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욱(이하 양): 1일 '양창욱의 아침저널'[101.9 MHz (서울)] 3부, 화요일 3부는 '화요건강백서'로 꾸밉니다. 생방송 도중에도 건강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십시오. 오늘도 서울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의학전문기자이신 신재원 선생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신재원(이하 신): 네 안녕하세요.

양: 네. 그 요즘 뉴스를 보니깐 신문 기사도 그렇고 조현병이라는 게 갑자기 낯설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잘 못 들어봤는데 이게 어떤 병이죠?

신: '조현'이라는 말은, 이제 뭐 현이 좀 고르지 않다 이런 말인데요.

양: 아, '조현'이 그런 말입니까?

신: 네. 우리가 악기를 보면 현이 고르게, 이제 고르게 소리가 나잖아요. 그래서 사람의 뭐 정신이라는 게 있는데 그것이 좀 고르지 않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일 때 우리가 조현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이게 예전에 이름은 정신분열병이었어요.

양: 아, 정신분열증을, 조현병이라고 하는군요.

신: 근데 정신분열이라는 말이, 또 이 정신분야의 고전적으로 계속 써 왔던 병명인데, 이건 또 환자의 증상과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또 사회적인 인식이 매우 안 좋습니다. 정신분열이라고 하니깐. 그래서 이 병 같은 경우에 이 병으로 약을 드시거나 정상생활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신분열 병이라는 어떤 병명 때문에 굉장히 이렇게,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 정신의학회에서 이 병명을 조현병으로 바꾸자, 그래서 몇 년 전에 조현병으로 바꾸고 그 다음부터는 공식적인 병명으로 조현병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네. 근데 이게 증상이 어떻습니까?

신: 대표적인 증상이 이제 망상과 환청입니다.

양: 망상, 환청.

신: 특히, 환청이 굉장히 특징적인데요. 소리가 들리는거죠.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이 뭐 나를 누가 뭐 죽일것 같다든지 아니면 뭔가 간섭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러니깐 널 어떻게 해라. 예를 들어서 뭐 어디 BBS 방송국에 가서 뭘 어떻게 해라, 그런 소리가 들린다든지 아니면 뭐 그런 것도 있잖아요. 왜 내 귀에 도청장치가 돼 있다. 그게 그건 이제 망상입니다.

양: 망상.

신: 망상. 네. 잘못된 생각이죠. 잘못된 생각인데 그것이 너무나 자기가 진짜로 믿고 있는 그런 것들을 망상이라고 하게 되는데, 그런 망상과 환청이 대표적인 증상이고요. 그 다음에 특징적으로 이 조현병 환자들은 생각이 굉장히 어지럽다고 할까요? 정신이 없죠. 막... 이 얘기하다가 저 얘기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 얘기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 얘기가 앞뒤가 안 맞거든요. 그래서 그런 여러가지 사고의 장애. 이런 것들이 이제 이런 조현병에 특징적인 증상이 되겠습니다.

양: 그렇군요. 이게 병이 있으면 치료나 어떤 이런 예방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이게 왜 생기는지 저는 이런게 참 궁금하더라고요. 물론 다 밝혀지지 않았겠지만...

신: 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맞고요. 그래서 대부분 이 조현병 같은 경우에는 아주 나이 들어서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개 10대 20대 뭐 30대 그 정도에 많이 발병을 합니다. 그래서 좀 이른 나이에 발병을 하고 그러니깐 어느 정도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고 우리가 생각을 하고 있고요.

양: 아 그렇군요.

신: 그 다음에 이제 그런 것들이 그럼 왜 갑자기 발병을 하느냐. 어느 순간에. 그랬을 때는 굉장히 뭐 좀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든지, 뭔가 그런 경우에 이제 갑자기 발병을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양: 큰 스트레스. 네.

신: 그러니깐 그래서 우리가 그거를 이제 방아쇠 요인이라고 하는데요.

양: 네, 뭐라고요?

신: 방아쇠 요인.

양: 방아쇠 요인. 네.

신: 방아쇠가 당기면 총이 나가잖아요. 그래서 그런 방아쇠 요인이 있는 경우가 좀 있고요. 그래서 지금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못하고 있고, 지금 MRI나 이런 걸 통해서 이 조현병의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네. 이게 치료가 쉽게 됩니까? 완치가 돼요?

신: 완치는 안 되고요.

양: 완치 안돼요?

신: 네. 예를 들어서 뭐 고혈압이나 당뇨도 완치가 안 되지 않습니까? 완치가 안 된다고 해서 절망할 건 아니고, 요즘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약을 좀 잘 드시고 상담을 잘 받으시고 그렇게 하면 한 30%정도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양: 네, 30%정도...

신: 그리고 50%정도는 좀 좋아졌다 나빠졌다. 좋아졌다. 나빠졌다. 좀 반복하게 되시고요.

양: 아이고 네. 그렇군요.

신: 그리고 나머지 20% 정도는 점점 더 나빠지는... 그런 경과를 밟게 됩니다.

양: 이게 나이 드신 분들 보다는 10대에서 30대 사이 젊으신 분들이 많이 걸리는군요. 연령층을 보면.

신: 네.

양: 제 얘기 잘 들리세요? 전화 상태가 조금 고르지 않은 것 같아서 제가 한 번 불러 봤습니다. 10대에서 30대층까지 젊은 층에서 많이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신: 네, 맞습니다.

양: 이게 그러니깐 왜 특별히 그런 연령대에서 잦나, 어떤 이유가 있나 싶어서요.

신: 아니, 이제 그것들이 이제 뭐 어직 다 밝혀지진 않았고요, 가족력하고 좀 관계가 있다. 그런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양: 네 그렇군요. 이게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걸리고 있습니까? 조현병이?

신: 뭐 숫자로 보면 많은 숫자는 아닌데 그렇다고 적지도 않습니다.

양: 아 적지도 않다? 네.

신: 네 대략 뭐 정확한 통계가 나와 있는 건 아닌데요. 대략 뭐 한 10만 단위는 넘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양: 아이고 적지않은 숫자네요. 진짜. 그렇군요.

신: 전 인구의 0.5%에서 1%정도 가까이 된다. 그 정도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양: 네 알겠습니다. 상담 받으시고 약물 치료 열심히 하시면 약이 좋아서 또 이렇게 잘 치료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조현병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이 확연하게 선선해 졌습니다. 이제 가을 문턱에 접어들었는데 이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가을철에 많다고 합니다. 원래 꽃가루가 이제 날리는 봄에 더 많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하면...

신: 네, 환절기에 많고요. 봄에 많죠. 봄, 가을에 좀 많고요. 알레르기 원인이 집먼지진드기 뭐 이런 것들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게 1년 내내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사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깐 그런 것들이 이제 뭐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찬바람을 센다든지 이러고 나서 증상이 더 악화되고 이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게 꼭 가을에 잘 생긴다. 뭐 예전처럼 봄에 잘 생긴다, 이런 것들은 일부의 얘기고 요즘은 1년 내내 이렇게 달고 사시는 분들도 있고, 또 개인에 따라서는 봄이나 가을에 이렇게 나빠졌다가 좋아졌다가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이 비염이라고 하면 이게 코가 막히고 그런 걸 말하나요?

신: 네. 비염이라고 하면 이제 코에 염증이 생긴 건데요. 그 알레르기에 의한 비염을 보통 우리가 비염이라고 하지요.

양: 알레르기성. 알레르기..

신: 네. 알레르기 비염의 특징적인 증상이 콧물나고 재채기나고 코 막히고, 이게 3대 증상입니다.

양: 아, 코 막히고 재채기 하고 콧물나고 이게 3대 증상이군요. 비염... 이게 멈추지 않고 주구장창 계속 그렇게 지속이 되는 겁니까?

신: 네, 계속 그렇게 지속이 되고요. 알러지에 노출되면 계속 지속이 되게 됩니다.

양: 네 그렇군요. 근데 이게 말씀이 나왔으니깐 여쭤보는데 비염은 어떻게 치료를 해요? 이게 뭐 만성비염도 있고 해서 평생 이렇게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고 계시던데.

신: 네, 그 비염 같은 경우는 치료제가 지금 증상을 치료하는 수 밖에 없거든요. 증상을 치료하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뭐 완전히 원인을 없앤다, 이런 경우는 쉽지 않고요. 우리가 이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를 없애는 그런 치료가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성공률이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다 하진 않고 대개는 이제 비염이 있게 되면 그 증상을 없애주는 약, 알레르기를 조절해주는 약, 그러니깐 우리가 우리 몸에서 어떤 물질들은 과하게 반응하는 게 알레르기잖아요. 그런 것들이 과하게 반응하지 않게 조절해주는 약, 이런 약들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양: 그러니깐 비염은 알레르기, 알러지가 원인이 돼 주로 걸려요? 그럼?

신: 아닙니다. 아니죠. 세균이나 바이러스같은 것도 원인이 됩니다. 감기가 대표적이죠.

양: 아~

신: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비염도 올 수 있는 거죠.

양: 네, 그렇게 이해해야 되는 군요.

신: 그렇죠. 감기도 이제 코 속에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니깐 우리가 콧물하고 기침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것은 이제 바이러스가 들어와야 걸리는 것이고, 이거는 알레르기는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온 건 아닌데, 알러지에 노출됐을 때 원인 물질에 노출 됐을 때 우리가 걸리게 되는 것이죠.

양: 근데 얘들이 특히, 많이 걸린다고 그러던데 그건 맞습니까?

신: 그건 아니고요. 우리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 아토피가 있고 알레르기 비염이 있고 천식이 있는데요. 어릴 땐 주로 아토피가 많습니다. 아토피가 많고 그것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천식이 되고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넘어가는 거죠. 그래서 알레르기 비염은 얘들보다는 어른이 좀 많고요,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엔 성인도 있을 수 있겠지만 소아가 아무래도 좀 더 많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양: 그렇죠. 아토피 소아들... 네. 이게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죠?

신: 알레르기 비염요?

양: 네.

신: 네 제가 말씀드렸듯이 알레르기 조절하는 약, 그리고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양: 아니, 약 먹는 것 외에는 뭐 특별히 따로 방법이 없나요?

신: 네, 그 알레르기가, 어떤 알레르기에 노출돼있는지 할 수 있는 검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알레르기에 자기가 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다, 그럼 그걸 피해야죠. 예를 들어, 집먼지진드기다. 그럼 집먼지진드기를 피해야 되니깐, 침구류를 잘 소독한다든지 자신이 뭐 특정 먼지가 많은 곳에 가면 알레르기 비염이 생긴다면 먼저 그런 환경을 피하는 회피요법이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양: 아, 그렇군요. 이거 뭐 은근히 주변에서 많이들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제가 많이 여쭤봤습니다.

신: 저도 있습니다. 사실.

양: 아, 그러세요? 이게 비염 걸리신 분들이 목소리가 늘 코 맹맹이 목소리라고 하죠, 속된말로. 그런 목소리가 나오나요?

신: 비염이 있는 상태에선 그럴 수도 있고요. 비염이 없는데도 그런 분들은 이제 부비동염이라고 해서 비염이랑 사촌지간이 있어요. 비염은 코에 염증이 생기고 부비동염은 코 안쪽에 보면 부비동염이라고 공간이 있거든요.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하는 거죠.

양: 아. 그걸 또 축농증이라고 하는 거군요. 네.

신: 그래서 비염이 자주 있으신 분들은 뭐 축농증이 얼마든지 생길 수 있고요. 그래서 그 두 가지가 같이 그렇게 복합돼 나타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양: 그렇군요. 아주 잘 들었습니다. 성형에 관한 것을 제가 가끔 선생님게 여쭤보는데, 요즘 얼굴형이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이 많이 있으신지, 또 그런 분들이 실제로 존재하시는지 이런 것을 떠나서 어찌됐던 안면윤곽수술이라는 게 많이 유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뭐 V라인을 만든다는 거죠. 이른바.

신: 맞습니다.

양: 이게 많이 위험한가요? 안면윤곽수술이?

신: 아무래도 성형 수술 중에서 큰 수술이에요. 전신마취도 해야되고, 그 다음에 뼈를 깎는다는 게 이게 간단한 일은 아니잖아요. 쌍꺼플 수술이나 이런 거 하고는 좀 차원이 다르죠. 하지만 이게 예를 들어서 다른 수술에 비해서 정말 그렇게 위험한거냐? 그게 생각해 보면, 난이도나 이런 면에 있어서는 글쎄요. 성형외과 수술 중에 아주 어려운 수술이지만 또 굉장히 다른 분야도 어려운 수술이 많거든요. 그래서 난이도 상으로는 이게 그렇게 정말 어려운 수술은 아니지만, 숙련된 성형외과의에서 할 수 있는 수술이지만, 문제는 뭐냐면 이거를 받으시는 분들은 무슨 병이 있는 분들이 아니잖아요.

양: 그렇죠. 미용을 위해서 하는 거죠.

신: 미용 목적으로 받은 분들이기 때문에 미용 목적으로 받다보니깐 이제 문제가 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암에 걸려서 암 수술 받는다 하면, 수술이 아무리 어려워도 수술받다가 설사 잘못돼도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내 생명을 구하려다 보니깐 위험한 수술도 받는 거죠.

양: 그렇죠. 그건 생존을 위해서 받는 거죠.

신: 암 수술도 그렇고 뇌 수술도 그렇고 마찬가진데 성형 수술은 그런 게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하다보니깐 그런 문제가 생겼을 때, 사고가 터졌을 때 이게 굉장히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 분이 만약에 그 수술을 뭐 안 받았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 아니에요?

양: 그렇죠. 그렇군요.

신: 그래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거고요. 거기 이제 안면부분에 여러 가지로 신경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지나가기 때문에 이게 뭐 생명을 잃지는 않더라도 후유증이 남거나 하는 경우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결정을 하실 땐 좀 상담도 많이 받아보시고 신중하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양: 아니 근데 이게 뭐 안면윤곽수술 얘기가 나와서 다시 여쭤보는데, 이제 늘 같이 따라 나오는 얘긴데, 여성분들은 V라인을 왜 이렇게 만들려고 하세요? 얼굴형을?

신: 저는 모르겠습니다.

양: V라인이... 그게 이쁜가요?

신: 아 그건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미의 기준이라는 게 사회마다 다르고 또 이게 시대마다 다른 건데 너무 이렇게 매스미디어에서 미의 기준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뭐 예를 들어서 갸름한 여성, 막 예쁘다고 치켜 세워주고 연예인들 예쁘다고 하고 그러기 때문에 이제 사람들이 다 계속 그렇게 반복 주입되다보면 그렇게 생각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대중매체들의 문제점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아니 저는 뭐 하도 V라인, V라인 그래서 의학적으로 어떤 기준비율이 있거나, 어떤 권장할만한 그런 미의 가치가 있는 기준인가 싶어서, 어떤 기준이 되나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신: 아니, 그건 사람마다 다르죠. 우리가 이제 얼굴의 어떤 비율이나 이런 거, 다 성형외과적으로 황금비율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그것이 꼭 모든 사람한테는 적용되는 건 아니거든요. 그것이 뭐 적용될 수 있는 사람도 있고, 그게 아니라 다른 어떤 독창적인 미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고, 다 그런 건데, 그걸 다 천편일률적으로 우리가 똑같이 만들어 버린다는 건 제가 봤을 때 좀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양: 진짜 그래서 그런지 천편일률적... 진짜 요즘 이렇게 거리에 나가보면 참 비슷한 분들이 많으세요. 얼굴이. 다 똑같은 거 같아요. 전 잘 구분을 못하겠어요.

신: 거리에도 그렇고, 이제 TV에도 비슷하게 생긴 분들이...

양: 맞아요. TV연예인들도 잘 구분을 못하겠더라고요.

신: 네. 누가 누군지 이렇게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죠.

양: 네 그렇군요. 그래서 이 안면윤곽수술이 방금도 말씀하셨듯이 이런 저런 좀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인가요, 윤곽주사시술이 대안으로 많이 거론되던데...

신: 아. 네.

양: 윤곽주사시술은, 이 안면윤곽수술을 대체할 만큼 안전한건가요? 어떻게 돼 있는 거죠 이건?

신: 이제 사각턱이 있는 경우에 안면윤곽시술이나 이런 시술을 받으시는데, 한마디로 보톡스 주사입니다.

양: 아. 네.

신: 보톡스로 이제 턱 근육에 주입을 해서 근육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근육이 퇴축이 돼요. 근육이 줄어들죠. 볼륨이 줄어들면서 이제 갸름해 보이게 하는 것이죠. 그래서 안면육과수술이 굉장히 좀 큰 수술이기 때문에 이런 간단한 보톡스를 통해서 하는 방법들을 선호하시고, 실제로 이거는 부작용이 뭐 많지 않습니다. 보톡스이기 때문에 보톡스는 이제 좋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 한 6개월이나 1년 되면 이게 다시 다 없어진다는 거죠. 원상복귀가 되는 거죠. 그래서 여러 번 계속 맞으셔야 된다. 이게 단점이지만 그게 또 그것 때문에 장점도 되고.

양: 여하튼 그걸 유지하기 위해선 계속 ...

신: 네, 그렇죠. 돈이 많이 들죠.

양: 네, 그렇군요.

신: 그런 단점이 또 있고요. 대신, 이제 안면윤곽수술보다는 훨씬 안전한 방법이죠.

양: 아, 근데 모든 분들이 안면윤곽수술을 안 받고 윤곽주사시술로 대체되는 건 아니잖아요?

신: 네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 될 수 있는 분이 있고 그러니깐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경우에 그게 잘 되는데 이게 뼈가 애초에 사각으로 생겼으면 뼈를 깍아야 되는 거에요. 아무리 근육에 주사를 논다고 하더라도 그 한계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거는 의사하고 잘 상담을 하셔 가지고 무턱대고 그게 안전하니깐 나 이걸로 해 주세요. 이렇게 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자기가 어떤 턱에 어떤 뼈에 그 모양이나 이런 것들이 사실은 더 중요합니다.

양: 그렇군요. 이게 비싸죠?

신: 네, 제가 알기로 안면윤곽시술은 몇 백만원 하고요. 그 보톡스 맞는 것도 꽤 비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100만원 가까이 하는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양: 근데 이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또 맞아야 되고 그래야 유지되고 하는 거니깐.

신: 그렇죠. 계속 반복해서 맞아야 하니깐 결국 나중엔 수술비랑 뭐 큰 차이가 없게 되는 거죠.

양: 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제가 받은 질문 잠깐만 여쭤보고 오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몸이 늘 자꾸 피곤하다고 하는데 보통 사람들이, 이건 콩팥기능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되는 건지?

신: 아뇨. 아니죠.

양: 이런 질문들을 자주 하더라고요. 콩팥에 어떤 질환이 생긴건지?

신: 피곤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이제 간이나 콩팥이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양: 네,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신: 근데 피곤한 것의 가장 큰 원인은 수면 부족입니다. 현대인들이 너무 잠을 조금 자서 그런 경우가 많고요. 보통 우리가 적정수면시간을 7시간 보거든요. 근데 7시간 밑으로 자면 피곤함이 생길 수 밖에 없고요. 그 다음에 이제 과로, 피곤이 많이 풀리지 않는 거죠. 그리고 이제 코골이가 있지 않나 살펴 봐야 돼요.

양: 코골이요?

신: 네. 코골이. 그래서 이런 수면의 문제가 가장 많고요. 그 다음에 많은 게 이제 뭐 내과적인 질환, 뭐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든지, 이런 문제가, 또 간 질환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고요.

양: 네. 갑상선 암 수술같은 걸 받고 나서 그 이후에 이렇게 피곤하거나...

신: 그런 건 있을 수 있어요. 갑상선 암 수술하면 이제 갑상선이 없어지니깐 우리가 호르몬제를 복용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좀 떨어져 있을 수 있거든요.

양: 기능이?

신: 네. 그래서 많이 피곤하실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실제로 또 의외로 원인이 되는 게 우울증이에요. 우울증.

양: 아. 우울증도 피곤함을 동반하는군요. 네.

신: 네, 그래서 우울증도 굉장히 많이 피곤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런 모든 것들이 설명되는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피로가 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이제 그런 것들이 제일 많고 실제로 뭐 간이나 콩팥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양: 네. 하도 주변에 피곤하다는 분이 많아서 여쭤봤습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신: 네 감사합니다.

양: 신재원 선생님과 함께 했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