에 의해서 자꾸 폭력적으로 가고 또 그것을 공권력은 또 방어를 해야 되는 입장이고 그러다 보면 우리 그 젊은 경찰 의무로 나가있는 그런 자식들이 또 다치고 이런 것들이 반복되는데 이완용 의원의 얘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제는 그 시위 문화 자체에 대한 본질적인 얘기가 한 번 시민사회에서 진지하게 얘기가 되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자, 그리고요. 이 저 주말에 프랑스 파리에서는 다발 테러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희생됐고 그러면서 다시 19개 국회 계류되어 있었던 테러방지법, 대테러방지법 법안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 붙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선 두 분 어떤 생각이신지요? 홍철호 의원께서 먼저 좀 시작 하실까요?
 
홍: 말씀하신대로 14년 째 공존을 하고 있는데요. 7개 법안으로 나눠져 있는데 야당에서 이제 협조를 해 주셔야 되는데 아마 야당 의견은 그러신 것 같습니다. 이게 국정원 강화해 주는 국정원의 역할을 일정부분 너무 광범위하게 일반 시민 그 생활까지 침해할 수 있는 범위까지 넓혀지는 것 아니냐. 그런 의미를 앞에다 두고 얘기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자꾸 우리에게도 남의 일 아니고요. 이제 아주 피부에 와 닿을 정도까지 지금 위협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는 우선 급하게 그 중에 몇 개라도 우리 19대 국회에서는 좀 처리가 돼야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 네, 최원식 의원.
 
최: 전 개인적으로 대테러방지법은 이제는 논의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뭐 14년 전 보다는 지금 더 세계적인 테러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런데 다만 이제 우리가 신중해야 될 필요는 국가정보원 자체가 전 세계에서 가장 권한이 큽니다. 수사와 정보수사기능 같이 있고 그 다음에 대내, 대외 같이 있고 이게 거의 세계에서는 독재국가 빼 놓고는 이런 데가 없거든요. 이런 비대한 정보 단체이라는 점과 그 다음에 국민 인권, 그 다음에 테러의 위험. 이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서 사회적 합의를 이루내야 되지 않을까?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 토론은 시작해야 되겠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뭐 법안이 지금 5개가 지금 올라가 있고요. 또 말씀하신대로 이 처음 이 법안이 시작된 것부터 따지면 13년 째 지금 이 국회에서 계속 공존중이라서 뭐 하여튼 결론을 빨리 내리는 게 좋겠습니다. 네, 야권 상황도 한 두 가지 좀 짚어 보겠습니다. 어제 비주류 의원들이 문재인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다가 좀 상황이 좀 이 어수선하고 좀 더 지켜본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만 주장을 굽힌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최: 그 먼저 저희가 만든 성명서 초안에는 그 사퇴라는 용어가 안 들어가 있습니다.
 
고: 아, 그렇습니까?
 
최: 결단을 하셔서 통합지도부를 구성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그렇게 해 달라. 뭐 그런 취지였고요. 그래서 그런 준비가 있었는데 그 토요일 날 그 그런 시위 때문에 백남기 선생님께서 사경을 헤 매고 있는 상황이고 또 당 대표 측에서도 좀 숙고 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또 여러 루트를 통해서 이 조정하는 모습들이 보이기 때문에 이 며칠 간은 좀 보는 게 맞다. 그리고 그런 의사는 전달이 사실 된 거니깐 그래서 연기를 했습니다.
 
고: 뭐 18일 날 광주에서 문재인 대표가 거취와 관련된 입장 표명을 할 거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더라고요.
 
최: 그런 얘기가...
 
고: 좀 지켜 보고요. 그런가하면 20% 컷오프 새치기 결정됐는데 이건 최고위에서도 이건 뭐 최고위에서 사전에 좀 논의를 해야지 어떻게 일방적으로 이렇게 가느냐? 이렇게 또 반발들이 있습니다.
 
최: 민감한 문제죠. 정치권에서는... 그래서 이제 혁신안의 일환으로 나오지만 사실 또 우리 당내 기구들이 있으니깐 그 기구 속에서 충분한 논의할 필요는 있는 거죠.
 
고: 최원식 의원 같은 분이 이 컷오프에 들어가면 어떡하나 뭐 걱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하.
 
최: 아이. 하하. 할 수 없죠.
 
고: 제가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고요. 여기 뭐 있습니다. 5678님, ‘뭐처럼 멋진 모습 보여주신 야당의원이네요. 옳은 것은 반대편이라도 손 들어 주는 풍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멋집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내셨거든요. 근데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 당 내에서는 어떨지 좀 걱정이 돼서 제가 한 말씀 드렸습니다. 하하. 자, 그리고요. 시간이 거의 다 됐는데 제가 두 분께 질문 드립니다. 5107님이 ‘여쭙고 싶습니다. 여야가 한 마음으로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렇게 청취자께서 질문 주셨습니다. 홍철호 의원께서 먼저 답변 하시죠.
 
홍: 저희 당이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거를 가지고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는데요. 경제활성화 법안들이 지금 대통령께서도 얘기하고 계시고 우리 당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19대 국회에서는 다 해결하고 넘어가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환경 문제라든지 금융, 또 노동, 이 문제가 이제 3건이 지금 큰 대목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 문제 어서 야당도 내부 문제가 빨리 좀 잘 수습이 돼서 저희하고 건전한 파트너로서 이 문제 좀 해결 좀 서둘러 주셨으면 합니다.
 
고: 경제활성화법과 4대 개혁 말씀하셨습니다. 네, 최원식 의원.
 
최: 저희는 민생이죠. 당연히 그래도... 그래서 뭐 예산, 한중 FTA 다 민생이고 그리고 여당이 주장하는 것 중에서 저희도 뭐 경제활성화법의 일부, 그 다음에 4대 개혁 중에서 일부는 저희도 충분히 협상에서 민생의 문제는 풀 수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정부가 그 어떤 4대 개혁이 만능인양, 그리고 이거는 반드시 뜯어보면 충분히 사회적 논의 속에서 걸러낼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문제를 제기하고 같이 협상을 하자. 이런 거죠.
 
고: 알겠습니다. 9386님이 ‘김포 지역구 의원이시면 양촌리를 잘 아시겠네요? 정말 양촌리 정말 양촌리 전원일기에 나오는 양촌리가 거기 있습디다?’ 그러셨어요? 거기 있습니까?
 
홍: 똑같은 지명은 있는데요. 그 연속극에 나오는 양촌리는 제가 알고 있기에는 저희 지역구에 있진 않습니다.
 
고: 하하. 알겠습니다.
 
홍: 양촌면. 읍에 있습니다.
 
고: 양촌 읍에 있습니까? 하하. 네, 7175님, ‘두 분 말씀 같으면 여야 합의점이 많을 것 같은데...’ 하시면서 ‘두 분께 박수 보냅니다’ 이렇게 격려 문자까지 제가 전해 드렸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홍, 최: 네,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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