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청와대 신임 불자회장인 우병우 민정수석에게 불교 현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우병우 신임 청불회장의 예방을 받고 앞으로 많은 활동을 바란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조계종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10여 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회견에서 오늘 새벽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은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의 노고로 이뤄진 결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병우 청불회장은 정부가 원칙에 입각해서 협상에 임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면서 불교계에서 정부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사 신도로 알려진 우 신임 회장은 앞으로 청와대 불자회 정기법회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사서실장 심경 스님과 호법부장 세영 스님, 문화부장 혜일 스님, 청불회 수석부회장인 천영식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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