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6/12(수) 오전8시 A N C

조계종 통합종단 40년만에 처음으로
재가종무원 정년퇴임을 기록한 조종래 총무부국장 정년퇴임식이
어제 서울 하림각에서 열렸습니다.

총무원에서 32년간 근무한 조종래 총무부국장의 정년퇴임은
종단사태 등으로 불안하게만 인식되던 재가종무원 위상이
안정된 직장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종래 조계종 총무부국장이 어제 정년퇴임식과 함께
32년간의 총무원 생활을 회향하게 됐습니다.

조종래 부국장은 어제 정년퇴임식에서
종정예하 표창패를 받고
총무원장 정대스님 비롯한 종단집행부 간부와 종무원들,
그밖에 교계인사들의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지난 70년 총무원에 들어온 조종래 부국장은
종무원으로서는 최초로 부국장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고
통합종단 40년 사상 처음으로 정년퇴임한 재가종무원으로 남게 됐습니다.

조종래 부국장은
분규 때마다 스님들이 다른 길을 걸을 때가
가장 마음이 아팠다 고 회고하고
앞으로 더욱 신망받는 종단이 돼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종단얘기라면 진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 풍토 조성해야)

조종래 부국장의 정년퇴임은
재가종무원의 위상이 더 안정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무부장 원택스님은
통합종단 40년만의 첫 재가종무원 정년퇴임을
종단안정의 상징으로 해석하고
총무원은 앞으로 재가종무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무원의 승진, 직급 등을 사회일반에 맞춰나가야 할 것)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불교미술협회 회원이기도 한 조종래 부국장은
이제 고향으로 내려가 어른, 친지들과 부대끼며
그동안 못다한 일들을 하고 싶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BBS NEWS 김봉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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