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드라마 겨울연가에 매료된 일본 관광객들이 춘천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본 NHK방송사가
겨울연가 드라마를 방영한데 이어
아사히 방송은 겨울연가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한
특집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오늘 춘천을 방문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더해가면서
춘천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춘천을 찾은 외국 관광객 수는
705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일본 관광객들은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을 둘러보고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으로 이동해 닭갈비를 맛본 후
춘천 소양로 준상이네 집을 방문하면서 겨울연가의
감흥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겨울연가 인기가 점차 뜨거워지자
일본의 NHK 방송사가 겨울연가를 방영하는가 하면
아사히 방송이 특집 프로그램 제작에 들어가는 등
앞다퉈 드라마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일본 아사히 방송 제작팀은
겨울연가 촬영지를 중심으로 한 샘플 투어 내용을
방송하기 위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오늘 춘천을
찾았습니다.

아사히 방송 아즈마 세이코 프로듀서의 말입니다.

<인서트>-{일본에서 인기 있는 아나운서가 겨울연가
촬영지를 직접 소개하면서 춘천을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40분 동안 방송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일본 내에서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는
어느 정도일까?

세이코 프로듀서는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하면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계속해서 아즈마 세이코 프로듀서의 말입니다.

<인서트>-{일본에서 지금까지 국내 국외 드라마를 포함해
겨울연가 만큼 인기 있는 드라마가 없었다. 겨울연가는
지금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아사히 방송 제작팀은 오는 26일까지 춘천에 머물면서
춘천시 관광지와 겨울연가 관광지를 밀착 취재 한 뒤
다음달 1일과 2일 이틀동안 일본 오사카와 교토, 나라,
와까야마 지역 등에 방송할 예정입니다.

아사히 방송은 프로그램 방송과 함께
300여명의 일본 관광객들을 모집해 오는 10월 중
춘천을 방문하는 관광 행사를 펼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춘천시가 밀려드는 일본 관광객들로 하여금
관광 소득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각 종 프로그램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BBS뉴스 이용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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