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사흘째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측은 협상과정에서 이번 위기의 원인이 된
DMZ 내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도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대북심리전 방송의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위기해소를 위해서는
북측이 지뢰도발에 대해 솔직히 인정하고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번 회담의 성격은 무엇보다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재천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밤샘 협상이 이틀 연속 진행되는 것으로 볼 때
합의문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