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금)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한국불교태고종은 오늘 오전
서울 신촌 봉원사 인근에서
연쇄살인 희생자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위령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인서트 1>

숨쉬기조차 버거운 폭염의 하늘에
망자의 회한을 달래는 진혼곡이 울려 퍼집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뜨거운 염천 속에 흐르는 땀을 닦으려고
합장한 손을 풀지는 않습니다

불교전통의식인 영산재 방식에 따라
억울하게 숨진 넋들을 불러 모으는
타종과 시련으로 시작된 오늘 위령천도재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스님은 법어를 통해
민심의 흉흉함으로 벌어진 비극을
불심으로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2>

봉원사 주지 인공스님도
불살생계의 계율을 지켜가고 있는 도량 인근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이 있었다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비명에 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인서트 3>

한편, 사부대중 3백여명이 참석한 오늘 위령천도재에는
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희생자 유족들이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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