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직원 작품 21점 집중 매입..5300여만원 집행

 
한국은행이 국민 세금을 조성된 미술품 구입 예산으로
내부 임직원의 작품을 매입하면서
감정가액보다 많은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공개한
'한국은행 소장 미술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 천여점 중
내부 임직원으로부터 사들인 작품은 37점에 달했습니다.
 
이들 작품들은 취득가액이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900만원으로,
한은은 총 8천 8백 만 원을 집행했지만,
실제 감정가격은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2천 8백여만원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한은은 특정 직원의 작품 20여점을 집중 매입하면서
역시 감정가액보다 많은 5300여만원을 집행했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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