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육군 제50사단 신병 훈련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원인이 된 것과 같은 종류의 수류탄이
이미 지난해 치명적인 결함 판정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오늘 육군과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육군 탄약사령부는
지난해 4월 실시한 탄약 정기시험에서
30발 중 6발의 수류탄이
지연시간 '3초 미만'에 폭발한 것을 발견했으나,
군 당국은 결함이 발생한 수류탄과
같은 연도에 생산된 제품 6만발만
하자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결함이 발생한 수류탄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약 100만발이 군에 납품됐으며,
현재 25만발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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