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지율스님의 단식정진이 45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은 오늘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단측은 오늘
범불교운동본부측에 보낸 팩스서한에서
6개월간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불교계의 요구를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범불교운동본부 공동대표인 수경스님은
다음주 월요일 집행위원회를 소집해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경스님은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의 행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간 진행해 온 순례도보행진을 포기하고
강력한 대정부 투쟁과 종단 집행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행보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경스님은 이와함께
일반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의 결의를 모아
범불교운동본부가 벌이는
도롱뇽 소송 백만인 서명운동의 타당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수경스님은
해인사가 추진중인 대형불사에 대해서도
수행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중단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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