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방송의 보도)

이명박 서울시장이 최근 한 기독교 행사에 참석해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지역 불교계도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명박 시장은 최근 모 기독교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도시이며,
서울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대구지역 불교계는
“공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발언이며 다른 종교의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대단히 위험한 생각”이라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기 대권 주자로까지 거론되는 사람이
종교적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나서는데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며
본인의 즉각적인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화사 포교국장 혜경스님은
“종교적 갈등은 정치적.이념적 갈등보다
더 큰 혼란을 불러와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한 이명박 서울시장은
책임을 지고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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