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욱(이하 양): 9월 15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3부입니다. 화요일 3부는 '화요건강백서'로 꾸며 갑니다. 생방송 도중에도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십시오. 저희들이 바로 바로 상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서울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자 의학전문기자이신 신재원 선생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신재원(이하 신): 네. 안녕하세요.

양: 네 안녕하십니까! 요즘 벌초가 유행이에요. 또 성묘 철인데 추석 앞두고 그런 것 같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어떤 질환이죠?

신: 쯔쯔가무시 이름이 좀 어렵죠. 쯔쯔가무시가 균 이름이에요.

양: 균? 네.

신: 그래서 이제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이라는 게 있는데...

양: 그런데 우선 '쯔쯔가무시'는 어느 나라 말입니까? 일본입니까?

신: 저도 예전에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성명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영어도 아니고 이게 보통 그리스어나 이런 것에서 유래된 경우가 많습니다.

양: 아 일본어가 아니에요? 저는 딱 보고 일본어 줄 알고. 뭐 가무시 이러길래...

신: 그래서 보통 사람 이름이 붙는 경우도 있고 지역 이름이 붙는 경우도 있고요. 이거랑 비슷한 것 중에 신증후군출혈열이란 게 있거든요. 신증후성출혈열이라는 게 있는데 이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이름이 한탄 바이러스이에요.

양: 한탄 바이러스.

신: 한탄에서 뭐 좀 이렇게 느껴지는 게 있습니까?

양: 한탄강 뭐 이런 데서 나오는...?

신: 맞아요. 그 차이에요.

양: 한탄스럽다는 아니고... 네. 하하.

신: 그 한탄강이에요. 한탄강 주변에서 그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기 때문에 이제 그런 이름이고. 쯔쯔가무시도 아마 그런 식으로 붙었을 거에요. 그런데 이게 진드기 유충에 들어있는 균이거든요. 이게 숙주죠. 그래서 그 진드기 유충 속에 들어있다가 이제 우리가 야외 활동을 하게 되면 진드기가 피부에 붙잖아요. 그래서 피를 빨아 먹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 때 쯔쯔가무시 균이 몸 속에 들어와서 일으키는 병이 바로 쯔쯔가무시병이에요. 네. 진드기 유충에 물려서 발생을 하는 거고요. 주로 이제 야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한테 주로 농부나 이런 분한테 발생을 하는데 이제 성묘를 하게 되면 이제 풀 밭에 노출이 되지 않습니까?

양: 맨살이.

신: 벌초하고 성묘하면서 풀 밭에 이런 것들이 살기 때문에 가을철에 많이 발생하고 그래서 가을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열성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양: 그리고 보니깐 이 진드기는 참 많은 병을 뭐 봄, 가을에 유발시키는 것 같아요?

신: 네. 그 안에 이상한 것들이 많이 사는 거죠.

양: 네. 진드기. 원래 진드기는 옛날에도 많이 있었을 것 아니에요?

신: 많이 있었죠.
 
양: 그럼 옛날에는 이런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좀 적었나요? 그 때는... 저희들 어렸을 때는 왜 이렇게 이런 병들이 잘 안알려졌죠?

신: 아니 우리 어렸을 때는 이게 이런 병인 줄 잘 몰랐었던 경우가 있죠.

양: 아... 그럼 그 땐 어떻게 치료했죠? 그냥 약 바르고 말았나요?

신: 네 그래서 쯔쯔가무시 병은 오래된 병이기 때문에 항생제로 치료가 됩니다. 균이기 때문에. 세균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으면 금방 나아요. 그래서 보통 진드기 유충에 물리고선 뭐 고열이 나고 오환이 생기고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기고 뭐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요. 또 설사나 구토 같은 이런 위장 감염도 나타날수가 있는데 이거 진단이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면 진드기 유충이 물잖아요. 물리면 거기 딱지가 생겨요.

양: 아 물면 딱지가 생기는군요.

신: 네 그 부분에 딱지가 생기기 때문에 우리가 그걸 가피라고 하거든요.

양: 가피.

신: 네 그래서 이제 가을철에 열성질환이 생긴 환자가 오게 되면 옷을 다 벗기죠. 옷을 다 벗겨서 그 물린 자국이 있나 없나 이걸 보는 거죠. 물린 자국이 있으면 쯔쯔가무시 병이기 때문에...

양: 눈에 잘 띄나보죠? 이거는?

신: 네 눈에 굉장히 잘 띕니다. 손톱만하고요. 손톱만한 딱지가 생기기 때문에 그 딱지를 보고선 진단을 해서 바로 항생제를 투여하면 뭐 며칠이면 낫습니다.

양: 그럼 어떤 경우에 이게 사망에 이른다고 하는데 이건 또 어떤 경우입니까?

신: 그래서 이걸 잘 진단을 못할 경우, 진단을 못하고 또 면연력이 떨어진 경우가 있어요. 노인이라든지 얘들이라든지 면연력이 떨어진 경우는 이제 이게 좀 심하게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리고 진단이 늦어진 경우. 그래서 뇌수막염이나 이런 합병증이 생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게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은 매우 낮아요. 진단만 되면 항생제 투여하면 바로 되니깐. 이거랑 비슷한 것 중에 신증후성출혈열. 아까 말씀드린 그게 있습니다. 이건 바이러스 질환이 원인인데, 그러니깐 이건 항생제가 안 듣죠. 특히, 이제 그 콩팥 기능이 망가지면서 굉장히 심한 형태로 나타나거든요. 이건 이제 그 쥐, 쥐에서 사는 바이러스가 원인이에요. 쥐 배설물이나 그런 것의 바이러스가 있다가 옮겨 오게 되는데 이건 사망률이 꽤 높습니다. 거의 한 20%정도까지 될 수 있는 그런 질환이에요. 증상은 비슷해요.

양: 아우 참 위험한 게 많군요. 제가 늘 궁금한 게 진드기 이러면, 이 진드기는 종류가 딱 하나인가요? 우리가 흔히 진드기로 부르는 것은?

신: 아니죠.

양: 여러가지 종류들이 있죠 이게?

신: 수 백가지 종류가 있죠.

양: 그리고 이게 뭐 성묘 철이나 벌초 이런 거 할 때 풀밭이나 이런 데만 꼭 진드기가 사는 건 아니죠?

신: 그런데 쯔쯔가무시를 일으키는 것은 주로 풀밭에 있기 때문에 피해야죠. 또 이제 진드기 유충이 좀 싫어하는 화학약품 같은 게 있어요. 방충제 같은 것. 그런 걸 미리 좀 옷이라든지 피부에 발라서...

양: 먼저 뿌려놓고 작업하셔야 되는 군요.

신: 그렇게 할 수가 있는데 그래도 긴 팔 입으시는 게 좋죠. 노출 안 되게.

양: 장화 같은 것 신으시고 벌초하셔야 되고 긴팔 입으시고 네 이런 것들을 꼭 착용하셔야 되군요. 네. 그렇군요.

신: 이게 우리나라에서 한 해 거의 만 명 정도 생깁니다. 실제로 많이 생겨요.

양: 아우~이게 가을철 이 때 또...

신: 그렇죠. 가을철 이 때 만 명 정도 1년에 생기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흔한 질환입니다. 이게...

양: 아우 조심하셔겠습니다. 쯔쯔가무시 병은 이 정도까지 하고요. 요즘도 주변에 보면 이 턱관절 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신: 턱관절 장애요?

양: 네. 턱관절 장애. 이게 턱에서 아주 간단해요. 턱에서 어떻게 움직이시다가 뭐 턱 소리가 났는데 그 다음 되게 아프고 그 다음 아예 턱을 못 움직이겠다. 이게 뭐 이런 순서더라고요. 대부분.

신: 네 맞습니다.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게 턱에도 관절이 있어요. 턱이라고 그러면 턱관절이 어딨냐 이렇게 생각을 하시겠지만 귀의 귓볼 있죠? 귀볼 아래쪽 볼 옆에 보면 눌러보면 움푹 들어가는 부위가 있어요. 거기 눌러보면 움푹 들어가 부위가 거기가 턱관절입니다.

양: 아, 거기가 턱관절이군요.

신: 네 얼굴 뼈가 상학과 하학 위쪽과 아래쪽 이렇게 두 가지 뼈로 구성돼 있는데 우리가 그 해골 아시죠? 거기 보면 이렇게 해골이 뼈가 2개로 이뤄진 거에요. 사실은. 하나로 이렇게 연결된 거에요. 그래서 거기 보면 그 위 뼈와 아래뼈를 연결하는 관절이 있는데요. 이게 귀 옆에 바로 있고 이게 그 턱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어떻게 보면 턱 운동의 중심이죠. 여기가. 이 사이에 디스크가 있습니다. 디스크가 이 뼈와 뼈 사이에 쿠션 역할 같은 걸 하는데 이게 좀 무리하게 사용을 하거나 아니면 노화나 이런 것에 의해서 기능이 떨어지는 거에요. 그게 바로 턱관절 장애입니다.

양: 이게 어릴 때 생기는 것 보통 이제 아이 때 생기는 걸로 이렇게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어른들도 많이 생기나 보죠 이게?

신: 나이가 들면서 점점 많이 생기는...

양: 아,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이 생기는군요.

신: 왜냐면 디스크라는 게 있는데 쿠션이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이게 딱딱해지거든요. 그리고 기능이 떨어지죠. 그래서 그런 원인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릴 때 생기는 것은 주로 이제 부정교합. 부정교합이나 이런 걸로 생기고 그 다음에 나쁜 습관이 있어요. 입을 뭐 크게 벌린다든지 턱을 괸다든지...

양: 턱을 괸다? 맞아요, 턱 괴고 TV많이 보잖아요.

신: 네 그리고 이제 뭐 딱딱한 걸 씹는다든지 그리고 이제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경우. 뭐 이런 것들이 나쁜 습관이거든요. 나쁜 습관을 이제 어릴 때부터 가지게 되면 이런 것들로 턱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높죠.

양: 그 우리가 흔히 턱이 빠진다고 그러잖아요. 이거는 어떨 때 적용되는 얘기죠?

신: 아 그게 이제 턱관절이 그렇게 딱 맞물려야 되는데 맞물리지 않고 제 위치를 이탈하는 경우가 있어요.

양: 제 위치를 이탈하는 경우.

신: 네 제 위치를 이탈해서 이제 또 어떻게 하다보면 쏙 들어가요. 왔다갔다 하는 거죠. 원래는 그게 이제 잘 고정돼 있어야하는데 그 어떤 기능이 떨어지면서 그런 것들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이게 상당히 흔한 질환인 것 같아요. 이제는...

신: 네 굉장히 흔하죠.

양: 턱관절 장애가... 이 치료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수술해야 되는 건가요? 통증이 굉장히 심하다고 하던데... 아예 턱을 움직일 수도 없고.

신: 아뇨. 아뇨. 수술은 아니고요.

양: 아, 수술 아닙니까?

신: 통증이 심할 때는 이제 약물치료 하죠.

양: 아, 약물치료.

신: 네, 그 소염진통제 하고 뭐 근육이완제 이런 것들이 있고 그 다음에 근육통이 심한 경우에 보톡스 같은 걸 넣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 교합 장치를 여기에 끼는 방법이 있어요. 우리가 스플린트라고 하는데 네. 그래서 이랑 이가 맞물릴 때 그 위치를 딱 잡아주게 하는 그런 장치가 있습니다. 그걸 이제 맞춰 가지고 자거나 이럴 때 끼는 거죠.

양: 아이고 근데 이게 그렇게 되면 완치가 되고 쉽게 낫고 이렇게 볼 수 있는 질환인가요 이게?

신: 쉽게 낫지 않아요.

양: 아. 쉽게 낫지 않아요?

신: 또 재발하고 네. 그래서 이제 부정교합이 심한 분들은 교정치료 같은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이게 치료 안하고 방치하게 되면 이제 두통도 생기고 어깨통증도 생기고 뭐 굉장한 합병증 같은 게 생길수가 있습니다.

양: 네 그렇군요. 턱관절 장애. 요즘 주변에서 참 많이 걸리셔서 고통을 호소하시더군요. 또 다른 질환 하나 더 알아보겠습니다. 이 보통 산통이나 대상포진과 함께 3대 고통으로 불리는 통풍. 오늘 통풍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 요즘 많이들 얘기를 하시는데 우선 통풍은 왜 생기는지 궁금해요.

신: 네 통풍은 이제 관절염인데요. 통풍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인 게 통풍성 관절염이에요.

양: 아, 통풍성 관절염.

신: 그래서 이제 관절이 붓고 아픈 거죠. 관절이 왜 붓고 아프냐 하면 거기에 이제 요산이라는 물질이 침착이 돼서 그래요.

양: 요산.

신: 요산은 이제 우리가 퓨린이라는 물질이 있잖아요. 퓨린이 있는데 이게 단백질에 많이 들어있죠. 퓨린이라는 물질이 대사하고 남은 찌꺼기 같은 물질인데, 이게 원래는 소변으로 다 배설이 돼야 됩니다. 그런데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혈중에 남아 있다가 이게 이제 관절 같은 데 침착이 되는 거죠. 네 그래서 통풍은 이 요산이 많이 생산되거나 콩팥에서 배설이 잘 안 되면 생기는 거에요.

양: 그렇군요. 근데 이게 고기랑 맥주를 많이 먹으면 뭐 많이 생긴다는데 맞아요?

신: 네 맞습니다.

양: 고기랑 맥주를 많이 먹으면 이게 원인이 되는군요. 통풍에... 왜 그렇죠. 이건?

신: 고기에는 아까 요산의 원료 물질이죠. 퓨린. 이게 많이 들어있고요. 그리고 맥주는 요산의 배설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통풍 환자들은 고기를 먹지 말고 술을 먹지 말라고 하죠. 예전에는 옛날에는 이게 별로 없었어요. 고기 먹고 술 먹고 이렇게 하실 수 있는 분들이 주로 이제 부자나 귀족이나 뭐 왕이나...

양: 아, 그래서 이게 황제병이라고 불리는군요.

신: 그렇죠. 황제병 뭐 귀족병 그렇게 불리우는 경우가. 옛날에는 그랬죠.

양: 워낙 잘 먹어야 걸리는 병이군요. 이게.

신: 네 그렇죠.

양: 근데 요즘은 뭐 삼겹살에 소맥 몇 잔 말아 드시면 이거는 금방 걸리수 있는 것 아니에요?

신: 네 그래서 그 요산 수치가 얼마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건강검진하게 되면 요산 수치가 있잖아요. 요산 수치가 높으면 이제 그것이 쭉 지속이 되다가 어느 순간 생기는 겁니다.

양: 이거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신: 치료는 이제 갑자기 급성발작이 생겼을 때 치료하고 요산 수치를 낮추는 이런 두 가지 치료가 있습니다. 갑자기 아팠을 때 우리가 소염진통제를 투여 합니다.

양: 소염진통제.

신: 네, 소염진통제를 투여하고요. 그 급성기가 지나게 되면 이제 통풍발작이 있었던 분들은 이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죠. 요산 수치를 좀 낮게 유지하면서 발작이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데 약 먹는, 이 약을 먹는 기준이 좀 있어요. 요산 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약을 드시는 것은 아니고요. 통풍 발작이 2번, 2번 생겼을 경우에 보통 약을 투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요산수치가 높거나 통풍 발작이 한 번 있었던 경우에는 고기 섭취 같은 걸 제한하고, 맥주나 술 음주를 좀 제안하고요. 그 다음에 유제품이나 이런 걸 섭취하면 좋은 걸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좀 할 수가 있고요. 체중이 보통은 많이 나가시면서 과식도 많이 하시고 술도 많이 하시고 이런 분들에게 잘 생깁니다.

양: 그렇군요. 이게 복어가 통풍에 좋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이건 뭐 맞습니까?

신: 처음 들어보는...

양: 아 이건 또... 죄송합니다. 인터넷 이런 얘기들이 있길래.

신: 복어가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요 저는.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양: 선생님 잘 모르시니깐, 아닌 거죠. 하하.

신: 또 그런 말이 있네요.

양: 통풍이 완치가 되기가 힘들다면서요?

신: 완치가 잘 안 되고요.

양: 한 번 걸리면 또 계속 재발하고 그렇습니까?

신: 네 계속 요산 수치를 조절해야 되는 고혈압이랑 좀 비슷한 병이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왜냐하면 우리가 치료하는 목적이 통풍 발작을 억제하는 것도 있지만 이게 통풍이 지속되면 콩팥이 망가지거든요.

양: 아, 통풍이 지속되면 콩팥이 망가지는군요.

신: 통풍으로 인해 이제 신장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기 위해서 치료를 하는 겁니다. 특히 통풍이 있으신 분들은 고혈압이라든지 당뇨라든지 뭐 이런 다른 그런 대사성 질환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다 콩팥에 안 좋은 병들이에요. 고혈압 있고 통풍 있고 그러면 이제 신장은 2배로 나빠지는 거죠.

양: 평생 약을 먹어야 되겠네요.

신: 네 그래서 거의 평생 약을 드셔야 되고 만약에 약을 끊을 수 있는데 약을 끊으면 또 통풍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을 끊는 것은 전문의하고 상의를 해서 결정해야 됩니다. 이 통풍을 보는 과는 내과 중에 류마티스 내과라고 있어요.

양: 류마티스 내과.

신: 네 류마티스 내과. 거기서 많이 봅니다.

양: 근데 이거 통풍이 아픈 부위가 관절이기때문에 정확하게, 한 번에 찾기가 힘들다면서요. 그 포인트를...?

신: 아뇨.

양: 아, 그건 아닙니까?

신: 관절은 찾기 쉽죠. 부우니깐 보통 엄지 발가락에 많이 생기고요. 뭐 발목이나 무릎이나 손목. 이런 데 많이 생겨요.

양: 발목, 손목 이런 데... 네...

신: 엄지 발가락에 제일 많이 생깁니다.

양: 엄지 발가락에. 그럼 신발 신고 이렇게 힘들겠네요.

신: 아 그래서 못 걸어요. 아파서.

양: 아. 못 걸을 정도군요.

신: 발작이 생기면 빨리 소염진통제를 평소에 우리가 먹는 용량보다 2배 정도 용량으로 먹거든요. 그렇게 해야지 이게 가라앉습니다. 보통 2, 3일 정도 드시면 가라앉아요.

양: 알겠습니다. 오늘 통풍까지 잘 배워봤습니다. 자세하게.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선생님.

신: 네 감사합니다.

양: 서울대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전문기자이신 신재원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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