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저녁뉴스용>

[앵커멘트]

성균관대 교수임용 과정에서
문화부 차관의 인사청탁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문화부 장관도 개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동채 신임 문화부장관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김봉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멘트]

문화관광부 오지철 차관이 성균관대 교수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있다고
성균관대 예술학부 정진수 교수가 오늘 주장했습니다.

정교수는 오늘 낮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18일
교수 공개채용에 지원한 김모씨를 잘 봐달라며
오지철 차관이 인사청탁을 했다면서
특히 오차관과 김씨 모두 인사청탁 과정에서
정동채 신임 문화부장관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지난달 25일
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에 접수했으나
새 장관이 임명된 어제까지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아
자신의 진정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오늘 공식 업무에 들어간
정동채 신임 문화부장관은 상견레겸 기자회견을 갖고
정교수의 주장과 관련한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해명조차 필요없는 완벽한 명예훼손이자 픽션이다>

이에앞서 오지철 차관도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연극학자 김모씨를 정진수 교수에게 추천하는 과정에서
정장관으로부터 어떠한 형태의 부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정장관 관련설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오차관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교수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추천한 것이
이렇게 인사청탁 압력으로 비화될 줄은 몰랐다면서
고위공직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김봉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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