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44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이틀 연속 37달러대로 올라서는 등
국제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조문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

1. 국제유가가 중동산 두바이유,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
그리고 북해산 브렌트유 등 전유종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어제보다 0.45달러가 상승한 37.5달러로
이틀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3. 두바이유가 배럴당 37달러를 넘어선 것은
걸프전 당시인 지난 90년 9월
배럴당 37.04달러를 기록한 이후 14년만의 일입니다.

4. 10일 이동 평균가격도 35.56달러로 35달러대를 돌파해
정부가 당초 목표로 했던 원유 도입가격인 31달러를
4달러 이상 초과했습니다.

5. 이에 앞서 장을 마친 뉴욕상품 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44.15달러를 기록해
최고치를 나흘 연속 경신했습니다.

6. 북해산 부렌트유 역시 40.6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 전문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 오펙의
푸르노모 의장이 생산능력이 한계에 달했다고 발언한데 이어
러시아 세무당국이 유코스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확대하겠다는 발표가 이어지면서
수급차질 우려로 국제유가가 폭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