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인명진 목사

 
[파워인터뷰]
   
파워인터뷰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인명진 목사님이 스튜디오로 직접 나오셨습니다.
 
고성국(이하 고): 어서 오십시오.
 
인명진(이하 인): 안녕하십니까! 축하드립니다. 2여년 만에 다시 복귀하셔서...
 
고: 하하하. 저한테요?
 
인: 네. 또 뭐 사장님 새로 되셔서...
 
고: 알겠습니다.
 
인: 고성국 아침저널이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고: 네. 이 저 갑자기 목사님이 불쑥 불교방송을 찾아주셔서 청취자들께서도 조금 놀라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불교방송 발전을 위해서 목사님이 이런 저런 말씀 생각 좀 듣기위해서 좀 모셨습니다. #2842로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인명진 목사님께 하시고 싶은 말씀 지금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뭐 제가 방송 불교방송에 다시 돌아온 것, 선상신 사장 취임 한 것, 이런 저런 축하말씀 해 주셨는데요. 불교방송하고 목사님 이시지만 저희 불교방송은 불교계하고 참 인연이 많으신 것 같아요.
 
인: 자주 나왔어요. 제가. 하하. 아마 기독교 방송보다도 더 많이 나오지 않았을까...
 
고: 아 그러세요?
 
인: 네, 생각되는데요.
 
고: 아 그럼 저 이 기독교 쪽에서 뭐라고 안 그러세요?
 
인: 아니에요. 뭐 저 기독교 방송은 여러 목사님들이 나가시니깐... 하하 제가 이웃종교인 이 불교방송에 자주 나오게 됐습니다.
 
고: 그 이렇게 저 목사님으로 이렇게 지금 은퇴를 하셨지만 여전히 이제 목사님으로 활동을 하시는데 불교계를 보시면 불교방송을 보시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인: 우리나라가 참 세계 여러 사람들이 경이롭게 생각하는 것은 다종교 사회에서도 이렇게 큰 갈등이 없이 잘 공존을 한다. 이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경이롭게 생각을 해요. 사실은 이게 다른 나라들 보면 종교간 갈등 때문에 전쟁까지 일어나거든요. 우리나라는 참 다행스러운 일인데 전 늘 생각하기를 이 불교의 넉넉한 마음, 뭐 이런 것들이 우리 종교 간에 화해와 평화를 이뤄나가는 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늘 그렇게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 네, 그렇죠. 다종교 사회에서 이렇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노하우, 지혜, 이건 사실 전세계 종교인들이 관심 갖고 주목하고 있더라고요. 근데 여기에 불교의 넉넉함 품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인: 우리가 기독교가 때때로 조금 엉뚱한 일, 그런 일도 하거든요. 좀 신뢰가 되는 일도 하고 그러는데 무뢰한 일도 하죠. 그걸 좀 잘 이렇게 받아들이는 불교의 넉넉함. 전 늘 그렇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 목사님 모시고 방송하다 보니깐 2012년에 저희 불교방송이 이 민영미디어랩으로 갈 뻔 했어요. 그러다가 우리 청취자들 불자들이 힘을 모으셔 가지고 공영미디어랩으로 이렇게 이제 다시 가게 됐거든요. 그 때 목사님도 많이 도와주셨고 그 기억이 나네요.
 
인: 그렇습니다. 불자들만 하시면 뭐 혹시 뭐 불자라니깐 불교방송 편을 드는 것 아니냐 그럴 수도 있는데 저 같은 사람이 이웃 종교 성직자가 나서서 이거 안됀다. 이랬으니깐 조금 도움이 됐을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 그 당시에 기독교 방송이나 평화방송은 다 공영미디어로 가면서 유독 방송만 민영으로 가나 이게 아주 말도 안되는 불합리한 조치를 취했는데 사실 불교방송 혼자서 싸우니깐 외롭더라고요. 근데 그 때 이웃종교들이 관심을 보여 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인: 네, 서로 돕는 거죠. 뭐...
 
고: 하하. 혹시 기독교 쪽에 그런 일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인: 하하. 알겠습니다.
 
고: 우리 불자들이 나서주실 거에요.
 
인: 그 동안에 많이 도와주셨는데 또 도와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고: 그러시고요. 지금 선상신 뭐 사장 취임한 이후에 이제 불교방송이 다시 한 번 해 보자. 이런 분위기가 일고 그러면서 불교방송 사업관리비라고 하는 이 숙원인데요. 여기 이걸 한 버 힘을 모아서 해결해보자. 이런 분위기들이 많이 일고 있는데 사실 돈 모으는 것은 기독교 하하하...
 
인: 아니오. 우리도...
 
고: 아니 노하우 좀...
 
인: 불교가 훨씬 전통이 있으시죠. 뭐 그것에 대해서는... 그러나 뭐 선 사장님 취임하신 것 밖에서도 굉장히 관심 있게 지금 지켜보고 있는데 우선 공채 1기시라면서요?
 
고: 네, 공채 1기입니다.
 
인: 그러니깐 뭐 사내에서도 여러분들이 환영할 것이고 또 밖에서도 많은 그 만큼 기대가 있습니다. 뭐 저는 불자 여러분들이 그 동안 소위 나눔이라는 것. 뭐 봇이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이거 아주 오랜 수 천년의 전통을 가진 그런 종교이니깐 더군다나 불사를 하는 것 보면 큰 불사를 하는 걸 보면 뭐 우리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한 큰 불사를 잘 마무리하시고 그런 걸 보니깐 뭐 불교방송 사옥 짓는 거야 그 동안 누가 앞장서지 않아서 그렇지 누가 금방 해결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구태여 이웃종교의 도움 안 받아도 충분하게 하고도 남으시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고: 저는 사실 이번에 사옥이 없다는 걸 알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인: 네, 저도 놀랐습니다.
 
고: 사실 사옥없는 방송사가 어디 있습니까?
 
인: 글쎄 말입니다. 기독교 방송은 아마 집당에도 사옥이 있죠.
 
고: 아, 그런가요? 알겠습니다. 이건 뭐 누군가가 나서지 않아서 그렇지 나서기만 하면 그 뭐가 어렵냐 지금 그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인: 불자 여러분들이 다 뭐 준비하고 계실텐데요. 뭐...
 
고: 알겠습니다. 아이고 참 목사님 나와 주셨다고 청취자들께서 인사문자 많이 보내셨습니다. 9232님이 목사님 같으신 분만 계시면 세상이 더 맑고 향기로워질 겁니다. 2034님, 목사님 감사합니다. 하셨고요. 네, 2054님, 큰 가르침의 길을 키워 주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편협한 틀을 벗어나 자타가 모두 행복해지는 종교의 근원을 대하는 기쁜 오늘 아침입니다. 8876님, 미디어 불교 포교 방송프로그램에 오셔서 목사님 환영합니다. 꾸벅.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금 목사님 불방에 나온 것만으로도 이렇게 기분 좋게 즐거워하시네요.
 
인: 네 감사합니다. 자주 나오겠습니다.
 
고: 목사님 나오신 김에 사실 목사님 뭐 이렇게 정치권에 대해서 늘 쓴 소리 해 주시기 때문에 그냥 보내면 좀 섭섭할 것 같은데요. 하하. 지금 저 정기 국회중이잖아요. 국정 감사도 아주 형편없었습니다.
 
인: 최악이라고 그러죠.
 
고: 네, 60점 간신히 점수를 주면 60점이라는 것이고 그리고 지금 정기국회 끝나고 각종 현안들이 있는데 막상 정치권은 자기네 숙제로 제대로 해결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권을 어떻게 보십니까?
 
인: 글쎄, 정치가 사실은 국민을 위해서 있는 것이고 정치 하는 분들이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 늘 염려하고 걱정하고 국가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하고 또 좋은 계획을 세우고 토론하고 이래야 되는데 지금은 우리 사회에 가장 이게 참 염려의 대상이 정치권인 것 같아요. 정치가 국민을 염려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를 염려하고 이게 어떻게 되는가.
 
고: 글쎄 말이에요.
 
인: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깐 국회개혁을 해야 된다는 뭐 시민 모임이 생겼더라고요. 수백 명이 참여를 했던데요. 그걸 보면서 야 이게 참 국회가 개혁이 되지 않고는 나라가 바로 설수 없다. 이런 말도 있고 그런데 결국 정치 그러면 청와대도 있지만 결국은 국회거든요. 근데 국회가 바로 되어야 될텐데 그 모습을 보면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고 도대체 이거 어떻게 하면 좋은가 방안이 없어요. 사실은...
 
고: 사실은 국회를 개혁해야 된다. 이거 국회와 관련돼서 여러 가지 제도를 바꾸는 방법도 있고 국회의원들을 바꾸는 방법도 있지 않습니까? 어느 쪽이 더 먼저 되어야 합니까?
 
인: 국회 제도를 바꾸는 거야 지금 자기들이 칼자루를 갖고 있거든요. 불가능하잖아요. 지금... 뭐 예를 들면 선거구확정문제도 헌법재판소에서 판결이 났는데도 따라가질 않잖아요. 자기 맘대로잖아요. 자기들 맘대로... 뭐 법원에서 판결하든지 말든지.
 
고: 이 사람들은 법도 무섭지 않은가봐요.
 
인: 그러니깐 자기들이 법 만드니깐...
 
고: 예사로 법을 어겨버리니깐...
 
인: 13일까지 끝내야 된다는데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근데 제도 개혁은 참 이건 전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고 혹시 혁명이나 나면 모를까요. 옛날처럼. 뭐 그것도 불가능한 일이고. 결국은 국민들이 잘 뽑아야 될 것 같아요. 결국은 우리가 마지막에 한 번 그건데요. 국민들이...
 
고: 결국은 국회의원 좀 좋은 사람으로 가려서 뽑자.
 
인: 그렇습니다. 이게 그냥 눈가림으로 하는 걸 우리가 거기에 넘어가지 말고 사실상 그 동안 국회의원 했던 사람들은 그 의정활동을 어떻게 했는가도 좀 보고 그 동안의 언행도 좀 보고요. 어떻게 살아왔는가도 좀 보고 이렇게 해서 국회의원 잘 뽑아야 되겠어요.
 
고: 그런데요. 아무리 잘 뽑으려고 그래도 정당들이 공천을 잘 해줘야 되는데 지금 뭐 무슨 뭔가요? 그 안심 번호인가? 그거 국회의원들한테 그대로 공천 주겠다는 거다. 뭐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인: 그렇죠. 오픈 프라이머리라는 거 김무성 대표가 계속해서 뭐 정치생명 걸겠다고 그러는데 전 처음부터 이건 잘못된 거다. 아니 왜 국회의원 후보를 정당이 책임 있게 내야지 국민들이 뽑냐. 사실은 오픈프라이머리라는 게 김무성 대표의 당 대표 선거용이거든요. 왜냐면 오픈 프라이머리라는 게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거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이름이 알려져 있고 4년 동안 의정 활동을 했고.
 
고: 현역 의원이 기득권자군요.
 
인: 기득권자죠. 그 다음에 안심번호제라는 것도 하나의 변형이죠. 뭐... 그래서 사실은 이거를 뭐 국회의원들 세습하는 사람들 생긴다면서도 지금 현재 현역의원들에게 유리한 그런 제도인데 의원총회를 열어본다든지...
 
고: 그걸 개혁이라고 자꾸 설명하던데 그건 개혁이 아니에요?
 
인: 아니죠. 그렇죠. 그게 무슨 국민을 앞세운 개혁이라고 그렇게 말들을 하는데 그건 국민들을 눈속임 하는 말이죠. 그거는...
 
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쨌든 컷오프도 하고 좀 대폭 갈겠다고 하는 의지를 갖고 있거든요.
 
인: 20% 정도 컷오프하는 것 현역의원...
 
고: 새정치는 그런데 새누리는 아예 안 바꾸고 그냥 현역 중심으로 가겠다. 이런 애깁니까?
 
인: 그러니깐 뭐...
 
고: 그럼 선거 하나마나인데...
 
인: 그렇죠. 새누리당이 지금 지난 4년 동안 의회의 의정 활동을 잘 했다. 그러면 뭐 또 뽑아도 되죠. 뭐. 꼭 무슨 4년 만 하고 말라는 법은 없지만 그러나 지금 보며 그게 아니잖아요? 어쨌든... 이걸 보면 많은 국민들이 지금 어떤 통계를 보니깐 여론조사를 보니깐 현역의원들을 안 뽑겠다. 그런 숫자가 굉장히 많아요.
 
고: 한 7,80%
 
인: 네, 그렇게 되거든요. 그러니깐 이거 바꿔야 되는데 그러나 이제 뭐 새누리당에서 옛날 지금 하던 국회의원들 그대로 내면 어떤 지역에서 뽑을 사람이 없으니깐 어쩔 수 없이 뽑는 그런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런 경우가 참 많거든요. 그래서 이 공천제도가 정말 합리적이야 되고 공천을 잘해야 되는데 그것에 대해서 지금 국민들이 많이 염려하고 있거든요.
 
고: 이건 뭐 오픈 프라이머리다 막 이러니깐 결국 공천권을 국민한테 돌려준다니깐 하하.
 
인: 하하. 그건 누가 뭐 국민에게 국민들이 공천권을 돌려달라고 한 적이 없거든요. 그건 자기들이 할 일이고 다른 일이나 국민들에게 좀 돌려줬으면 좋겠어요. 자기들이 차지하지 말고.
 
고: 하하. 알겠습니다. 아이고 참 아침에 쓴 소리 한 번 하시고 가시네.
 
인: 아이고 죄송합니다. 아침 일찍이 좋은말 해야 되는데...
 
고: 7797님이 오~쓰리스타 중 한 분이시군요. 목소리 계속 들으니깐 좋아요. 쓰시스타 아마 저 오마이갓 하하하.
 
인: 그 아주 재밌는 프로그램이죠.
 
고: 목사님 하고 홍창진 신부님하고 그리고 스님으로 마가스님이나 성진스님이나 진명스님이나 여러 스님들이 나오시는데 하하. 야~목사님 스타시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인: 네.
 
고: 고맙습니다.
 
인: 감사합니다.
 
고: 지금까지 인명진 목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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