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욱(이하 양): 11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3부입니다. 금요일 3부는 '금요한마당, 주말이 좋다'로 꾸며갑니다. 다양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들어보고 또 사람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신정선 기자님 전화연결 돼 있습니다.

양창욱(이하 양): 기자님 나와 계시죠?

신정선(이하 신): 네. 안녕하세요.

양: 네. 오랜만에 뵙는 건 아니군요. 지난 주에 뵈었죠. 지난 주에 정명훈 감독 얘기하다가 시간이 모자라서 이번 주로 미뤘잖아죠. 거취 얘기가 나올 정도로 지금 뭐가 큰 논란들이 있나 보죠?

신: 네 지난 주에 잠시 짧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난 주 방송 이후 또 몇 가지 뉴스가 있었는데요. 먼저 거취 문제는 아직 해결 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내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보니깐 약간 반전 같은 것이 생긴게 정 감독이 지난 7일에 서울시 의회를 깜짝 방문 했어요.

양: 서울시 의회를?

신: 네 맞습니다. 오히려 2005년에 취임한 이후 한 번도 가지 않았는데 서울시향 대표가 방문을 주선해서 서울시의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들하고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고 합니다. 당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해서 아, 이게 다시 재계약 쪽으로 가는 게 아닌가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전혀 다른 쪽의 얘기가 정명훈 감독이 재계약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이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계획이 서울시 투자심의위원회에서 재검토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재원조달이 어렵지 않겠느냐. 한 쪽에서는 재계약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또 한 쪽에서는 여러가지 조건상 또 삐걱거리는 분위기도 있고 그래서 이 재계약 문제는 계속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예, 그런데 이 얘기 말고요. 그 동안, 지금까지 정명훈 감독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란이나 얘기들이 많이 있었잖아요. 일단 그걸 정리해 주시죠.

신: 네, 아마 이 정명훈 감독 얘기는 뉴스를 주욱~ 따라오지 않으신 분들은 제가 지금 말씀드린 두 가지 뉴스만 듣고서는 아, 이게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정 감독의 재계약 문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서울시향 사퇴로 불려지는 박현정 대표의 사퇴문제와 연관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서울시향 단원 17명이 성명을 냈는데요. 당시 대표인 박현정 대표가 성희롱을 했다. 막말을 했다. 이런 식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 의혹에 대해서 서울시에서 감사를 나섰고요. 박 대표는 이런 의혹 제기 뒤에 정명훈 감독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 이 지목을 당한 정 감독에게 연봉이 너무 많다 등등의 여러 가지 논란이 붙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 박 전 대표와 정 감독의 갈등 양상으로 흘러가고요. 결국 박 전 대표는 12월 말에 그만두게 되지만, 정 감독의 고액연봉 논란이든지 몇 가지 부적절한 행동...

양: 박 대표가 제기했었던 그런 의혹들...

신: 네, 그리고 박 대표가 제기하면서 시민단체에서도 가세해서 여러가지 문제를 제기했고, 그 부분이 아직까지 흘러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지난 달에 정명훈 감독이 올해 연말까지가 원래 임기인데요. 다시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 이렇게 밝힌 후에 재계약 문제가 현재 가장 궁금한 포인트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양: 2006년 이라고 그러셨나요? 지금...

신: 네 정확한 취임은 정식 취임은 2006년 1월 1일입니다.

양: 네, 2006년부터 근 10년 가까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있군요.

신: 네 맞습니다.

양: 그런데 제가 언뜻 생각을 해 보니깐 이 정명훈 감독같은 정도의 세계적인 실력자이자 명망있는 지휘자가 왜 이런 의혹들이나 스캔들 같은 것에 계속 견디고 있었을까요? 당장 그만두지 않고. 저는 그런 게 좀 이상해요. 그냥 어딜가도 다 대접받으실 수 있는 역량이 있는 분인데, 이런 것들을 다 참고 계셨다는 게 쉽게 납득이 안 갑니다.

신: 아마도 이게 예술적인 성취에 대한 갈망. 이런 부분에서 좀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데요.

양: 예술적인 성취에 대한 갈망?

신: 그렇죠. 서울시향을 지난 10년 간 사실 정명훈 감독이 크게 키워왔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일단 숫자로 증명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명훈 감독이 취임할 무렵에 서울시향의 티켓 판매율이 한 39%, 40%가 안 됐거든요. 그런데 작년 기준으로 봤을 때 92%까지 치솟았습니다.

양: 아이고, 엄청나네요.

신: 그리고, 내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그리고 내가 고국의 교향악단을 키운다는 그 자부심은 사실 음악을 사랑하는 예술가로서는 굉장히 지키고 싶은 부분인거죠. 그리고 항상 정명훈 감독은 늘 사석에서도 서울시향 단원들에 대해서 내 자식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애정을 줬기 때문에, 아마 말씀하신 그런 여러가지에도 불구하고, 그런 애정을, 결과물을 끝까지 본인이 지키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 일각에서는 그 정도 연봉을 주고 그 정도 투자했으면 그 정도 결과는 나오지 않을까? 꼭 정명훈 감독이 아니더라도. 이런 의구심도 제기하더라고요.

신: 그 부분은 조금 무리라고 볼 수 있는 게 정명훈 감독 정도의,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지휘자가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 아주 많이 보더라도 20명, 30명을 안 넘는다. 이렇게 보는데 우리나라의 교향악단, 시향에 그 정도 애정을 가지고 키워줄 수 있는 다른 나라 지휘자가 과연 있을까, 이렇게 봤을때 사실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재계약도 서울시 측에서 하지 않겠다, 이렇게 바로 나오지 못하고 가능하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 것도 그런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한 부분이 있습니다.

양: 네, 반드시 정명훈 감독님이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런 서울 시향의 성장은. 이런 결론이신데...

신: 네, 분명 어느 정도 그런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연봉 같은 경우도 고액이다. 이런 지적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세계적 지휘자 연봉을 비교해보자면 20억원 안팎은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명훈 감독이 지난해 급여와 지휘수당으로 받은 총액이 11억원 정도입니다. 물론 액수로만 보면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그 수준의 다른 지휘자들과 봤을 때 지나치게 많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도 충분히 고려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양: 근데 이제 정명훈 감독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역량과 가치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대다수 일반 국민들께서는 또 11억에만 집중을 하십니다. 이 11억에만 집중을 하시다 보면 마음이 반드시 유쾌하지만은 아닌 것이 일반적인 국민들 정서고요.

신: 아무래도 그런 측면도 있겠죠. 또, 지자체가 많다 보니깐요.

양: 네, 11억원은 정말 많은 돈입니다. 그런데 제가 또 하나 궁금한 게 박원순 시장님과 정명훈 감독, 이 분들은 사이가 좋으신가요? 왜 이런 걸 여쭤보냐면 2006년도면 그 이후 많은 정권이 흘러갔고, 서울 시장도 여러 번 바뀌고 그랬지 않습니까? 그쵸? 박원순 시장이 임명한 정명훈 감독이 아니기 때문에 혹여 이런 저런 갈등 요소 같은 게 있지 않았나. 워낙 우리나라가 이런 것에 대한 부침이 심하잖아요? 외풍도 있고. 그래서 여쭤봅니다.

신: 그런데 또 이게 예술이, 물론 정치나 어떤 정당이나 이런 것에 의해서 좌지우지 될 수 있기도 합니다만, 비교적 정명훈 감독은 서울 장을 어느 분이 맡느냐에 상관없이 계속 자리를 지켜온 것이 앞서 말씀하셨던 이 분의 예술적인 역량이나 이런 것에 대해선 별 이견들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분의 대타, 다른 분을 찾는 것이 그렇게 쉽진 않았기 때문에, 시장이 교체 되면서도 그냥 계속 계셨던 같아요. 또 그 만큼 성과를 보여주셨고요.

양: 네, 시장이 바뀌셨지만 예술적 역량이나 이런 것들은 충분히 인정하고 보장해줬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아니 아까 뭐...

신: 그리고 숫자로도 나오니깐요.

양: 그 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이 재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니 저는 또 무슨 갈등 요인이 있나 해서 여쭤봤습니다.

신: 그 부분은 아무래도 재원 조달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양: 그런데 재원... 이게 원래 건립되기로 했던 거잖아요?

신: 네 원래 정명훈 감독 같은 경우는 이게 약속을 받았던 부분이다. 이렇게...

양: 그러니깐 그 때는 약속을 받았던 당시에는 재원 문제도 다 충분히 고려 됐을 것 아닙니까?

신: 이제 시 예산 중 일부가 들어가고요. 지금 현재 추정해서는 1900억 원 정도인데, 시 예산은 1200억 원 정도 그리고 나머지 한 700억에서 800억 원 정도는 민간투자로 하겠다는 겁니다. 이 민간투자가 지금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심의위원회에서는 이거를 무작정 통과시켜주기에는 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죠.

양: 그렇군요.

신: 워낙 많은 돈이 들어가다 보니깐 아무래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양: 만약에 우리 재계약 문제가 결국 잘 안 돼서 정명훈 감독이 서울시향을 그만두게 되면, 다시 말씀드려서 우리가 정명훈 감독을 잃는다는 것,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신: 제가 얼마 전에 소프라노 조수미 씨를 인터뷰 했었는데요. 그 조수미 씨가 1980년 대에 해외 유학을 갔을 무렵에 그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을 얘기하면 아무도 몰랐다고 해요. 그런데 정 트리오를 얘기하면 그제서야 알아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수미 씨가 굉장히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정명훈은 평론가들이 근대 100년 한국 음악계가 배출한 최고 스타라고 합니다.

양: 아, 그 정도군요.

신: 네, 그러니깐 단순히 어떤 시향이라는 오케스트라 한 단체의 역량을 끌어올린 이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보여주는 간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정명훈을 잃는다는 것은, 우리의 간판 하나를 잃는다. 쉽게 말해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양: 그럼 우린 그런 정명훈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신: 사실 클래식 쪽이나 이런 게 일반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물론 저를 포함해서 일상생활에 그렇게 크게 접점이 없기 때문에 뭐 정명훈을 잃는다, 이런 게 체감이 안 되실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자존심 그 문화적 국력과 연관된다는 점에서 그저 관심을 보여 주시고, 이 분이 재계약을 할지 안할지 무관심 하지 않는 것만으로 저는 사실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클래식 발전을 위해선 꾸준히 들어주시고 하는 게, 그냥 그 자체로 힘이 되지 않을까요?

양: 관심을 가져 주시고 꾸준히 클래식을 들어주고, 이런 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움이 되는 군요. 정명훈 감독 논란은 여기까지 하고요. 이 맥심코리아 잡지 논란도 짚어볼께요. 맥심코리아 잡지는 어떤 잡지에요? 커피 잡지에요?

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맥심코리아는 쉽게 말해서 남성 잡지입니다.

양: 남성 잡지요?

신: 네. 원래 미국에 본사가 있고요.

양: 플레이보이 같은 그런 성인 잡지에요 이건?

신: 플레이보이랑 좀 다릅니다. 성인 잡지가 아니고 남성 잡지로 분류 되고 있습니다.

양: 기자님. 기자님 전화 소리가 잘 안 들리네요. 기자님에게 전화를 다시 걸어야 되겠네요. 네. 신정선 기자님에게 전화 다시 연결해 주십시오. 조선일보 신정선 기자님하고 오늘 '금요한마당, 주말이 좋다' 시간에 문화예술계 소식 지금 주욱~ 듣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상태가 안 좋아서 지금 다시 전화연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이까요?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맥심코리아가 이게 커피 잡지가 아니었군요. 남성 잡지라고 합니다. 근데 이게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이 얘기를 듣고 오늘 마무리 해야 되는데... 전화 연결이 됐습니까? 아, 아직도 안 되고 있군요. 안 되면 안 되는데, 하하. 네. 계속 전화연결을 좀 시도해 주시고요. 정명훈 감독 얘기를 먼저 신정선 기자님하고 했는데 참 정명훈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위상이라는 것이 우리 음악계 지난 100년사를 대표할 만큼의 간판적 역량이라고 합니다. 또 이 분이 서울시향을 정말 지키고 제대로 이끌고 싶어 지난 10년 동안 그렇게 노력을 해 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고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하네요. 하여튼 재계약 잘 돼서 더 오래 우리들 곁에 남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전화 연결이 됐나요?

신: 네 죄송합니다.

양: 어떻게 된 일입니까? 하하. 나중에 듣도록 하고요. 그래서 맥심코리아가 이게 어떤 잡지냐 여기까지 얘기했습니다.

신: 네 아주 수위가 높은 성인 잡지는 아니고요. 뭐 스포츠나 패션이나 기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기사가 많이 담기는 남성잡지이라고 보시는 게 정확하겠습니다.

양: 남성잡지, 이러니깐 뭐 여성들을 못 보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신: 그렇지 않죠. 그런데 기사에서 다루는 시각이나 어떤 취재가 남성들이 주로 좋아할 만한, 특히 표지에 연예인이나 여성 분들이 표지 모델로 많이 나오다 보니깐 이게 군대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양: 아 군대에서. 아, 저는 이거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가지고.

신: 그래서 이제 심각하지 않게 그냥 재밌게 볼 수 있는 잡지라고 하는데 이번에 표지 때문에...

양: 그래요. 어떤 논란이었죠? 논란 얘기 좀 해 주세요.

신: 9월 호에 표지가, 9월호 표지가 8월 중순에 소개가 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는데 신세계,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이런 영화에서 악역을 주로 해 온 김병옥씨가 성함만 들으면 아마 모르실 수 있는데, 인상이 강렬하신 분이죠.

양: 무섭죠.

신: 다리를 이렇게 청테이프로 포박한 여성을 차 트렁크에 싣고 뭔가 분위기 있게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

양: 그런 화보가 있었군요. 그런데요?

신: 이게 나오면서 굉장히 문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안쪽 화보에는 뭐 시체가 담긴 검은 봉지를 끌고 간다든지, 이런 장면을 굉장히 멋있어 보이게 연출하고 있고, 그리고 사진도 사진이지만 그 표지 문구가 더 문제로 지적이 됐는데요.

양: 문구가 뭐였는데요?

신: ‘여자들이 나쁜 남자를 좋아하냐고? 진짜 나쁜 남자는 바로 이런 거다. 좋아 죽겠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깐 예를 들어 그 사진이 나오면서 범죄 신고는 112, 이런 식으로 나왔다면 문제가 아마 덜 됐을 수 있는데, 마치 이걸 미화화 하는 듯한 그런 분위기가 나오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문제라고, 성범죄를 미화화 한다고 지적을 했죠.

양: 그러니깐 결국 성범죄를 미화화 하는 듯한 그런 화보로 논란이 됐군요. 이게. 그래서 뭐 어떻게 됐습니까? 폐기처분 됐습니까?

신: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처음에는 반박을 하던 잡지 측에서 결국엔 두 손을 들고 9월호를 전량 회수해서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그런데 이런 게 폐기조치 내리면 더 보고 싶어하고, 더 찾고 그런 경향들이 있는데... 실제로는 완전히 다 폐기되거나 회수 조치가 안 됐죠?

신: 일부 팔리고 있단 얘기도 들리고 있던데 제가 어제 저녁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직접 가 봤습니다. 그런데 거긴 없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대형서점에서는 일찌감치 회수가 된 것 같고 일부 지방에 작은 서점이라든지 그런 데서 아마 몇 부가 팔려서 이게 뉴스로 나온 것 같은데요. 잡지사 측에서 고의로 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역시 이제 회수 된다고 하니깐 찾는 분들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양: 그런데 이 맥심코리아에서 이 화보를 올렸던 이유가 뭐에요?

신: 처음에 반박했을 때에 편집장 분이 밝힌 것은, 뭐 흉악 범죄의 묘사를, 영화적인 분위기로 연출하고 싶었다. 그냥 그렇게 좀 분위기 있게 보여 주고 싶었다. 이렇게 밝혔었어요.

양: 그럼 문구랑은 좀 매치가 안 되는 것 같네요. 그 말씀은...

신: 그러니깐 잡지가 심각하지 않고 재밌게 나가다 보니깐 그런 분위기나 이런 쪽으로 아무래도 이미지나 이런 쪽을 신경을 쓰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이 나올 반응에 대해서는 좀 신중하셨어야 되는데...

양: 네 그런 부분이 있군요. 기자님 보셨어요? 이 잡지?

신: 저는 인터넷에 논란이 된 이후에 표지 한 번 봤습니다.

양: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음에 또 모시겠습니다. 조선일보 신정선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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