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
 
파워인터뷰 진행합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 김영우 의원 전화 연결합니다.
 
고성국(이하 고): 안녕하세요.
 
김영우(이하 김): 네, 안녕하세요. 김영우 의원입니다.
 
고: 네, 오전에 회동 열리죠?
 
김: 네, 열립니다.
 
고: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십니까?
 
김: 뭐 아무래도 이번 5자 회동이 열리게 된 그 계기는 취지는 청와대 쪽에서는 일단 19대 정기 국회 마지막 국회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회에서 처리해야 될 법안, 특히 노동개혁관련 법안 또 경제 활성화 법안 또 FTA 그리고 이제 중요한 예산처리가 있죠. 이런 것과 관련해서 이제 야당의 협조를 사실 부탁하기 위한 그런 취지에서 마련된 회동이죠. 그래서 그런 것을 해야 되는데 아마 지금 야당 지도부는 대통령하고 한판 붙어 보겠다고 하는 그 각오를 다지고 지금 5자회동에 임하는 것 같아요. 이게 좀 민생회동이 돼야 되는데 정쟁으로 흐르지 않을까 좀 염려는 됩니다.
 
고: 네, 지금 김영우 의원 말씀대로 어제도 문재인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교과서 문제를 언급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의 가족사 때문에 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뭐 하루 후에 만날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 봐서는 투쟁의지를 다지고 있다. 뭐 이렇게도 보이던데...
 
김: 아, 참 그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이 교과서 문제를 이게 그 부모 자식 간에 문제로 환원시켜 가지고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건 좀 금도를 넘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교과서 문제는 교과서 문제죠. 그리고 역사를 바라보는 그 시각을 가지고 지금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분열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다 말은 다양한 역사교육을 시킨다고 하지만 뭐 학생들 입장에서는 다 한 권의 역사교과서를 배우는 거에요.
 
고: 결국 그 중에 어느 한권에 배우는 거죠.
 
김: 그러면요. 그것도 본인들이 학생들이 직접 선택한 것도 아니고 주로 이제 학교에 특히 전교조, 전교조에 속한 역사교사들이 주로 선택한 교과서인데 이런 교과서 문제를 가지고 5자 회동에서까지 좀 공세를 취여 갈듯한 그 입장을 취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보고 더더군다나 이게 무슨 연좌제도 아니고 대통령 또 여당의 대표 선친들까지 얘기하면서 교과서 문제 접근하는 것은 아주 비민주적인 접근이다. 발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이 저 금도를 넘어서는 일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문재인 대표가 그렇게 하니깐 뭐 새누리당의 이완영 의원이 그렇게 했겠습니다만 어쨌든 그 뭐 돌아가신 전직 대통령, 또 전직 대통령의 장인의 빨치산 경력 이런 것을 가지고 얘기하는거나 그 뭐 다 금도를 넘어서는 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김: 저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그렇게 선친에 대해서 가족사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건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고: 하여튼 알겠습니다. 국민들이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뭐 일부 박수치는 국민들이 혹시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절대 다수 우리 국민들은 눈살 찌푸립니다. 알겠습니다. 하여튼 근데 지금 김영우 의원 말씀 들으면 오늘 5자 회동도 그렇게 순탄하게 화기애애하게 진행될 것 같지가 않네요. 좀 벌써부터 걱정이 크네요.
 
김: 걱정이 됩니다. 사실 처음부터 청와대는 5자회담 여야 당대표 원내대표를 초청해서 회동을 하자 그랬는데 야당에서는 또 양당 대표만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5자 회동을 수용하는 형태로 됐습니다만 그 형식을 가지고도 사실 좀 어려웠거든요.
 
고: 글쎄 말이에요.
 
김: 그런데 이게 지금 아마 제가 좀 염려하는 것은 이거 서로 할 말만 그냥 일방적으로 하고
 
고: 서로 성명서 읽듯이?
 
김: 네, 끝나면 국민들이 굉장히 실망을 하시겠다. 걱정이 됩니다.
 
고: 알겠습니다. 그 어제 밤 늦게까지 무슨 양당 사이에 대변인을 배속하니 마니 갖고도 뭐 논란이 있었다면서요?
 
김: 네, 야당이 그것을 대변인 배석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 같아요. 그것은 이번 회동에 사실 본질적인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저도 이제 대변인입니다만 제가 배속하고 안하고 그게 뭐 중요하겠어요. 일단 그 이번 회동에 중심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나중에 브리핑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것은 당대표든 원내대표든 그 충분히 하실 수가 있고요. 그래서 대변인 배석문제 가지고 뭐 실랑이 하는 것은 뭐 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고: 그럼 배석안하는 걸로 결론인 난 겁니까?
 
김: 아직 결론이 안 났습니다.
 
고: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 중에 뭐 결론이 나긴 나겠는데요. 그 참...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당론 아닙니까? 근데 김영택 의원이 반대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했군요. 물론 당론과 다른 의견이라도 국회의원이 뭐 이런 저런 자리에서 입장 표명할 수 있죠. 헌법기관으로써. 그러나 뭔가 좀 안에서 할 얘기를 왜 밖에서 하느냐 이런 볼멘소리도 또 당에서 나오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봐야합니까?
 
김: 글쎄 지금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는 뭐 어떻게 보면 단지 교과서 문제가 아니라 크게 봤을 때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되찾는 문제다 전 이렇게 봐요. 교과서 제가 8종 교과서를 다 읽어봤습니다만 아주 교묘하게 읽고 나면 대한민국이 발전해 온 대한민국의 어떤 성과에 대해서는 조금 서술하고요. 뭐 잘못된 점에 대해선 엄청나게 부각을 시켰어요. 대한민국의 교과서인지 정말 대한민국을 위한 교과서인지 의심이갈 정도로 이런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 어떻게 대한민국의 발전을 앞으로 더욱더 완성해 나가겠는가 이런 의구심이 들거든요. 이런 면에서 국정화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당내에서 뭐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주로 이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너무 역사교과서 국정화 하는 이 과정상에서 좀 더 깊은 토론 필요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이것은 우리 시민사회나...
 
고: 그 오랜 된 문젠데...
 
김: 오래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미 많고 지금 검정체제로는 해결이 안 된다는 게 저희 입장이...
 
고: 김영우 의원님 말씀하셔서 저도 갑자기 생각이 난 건데 제가 이런 저런 방송에서 시사 문제 진행을 보지 않습니까? 야당 의원들이 말이에요. 여당 의원들한테 토론 하다가 꼭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다. 진짜 근데 교과서는 읽어는 보셨습니까? 근데 대부분의 여당 의원들이 저 읽어 봤습니다. 이렇게 답변을 못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아니 당의 요약본 그 좌편향 관련 부분 이렇게 요약한 자료 있잖아요? 아니 그거 보니깐 심각합디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던데 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가 이렇게 전국 전체를 흔들 정도의 큰 문제가 됐으면 늦게 나마 어쨌든 교과서 한 번 보고서 뭘 토론을 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김: 그... 그렇습니다. 이게 이제 재작년에 교학사 문제로 굉장히 또 시끄럽고 그랬는데 제가 관심 있어서 8종 교과서를 읽어 봤고 또 매년 이제 검정위원회에서 시정 명령을 내립니다. 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 집필진. 집필진이 59명 정도 되는데요. 이 분들이 거의 뭐 8종 그 교과서 8개의 출판사를 이렇게 옮겨가면서 집필을 한 경우가 꽤 있어요. 많게는 한 사람의 집필자가 세 출판사에서 세 권의 교과서를 쓰는 것이죠.
 
고: 아, 그 스타 집필진이 있군요?
 
김: 있습니다. 거의 알바 개념으로 이렇게 하는데 졸속으로 돼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고: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1분 조금 더 남아서요.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이 그 혁신위에서 20% 컷오프를 당론으로 채택을 했는데 뒤늦게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자고 연판장이 돌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되니깐 새누리당 쪽에 뭐 김무성 대표도 아, 이거 오픈프라이머리 다시 한 번 살려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이 문제 김영우 의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 그 오픈 프라이머리가 됐든 아니면 여론조사방식이 됐든 김무성 대표 입장은 확실한 입장은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 드린다는 대 원칙이에요. 상향식 공천이죠. 이 상향식 공천에 대해선 좀 확고 합니다. 그래서 야당이 어쨌든 새로운 형태의 지금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을 하면 글쎄요. 모든 것을 이제 우리 의총에서 결정이 돼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야당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고: 아, 그래요? 이 저 여야가 여당도 내홍이 없다고 할 수 없고 야당은 뭐 연파장의 79명의 의원이 서명할 만큼 내홍이 심각하잖아요. 이 저 국민들이 자꾸 저 정치권 걱정하게 만드실 겁니까?
 
김: 아, 그래서 이건 정말 저도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다만 이제 공천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각자의 국회의원들이 본인들의 소신을 가지고 정치활동, 의정활동을 잘 하기 위해서는 눈치 보는 정치를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것은 공천에서 전 비롯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고: 그런 면에서 지금 겪고 있는 거 성장통으로 좀 이해해 달라. 이런 말씀으로 제가 듣겠습니다.
 
김: 네.
 
고: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 네, 감사합니다.
 
고: 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이었습니다.
 

아침저널 기자 / am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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