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 회장
양창욱 / 21일 '양창욱의 아침저널'[FM 101.9 MHz (서울)] 3부, 금요일 3부는 '금요한마당, 주말이 좋다'로 꾸며갑니다. 오늘은, 다음주 광복70주년 특별 한국문화축전이 열린다고 하는데요. 주제가 만해 한용운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 회장 연결해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선진규 / 안녕하세요.

양창욱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선진규 / 반갑습니다.

양창욱 / 광복 70주년 특별 한국문화 축전이라고 들었습니다.

선진규 / 네. 맞습니다.

양창욱 / 한국문학축전이 매 해마다 열리는데, 올해 특별히 광복 70년 주년을 맞아서 특별하게 더 의미가 있다는 그런 의미인가요? 특별 한국문화축전이라고 하면?

선진규 / 아닙니다. 한국문학축천이 처음입니다. 처음.

양창욱 / 아. 처음이군요.

선진규 / 지금 만해스님을 스님을 중심으로 한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만, 그 행사 대개가 불교인을 중심으로 했죠. 이 행사는 한국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라고 1300명 회원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문인회 단체가 있지 않습니까?

양창욱 / 네. 1300명

선진규 / 한국문인협회가 앞장을 서서 하는 겁니다.

양창욱 / 이번에 처음하는 한국문학축전을? 예...

선진규 / 그러다보니 불교문화협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 특히 심우장을 잘 아니까 좀 주관을 좀 해 달라, 이렇게 했는데, 실은 금년이 건국 70주년 아닙니까. 만해 스님이 광복 1년 전에 돌아가셨잖아요. 70주년이 지난 지금도 남북이 갈려서 이런 슬픔을 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만해스님의 간절한 염원을 이럴 때 좀 밝혀가지고 광복 70주년, 특히 만해 한용운 탄생 136주년하고 결부시켜서 우리 문인들이 소리를 내야 되지 않느냐 해서 제가 건의했습니다. 그것이 중요하게 효과를 봐가지고 그럼 그렇게 하자. 문인협회에서도 이사회에서도 이 행사에 대해서 찬동을 하고 했습니다. 그리고 광복 70주년을 어떡하든지 이젠 더 이상 우리에게 슬픔이 오지 않는 그런 길이 없겠느냐. 문인들이 이런 소리를 질러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제가 건의하기를 이 축제 행사에는 필히 문인 시대선언을 하자 이랬습니다. 문인들이 바라는 이 시대의 제일 먼저가, 통일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시대 선언하고 이북에 있는 문인들도 더 분단하지 말고 통일을 위해서 앞에 서 보자, 이런 메시지를 보내자 이렇게 했습니다. 어느 곳 보다도 심우장이 좋다. 만해 스님이 33인 독립선언을 낭독하셨고, 그런 독립정신을 갖고 있는 이 분이 계시던 곳에서 심우장 행사 하는 건 더욱 뜻이 있다 이렇게 됐습니다. 어떻습니까?

양창욱 / 말씀하시는 것만, 뜻만 들어도 어떤 의미인지 눈에 잘 그려집니다.

선진규 / 전부다 박수를 치고 이랬어요.

양창욱 / 한국불교문인협회는 몇 분이나 가입하고 계세요? 한국문인협회는 13000명 정도인데.

선진규 / 우리는 400명 가까이 됩니다.

양창욱 / 한국 불교문인협회는 한국문인협회에 소속돼 있는 거고요?

선진규 / 네, 같은 맥락인데, 반계 단체이면서도 다 독립체로 하고 평상시는 연합도 하고 합니다.

양창욱 / 네, 어떤 의미로 지금 다음 주에 열리는지 충분히 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29일이면 다음주 토요일인데, 29일날, 서울 성북동 심우장 열린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방금 말씀하신 그런 의미와 뜻 깊은 그런 명분을 가지고 하루 정도 열리는 겁니까. 얼마나 열리죠?

선진규 / 거기 하나 첨부할게 있는데...

양창욱 / 네. 말씀하세요. 회장님

선진규 / 그러다보니까 준비가 굉장히 타이트했습니다. 너무 빨랐고 메르스도 있고 준비가 부실했거든요.
게다가 경비가 따라왔습니다.

양창욱 / 뭐가 따라왔다고요?

선진규 / 예산이.

양창욱 / 아, 예산... 비용문제가 있었군요.

선진규 / 재정적으로 열악하거든요.그러다 보니까 금년에는 그렇게 큰 행사를 하지 말고 축소를 하자. 시대선언 같은 것도 준비가 너무 안 되고 했으니까 그것도 하지 말고 그날을 기해서 그런 뜻을 갖고 문학축전을 하자, 이렇게 되었습니다. 문학축전 하는데 한국문인협회에서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울 테니 주관을 불교문인협회에서 해 달라 그렇게 됐습니다. 모든 책임을 우리 불교문인협회에서 책임을 지고 해나갑니다. 그러다보니 마침 성북구에서 재정이 어렵고 하니까, 동참하는 의미에서 뒷바라지 해주시고.

양창욱 / 그러셨군요. 좋은 일이네요.

선진규 / 각 사찰에서도 뒷바라지 해주고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이번에 준비하는 한국문학축전,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데요?

선진규 / 저희들 5천만원 준비했습니다.

양창욱 / 열리는 문학축전 기간이 며칠인데요?

선진규 / 줄인다고 하더라도 3천만원이 있어야 되더라고요. 지금 거의 현재 마련되고 있습니다.

양창욱 / 알겠습니다. 회장님.

선진규/ 다른 데보다 재정이 우리가 제일 낫답니다. 준비가 거의 다 되고 있습니다.

양창욱 / 그렇게 열악한 시간과 비용문제 해결해가면서 준비가 착착 되고 있군요. 다음주 29일 열리구요.
그런데 성북동 심우장에서 며칠이나 열립니까?

선진규 / 이틀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하루만 합니다.

양창욱 / 하루만 하는 군요.

선진규 / 그런데 처음 출발이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만해스님의 독립정신과 문학 사상에 근거를 둬서 목적이 그런 의미를 갖고 통일을 위해서 가는 민족사령의 길을 여기서 발휘해야 되는데 거기에 상응하는 무엇이 있어야 되지 않겠냐 해가지고, 만해 독립정신과 문학사상이라고 하는 설명을 동국대학교 고영석 박사가 그 선언에 맞먹는 그런 내용을 갖고 거기서 설명을 합니다. 아주 중요한 겁니다. 그거 하고 나면, 님의 침묵 시를 낭독하고...

양창욱 / 시는 누가 낭독하시나요?

선진규 / 문인협회 간부진에서 나옵니다.

양창욱 / 그렇군요.

선진규 / 여기 나오는 분들이 각 부처에서 많이 나온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문인협회는 말할 것도 없고 복지단체, 불교단체, 사회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정치일선에 있는 분들도 만해 좋아하는 분들, 많이 오겠다고 연락이 오네요.

양창욱 / 얼마나 좋으세요. 하하.

선진규 / 지금까지 만해 한용운 운동은 심우장 밖에서 이뤄졌거든요. 이번 행사는 심우장을 중심으로 심우장이 소잡하고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그 어려운 조금한 곳에서라도 그 뜻을 뿌리를 박자. 이렇게 해서 성북구에서도 상당히 이 뜻에서 호응을 해주었습니다.

양창욱 / 네, 지금까지 어떤 행사고 의미는 뭐고 준비과정 충분히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한국문인협회와 한국불교문인협회가 주관해 다음주 29일날, 토요일이네요. 29일날 광복 70주년 특별 한국문학 축전을 여는데,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을 주제로 연다는 말씀과 그 준비과정을 지금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께서 말씀해주시고 계십니다. 네네. 말씀하세요.

선진규 / 또 백일장도 있고 독립시인 이상화, 윤동주, 한용운 시 낭독 대회가 있습니다.

양창욱 / 윤동주시인. 이상화 시인 시 낭독 대회도 있군요.

선진규 / 이육사 시인도...

양창욱 / 네, 그런데 하루 일정으로 한다는데 굉장히 빡빡하고 다양합니다.

선진규 / 청취자들에게는 이런 뜻을 갖고 있습니다. 만해 심우장이라고 하는 게, 서울시 문화재가 됐거든요. 그래서 단장해놨으니까 이번 기회에 불자들도, 아이들한테도 교육효과가 있을 겁니다. 10시부터 하니까 오셔가지고 그 장르를 한 번 아이들한테 교육적으로, 시청각 교육을 해주는 게 좋겠다 싶으네요.

양창욱 / 오늘 방송 들으신 청취자 여러분께서 흔쾌히 주말이고 하니까 참여하시리라 믿습니다. 회장님. 회장님, 행사 이야기는 조금 있다 다시 하기로 하고요.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과도 각별한 인연이 계시잖아요.

선진규 / 같은 동네이고 평상시에 나하고는 12살 차이고,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 같은 동네에서 나오고 각별히 나를 좋아했습니다.

양창욱 / 네, 제가 잘 알죠.

선진규 / 마지막 떠나면서도 원장님 계신지 가보라고 했잖아요.

양창욱 / 저도 회장님을 봉화마을에 옛날에 취재 때문에 어렸을때 갔을 때 뵌 기억이 있습니다. 권양숙 여사님하고도, 워낙 권양숙 여사님께서 독실한 불자시기 때문에 계속 왕래하시고 만나고 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요즘은?

선진규 / 간혹 안부 묻고, 꼭 불전을 보내고 이렇게 늘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양창욱 / 네. 그러시군요.

선진규 / 그리고 보안사는 쉼터 등이 모든 외부 손님들 맞아들이기가 어려웠는데...

양창욱 / 어디 가요?

선진규 / 우리 보안사, 정토원이 참 열악하지 않습니까.

양창욱 / 네 . 정토원이.

선진규 / 금년 말에는 거기 좋은 쉼터가 새로 생깁니다.

양창욱 / 어떻게요?

선진규 / 시에서. 시에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양창욱 / 아. 시에서. 시라면 김해시 말하는가요?

선진규 / 네. 김해시에서

양창욱/ 네. 김해시에서 회장님 계시는 정토원 안에...

선진규 / 쉼터를 아주 좋게 마련하고 있으니까 오시면 거기에 이제 다들 쉬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양창욱 / 노무현 전 대통령님 생가 바로 위에 있잖아요. 굉장히 가깝잖아요. 걸어서 올라갔던 기억이 나는데...

선진규 / 봉화 바위 위에 있죠.

양창욱 / 네, 그렇군요. 갑자기 또 회장님 나오셨다니까 돌아가신 대통령 생각도 나고 해서 여쭤봤습니다. 이번 행사 이야기로 다시...

선진규 / 그 날 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생일날이니까 시루떡을 만들어가지고 이웃 분들, 동네 이웃 분들 나눠주고, 오시는 분들에게 나눠주고 도시락도 만들까 했는데, 선거기간이거든요. 물 외에는 일절 못 준답니다. 도시락도 드리고 배려해드리고 싶었는데. 오시는 분들에게 그걸 못해서...

양창욱 / 안타까우시겠네요.

선진규 / 오시는 분들이 각자 자기가 준비해 와야하고 사진 찍으면 완전 큰 일 난답니다. 그런 것이 아쉽습니다.

양창욱 / 네. 아쉽겠네요. 근데, 29일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열리는 겁니까.

선진규 / 10시부터 오후 4시, 5시. 시 낭독, 백일장 심사 마치고 나면 대북소북 공연이 있고 아리랑 공연이 있고 민속 공연이 있고 청소년들 힙합 공연도 있습니다.

양창욱 /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군요. 10부터 4시, 5시까지 행사시간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에게 점심공양을 좀 해드리고 싶었는데, 선거기간이라 물 외에는 안 된다고 해서 안타깝다는 이런 말씀이시고.

선진규 / 예, 제가 또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은 건, 길이 좀 소답하고 그렇거든요.

양창욱 / 심우장 올라가는 길이요?

선진규 / 100미터 밖에 안 되지만 사람이 많이 몰리고, 앞에는 길이 있고 차가 다니는 길이 있고 해서 각별히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조심을 해 줬으면 좋겠고요. 어디까지든지 거기 올 때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절에 간다는 마음으로 임해주었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싶지 싶습니다.

양창욱 / 한국문학축전이 광복 70주년 맞아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이 계속 열려야 될 것 같아요.

선진규 / 이번에 공동주관으로, 불교청년회도 같이 공동주관 하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청년회 있지 않습니까?

양창욱 / 네, 대한불교 청년회.

선진규 / 만해백일장을 죽 해왔지 왔습니까. 거기에 작품들이 전시가 됩니다. 그러니까 구경하러 오시면 되고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이야기 드리고 싶은 건, 문인협회에서 문학축전은, 한국문학축전 이거를 통일문학축전으로 바꾸자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양창욱 / 통일문학축전으로 만들자, 앞으로 계속

선진규 / 그래야 이북도 오고 각국에서 다 오도록 하죠. 이걸 연차적으로 심우장을 중심으로 하자 이렇게 하고 있거든요. 한국불교문인협회와 대한불교청년들이 언제든지 주관해 나가도록 교통정리 해놓을 작정입니다.

양창욱 / 뿌듯하시겠어요. 앞으로 진행돼 나갈 상황들을 생각하시는 것만으로도. 그렇군요.

선진규 / 이 운동은 범불교적으로 앞으로 승화되도록 우리가 심우장을 중심으로해서 만해스님을 내놓은 데는 현세에 어떤 면에서는 간판이거든요. 이 분을 중심으로 해서 1년에 한 번씩 통일이 될 때까지는 통일을 목표로 해서, 또 통일하고 난 다음에는 민족의 발전을 위해서 이 행사가 계속 번성해 나가도록 해보고 싶습니다.

양창욱 / 네. 회장님. 지금 회장님 말씀, 행사 이야기, 만해 한용운 선생님을 주제로 한 광복 70주년 한국문학축전 이야기, 즉 한국문인협회와 한국불교문인협회가 주관해 다음주 29일날 성북동 심우장에서 열리는데, 이 행사 이야기 등등을 들으시면서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지금 문자를 주고 계십니다. 제가 읽어드릴게요. 들으셔야 됩니다. 회장님. 7175님 기대가 됩니다. 행사가 협업해서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소망합니다. 이렇게 7175님이 문자를 주셨고요. 9187님.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할 일이네요. 지성인들이 많이 참석해서 올바른 축제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렇게 문자 주셨습니다. 그리고 2205님. 아이들과 함께 꼭 가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문자를 주셨어요. 네, 좋으시죠. 3527님 문자를 하나 더 들으셔야 돼요. 말만 들어도 풍성한 축제가 될 것 같습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꼭 들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문자들을 주시면서 많은 청취자 여러분께서 오늘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선진규 / 이 축제가 앞으로 범불교적으로 승화돼서 범 민족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양창욱 / 알겠습니다. 행사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회장님.

선진규 / 감사합니다.

양창욱 /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님과 말씀을 나눠봤습니다.








 

양창욱 / wook14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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