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울진 금강송 문화항연과 불영사 사찰음식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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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비구니 참선 수행도량으로 잘 알려진 울진 천축산 불영사는 매년 가을 사찰음식 축제와 산사음악회를 열고 있는데요,
 
1,400여 년의 역사와 함께 이어 온 불영사의 사찰음식과 함께한 축제 현장을 문정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가을 향기와 구수한 음식 향기가 사찰 방문객들의 눈과 코, 마음까지 자극합니다.
 
울진 금강송으로 만들어진 대형 함지박에 놓인 비빔밥 재료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울진 금강송 문화향연과 불영사 사찰음식 축제를 축하하는 비빔밥 퍼포먼스가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울진 천축산 불영사는 매년 가을이면 시민과 불자들을 위해 사찰음식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인서트/일운 스님/울진 불영사 회주]
 
“자연스러운.. 맑은 음식을 먹고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늘 평화롭게 매 순간에 집중 할 수 있는 그런 힘이 나오지 않겠나..”
 
이번 축제에서는 일반인들에게 진정한 하루의 의미를 일깨워주기 위해 스님들의 하루 일상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과 스님들이 사찰에서 쓰는 물품을 통해 새벽에 일어나 예불하고 참선을 하고 사경을 하는 등 매 순간 순간을 중요시하는 스님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서트/일운 스님/울진 불영사 회주]
 
“일반 사람들도 하루는 너무 중요하고 또 그 하루 중에 순간순간이 참으로 중요하다 그래서 스님의 하루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
 
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서는 오후 불식을 하는 스님들의 사계절 밥상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매일아침 마음편지를 통해 불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불영사 일운 스님의 시와 이향화 작가의 그림들이 어우러진 작품들도 눈에 띕니다.
 
 
이와함께 불영사를 찾은 시민과 불자들은 다양한 사찰음식 체험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인서트/조정우, 엄수희/경북 구미]
 
“(사찰)음식이 크게 맛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자연을 먹은 것 같아서 참 맛있고 좋았습니다.”
 
[인서트/김태옥, 이효숙, 김명순, 이준옥/서울시]
 
“불영사 자체가 가을 인 것 같습니다. 음식도 가을이고 사람들도 가을이고 정말 가을 하루를 대표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이 불영사가.. ”
 
매년 열리고 있는 불영사의 사찰음식축제는 많은 시민과 불자들의 관심과 후원속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에 하나로 매년 불영사 사찰음식 축제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인서트/일운 스님/울진 불영사 회주]
 
“음식을 먹을 때 마음가짐 또 음식을 조리할 때 마음가짐.. 그것만 잘한다면 평생 건강을 지키면서 살 수 있죠 우리가 병원에 가면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또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 할 일을 못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의 건강한 삶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국가를 만든다.”
 
자연의 음식을 통해 시민과 불자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돕는 불영사의 사찰음식.

이번 사찰음식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이들은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의 평온함과 전쟁, 질병, 기근이 소멸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했습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
 

문정용 기자 /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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