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지원 의원도 결국 박주선신당에 합류할 것" "전남 보성 출마,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양창욱(이하 양): 25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2부, 금요일 2부는 '금요 이슈앤이슈'로 꾸밉니다. 오늘은 인물인터뷰 하나 해보겠습니다. 3선의 중진 박주선 의원이 현역의원 최초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셨는데 오늘 박주선 의원과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박주선(이하 박): 네. 안녕하십니까!

양: 벌써 이틀이 됐군요. 탈당하신지... 탈당 배경에서 대해선 여러 매체에서, 언론매체나 기자들 기사를 통해 다 소개가 돼 있습니다만, 다시 한 번만 간략히 또 청취자들을 위해서 설명해 주시죠.

박: 새정치민주연합을 국민의 민심을 받아야지 침몰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버린거죠.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희망이었는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이길 수 없는 불임정당이 돼 버렸고 이미 국민이 사망 선고를 내린 정당이 됐다. 그래서 야권을 지지하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요, 책무가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는 새로운 당을 만들어서 새누리당과 강력한 대결을 통해 정권을 찾아오고 총선을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그 목표로 제가 탈당을 했습니다.

양: 새정치민주연합이 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세요?

박: 지금 2012년 대선에서 패배한 다음에 대선평가위원회가 구성이 됐습니다. 당시에 대선평가위원회에서 원인 진단이 친노패권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다. 그리고 당의 정체성이 현실성이 없는 교조적 진보와 좌파 편향정책이었다. 그래서 당을, 우선 정체성을 중도개혁 노선으로 바꿔서 지침을 확대해라. 친노 계파를 청산하라하는 것이 이 평가보고서 결론이었습니다. 근데 이대로 실행이 됐더라면 이 당이 이렇게 안 됐을 겁니다. 그것을 완전히 묵살해 버려서 친노들이 그래서 4.29 재보궐선거 완전히 참패를 해 버렸지 않습니까? 이 모든 것은 친노계파에 의해 당의 노선은 투쟁정당으로 바뀌고 해줄 수 없는 교조적 진보정책을 폈기때문이다, 전 그렇게 진단하고 있습니다.

양: 네 그래서 이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탈당하셔서 중도개혁을 지향하는 그런 정당을 새로운 신당을 만드신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혁신안을 공개했습니다. 전현직 대표들의 격전지 출마와 하급심 유죄판결 정치인들의 공천원천배제,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제하겠다게 주요 내용인데, 파격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 이게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혁신을 통해 지지율 제고가 되고 다시 승리하는 정당으로 탈바꿈될 줄 알았더니 실패한 혁신안 때문에 또 혁신이 아니라는 국민의 평가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은 장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마지막 극약 처방을 하면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데 이것은 혁신위가 해야 될 일이 아닙니다. 엄밀히 따져보면.

양: 왜요?

박: 왜냐면 혁신은 당의 문제점을 고치고 바꾸는 역할을 해야지 지금 공천심사위원회가 해야 될 일입니다. 이것은. 지금은 방향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혁신위는 더 큰 역할을 해야죠. 본질적인 문제를 바꿔야죠. 아까 말씀드린 정체성이라든지 친노 계파를 청산하는 문제, 이런 것은 아예 언급도 안 해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혁신을 한다고 하더라도 헌법과 법률 안에 다음 단계기 때문에 헌법의 규정에 배제되서는 안 됩니다. 우리나라 헌법은 무죄추정원칙이 규정돼 있는데 어떻게 기소가 됐다는 이유만으로 완전히 확정 판결을 받은 유죄를 받은 사람으로 취급해서 불이익을 준다는 겁니까? 그것은 충격요법을 쓰는 건데 민주법치국가의 정당으로서 해야 될 일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이것은 교묘하니 문재인 1인 독제체제를 구축하고 친노계파를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내놓은 것이지 혁신이 아닙니다.

양: 근데 뭐 설사 공천심사위원회의 몫이고 역할이라고 할지라도 혁신위가 당의 문제점을 다룬다는 큰 틀에서 보면, 다룰 수 있는 내용들 아닙니까?

박: 다룰만한 문제들을 다 다루고 이런 문제까지 언급을 한다면 누가 뭐라고 그러겠습니까?

양: 다룰만한 문제까지 다 다루고.

박: 아니 본질적이고 혁신적인 아까 말씀 드린대로 친노계파 청산, 당의 정체성 변화변경, 당성투쟁정당 이미지 개선 이런 것은 하나도, 아예 언급도 없지 않습니까?

양: 그렇군요. 문재인 대표의 부산 출마는 어떻게 보세요?

박: 아니, 자기 지역구에 자기 내려가는 것인데, 이걸 혁신이라고 하나요? 문재인 대표는 본인이 왜 자기 지역구를 버리고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안 가고, 오히려 제가 탈당을 하고 또 신당을 만들겠다는 여러가지 갈래가 생기고 하니깐 이 분들은 저를 포함해서 전부 다 호남민심을 왜곡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진짜 호남 민심을 또 왜곡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호남민심 왜곡인가 아닌가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라도 문재인 대표가 광주에 내려와서 혁신안을 얹혀가지고 신임 묻는 것처럼 민심왜곡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광주출마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양: 문재인 대표가 광주에 출마해야한다?

박: 네, 저하고 같이 한 번 출마를 해서 민심왜곡 여부를 심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양: 문재인 대표가 광주에 출마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부산지역 출마도 본인 지역구, 사상구가 아닌 영도구에 나가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맞대결을 펼쳐봐라, 이제 이런 식의 주문인 것 같던데요.

박: 뭐 대표 정도 되고 사심을 버리며 선당후사를 한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제안이 된 것이다. 전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양: 아니 그러니깐 문재인 대표랑 김무성 대표랑 그렇게 맞대결을 펼치는 그런 구도에 대해선 지지를 하신다는 말씀이세요?

박: 아니, 국민이 진지하게 흥미와 관심을 보여줄 것으로 보여지지만, 이뤄질 일이 아니고 성사가 안 될 겁니다.

양: 아. 성사가 안 되고 이루어질 일이 아니다?

박: 네.

양: 그 문재인 대표가 이제 박주선 의원님께서 탈당한 다음에 단발에 그칠 것이다. 추가 탈당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했거든요. 추가 탈당은 없나요?

박: 그렇게 안이하게 아전인수식으로 당내를 진단하고 있으니 당의 장래가 있겠습니까? 제가 분명히 단연컨대 12월 말, 1월 초순 무렵까지 기다려 보면 분명히 교섭단체들을 구성할 수 있는 현역 의원들이 당을 저하고 함께 할 것이라고 전 확신하고 있습니다.

양: 의원님의 신당에 교섭단체를 형성할 정도의 현역 의원들이 탈당해 합류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시는군요? 올 연말연초에.

박: 네. 그렇습니다.

양: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박: 제가 탈당을 하기 전에 여러 의원들하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대론 안된다, 그럼 이대로 안되면 어떻게 할거냐? 궁극적으론 문재인 대표가 사퇴를 하고 친노계파가 청산이 되지 않겠습니까? 민심이 이러는데 버틸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이야기에요. 그럼 그렇게 안 되면 어떻게 할거냐? 그럼 당을 같이 할 수가 없는 거죠. 이게 우리 지금 중도 성향의 또는 이제 친노계파에 소속되지 않은 의원들의 대부분 의견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다면 시간은 자꾸 흐르고 그러기 때문에 중도개혁 민생실용 정당을 만들기 위해선 텃밭이 필요하니깐 내가 터를 타고 있을테니, 그 때 참여를 해라 그러니깐 "먼저 가 계십시오. 뒤따르겠습니다" 하는 의원들이 상당수 있었습니다.

양: 그 의원들 중에 뭐 안철수 의원이나 박지원 의원이 포함됩니까?

박: 안철수 의원은 제가 여러번 만났는데요. 본인이 탈당을 하겠다. 이런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새정치민주연합은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본인이 만든 정당을 본인이 개혁하려고 노력하고 정당 안에서 새정치를 실현하려고 했기 때문에 새정치 실현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노력을 해야될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선두 탈당이라는 어렵죠. 명분상. 그런데 저희들이 신당을 만들어서 이게 출범이 되고 국민의 지지를 받게되고 새정치를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이라고 판단이 되면 반드시 안철수 의원도 함께 하리라고 전 보고 있습니다. 그 때는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머물 명분과 이유가 없어요.

양: 그럼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하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 밖에는 여러 신당이 있는데 박주선 신당으로 합류를 하는 걸로 그렇게 보시는 거에요?

박: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는 대안의 당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있기 때문에 저하고 함께 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하고 또 함께 하겠다는 다짐도 받고 그랬습니다.

양: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운 어떤가요?

박: 그 분은 제가 탈당하기 전에 전화를 시도했는데 국정감사장에 계셔서 통화가 안 됐습니다.

양: 끝내 통화가 안 됐어요?

박: 네 안 됐는데 그 분도 이번에 일조혁신 대상에 들어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양반이 거기서 남아가지고 이 당을 새롭게 고치고 바꾸고 달라지게 한다는 기대는 할 수 없는 거죠.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열차에서 뛰어내릴 것으로 전 그렇게 봅니다.

양: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밖에는 지금 그 새 영역에는 천정배 신당이 있고요. 박준영 전 지사 신당도 있습니다. 또 박주선 의원님 신당도 있는데 이게 이렇게 나눠져서는 안될 것 같다는 얘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 절대 안 되죠.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신하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여러 갈래 대결이 되겠습니까?

양: 그러니깐요.

박: 다만 그 동안에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는 정당을 만들라는 민심에 부응을 하기위해서 시간이 너무 지체되다 보니깐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갈래가 생겼는데 아까 말씀드린대로 중도개혁 민생실용이라는 가치에 동의한다면 참 우산 속에서 함께 만들어 함께 해야 되고 그런 연대와 동참은 이뤄진다고 전 확신합니다.

양: 지금까지 얘기 좀 해 보셨어요? 천정배 의원이나 박준영 전 지사와?

박: 천정배 의원하고는 아직까지 깊은 얘기 못 나눠 봤는데 박준영 전 지사하고는 그동안 수없이 얘기를 나눴고요. 저는 신당을 만들 때는 누구도 기득권을 버려야 되고 밀알의 자세로 가야 되고 그리고 아까 말씀 드린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고 새누리당하고 맞설수 있는 그런 당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개혁 민생 실용가치에 동의만 한다면 한 곳으로 모여야 된다고 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양: 최근, 뭐 근래만 돌아봐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당이 성공한 적이 있었는가 싶습니다. 특히, 전국 정당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었는가 이런 생각이 자꾸 듭니다.

박: 신당은 이제까지 신당은 만들어지면 성공은 다 했습니다.

양: 어떤 의미에서 성공이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박: 그러니깐 지탱을 못해서 그렇죠. 뭐냐면 열린우리당 일단은 17대 때 절대 과반수를 넘는 의석을 얻었어요. 그리고 그 이전에도 새정치국민회의가 집권했습니다. 자민련도 나중에는 이제 사라졌습니다만 김영상 대통령으로부터 김종필 전 총리가 나와서 50석 이상을 얻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시대가 바꿔서 원래 대한민국 의회주의는 다당제로 출발이 됐는데 군사정권을 거치면서 양당제가 됐거든요. 90년도에 야당이 여럿 되다 보니깐 창당 합당이 이뤄져서 그 때 인위적인 양당이 됐었는데 양당제를 하다 보니깐 당리당약에 의해서 제 1당, 2당이 소위 말하는 대립과 충돌을 면치 못하고 거기서 피해를 보는 것은 완전히 국민이고 국익입니다. 그래서 다당제 하에서 서로 견제와 협력과 참여 속에서 전국 안정을 일궈야 된다. 그런 측면에서는 다당제를 해야한다. 이것이 충돌을 완충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고 조정의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리고 선의의 경쟁 속에서 집권당에 대한 국민 선택의 여지를 더 넓게 해 줄 수 있다. 전 그렇게 봅니다.

양: 아까 신당의 성공 가능성은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여기에 무게를 두고 여쭤봤던 거고요.

박: 아니 그리고요. 또 하나 더, 신당의 성공을 어떤 점에서 저희들이 또 확신하냐면 우선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대해, 새누리당을 이탈하는 보수 민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반발하고 반대하고 이탈하는 민심이 있습니다. 각종 조사에서 40% 육박하는 유권자가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합니다. 무당층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대정신에 맞고 정말 국익과 국민을 위해서 정당 운영이 되는 그런 정당을 만든다고 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전 그렇게 확신합니다

양: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시죠?

박: 아니,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고 지금 새누리당은 영남을 기반으로 한 정당 아닙니까?

양: 박주선 신당은요?

박: 박주선 신당은 호남을 뿌리에 두면서 전국 정당으로 만들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는 정당입니다.

양: 어쨌든 출발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거네요?

박: 아니 제가 호남에 있고 호남이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지지기반이기 때문에 핵심 지지기반의 민심을 잡아야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신하는 정당이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양: 전국 정당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어떤 근거로 확신하시나요?

박: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박근혜 정권의 실패,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사망선고, 그 다음 무당층 40%. 이렇기때문에 새로운 정당 출연을 지금 갈망하는 분위기고요.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정체성을 중도개혁 민생실용 정당으로 바꾸고 그리고 국민의 아픔을 단 한 가지라도 해결해주는 신문고 정당으로 바꿀 겁니다.

양: 신문고 정당.

박: 그리고 참신한 인물 그리고 전문가, 유능한 사람들로 당을 만들게 되면 반드시 기득권 정체세력을 교체해서 새정치세력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당제에 대한 선호 여론이 매우 높다. 그런 근거로 신당은 성공한다고 봅니다.

양: 박지원 의원이 얼마 전에 저희 아침저널에 나오셔서 신당의 성공 조건으로 2가지 정도를 꼽았는데 일단 명분이 있어야 되고, 무엇보다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박주선 신당은 대통령 후보를 만들 수 있나요?

박: 아니 보십시오. 도자기가 처음부터 하늘에서 도자기가 떨어졌습니까? 점토를 가져다가 반죽해서 1000도가 넘는 불가마를 거쳐서 그런 다음에 아름다운 도자기가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시대정신과 분위기에 맞춰서 신당을 만들고 성공하면 그 과정 속에서 마치 도자기를 구운 것처럼 대단한 정치적 인물이 부상한다고 전 확신하고 있습니다.

양: 의원님이 될 수 있나요? 그 인물이?

박: 누구를 막론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다음에 그러기 때문에 얼마나 참신한 사람들이 참여를 해서 국민이 말하는 실용정신을 실천하는 당이냐 하는 것이 중심이 되어야지 또 지금은 민심이 이대론 안된다.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라하는 것이 민심입니다. 옛날에는 꼭 정치지도자 한 사람이 민심과 동 떨어지게 자기 정치적인 야심과 목적을 위해서 신당을 만들고 민심을 견인해 오고 그랬지만, 지금은 거꾸로 민심이 이대론 안된다. 신당 만들라고 하기 때문에 전국적인 대통령 후보급으로 부상된 인물이 있어야만 된다는 논리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봅니다. 대통령도 후보가 되느냐 안 되느냐, 여론조사기관에서 대상자로 분류해서 1%, 2%만 받아도 대선후보자로 분류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 큰 인물이 있어야지만 정당이 된다는 것은 현실 진단이 잘못됐다, 전 그렇게 봅니다.
 
양: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광주 동구가 지금 인구 하향선에 미달되면서 통합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고향인 전남 보성 출마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죠?
 
박: 우리 정치꾼들이 소설을 잘 써요.
 
양: 전남 보성은 아니군요?
 
박: 전남 보성에서는 16대 국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광주로 왔는데 이게 광주정신 속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한 사람이고 지금 광주의 어려움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내 지역구를 이탈할 일은 없죠. 물론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밀알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떤 안을 갖고 할진 모르지만 아까 말씀드린대로 보성 이 쪽으로 저는 생각한 바가 없습니다.

양: 그렇군요. 왜 이런 얘기가 나올까요?

박: 그렇게 자꾸 떠들면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나 보죠. 그리고 광주 동구가 지역구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 인구 하향선에 미달하는 한 4만명 정도를 옆 지역구로부터 지원받으면, 다시 말하면 보충을 받으면 광주 동구 지역구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유지가 됩니다.

양: 또 유지가 되고. 알겠습니다. 추석 연휴가 당장 내일인데 지역구 반응 같은 것, 탈당 이후에 이런 것 많이 신경을 쓰셨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지역구 반응?

박: 아. 제가 어제 지역구를 내려왔습니다. 뜻밖에도 광주공항에 200여 분들이 나와서...

양: 광주공항에요? 왜 나오셨을까? 아, 환영한다고?

박: 네,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줘서 너무너무 속이 시원하다. 정말로 우리 성공하자. 이렇게 격려하러 오신200인파가 계셨어요. 그리고 제가 재래시장, 사회복지시설을 전부 돌았는데 시장에 가니깐 박수도 쳐 주시고 정말로 결단 잘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받아서 아주 오더라도 광주선 안된다. 전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양: 그렇군요. 앞으로 타임스케줄 좀 알려 주세요. 향후 어떻게 신당 창당 과정을 밟은 건지? 간략하게 네. 시간이 다 돼서.

박: 전 연휴기간 중에서 새로운 인물을 찾으려고 여러 분들 접촉할 생각이고요. 곧 창당준비위원회는 10월 정도에...

양: 10월 정도. 네. 그 다음은요?

박: 그리고 발기인대회 거쳐서 1월 쯤인데, 내년 1월 쯤 창당 할 계획이 있습니다.

양: 내년 1월 정도에? 천정배 신당도 그 쯤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박: 아마 시간이 그 정도로 소요 될 겁니다.

양: 아, 아무래도?

박: 네, 정기국회도 열리고 그래서...

양: 그 전에 얘기가 잘 되시면 1월에 하나만 발족할 수도 있고 그럴 수 있겠네요?

박: 아, 그렇죠.

양: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의원님 앞으로도 계속 선전하십시오. 아침저널도 잘 지켜 보겠습니다.

박: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양: 네,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신당 창당을 선언한 박주선 의원과 얘기 나눠 봤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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