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저녁종합뉴스용)

[앵커멘트]

전 세계 여성 불자들이 모여
협력 방안을 모색한 제8회 세계여성불자대회가
엿새간의 일정을 마치고 2일 폐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폐막식에서
이라크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박용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멘트]

조계종 전국 비구니회가 주최한
제 8회 세계 여성 불자 대회가
2일 오후 김포 중앙 승가대학에서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전국 비구니회 회장 명성 스님은 회향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다양한 느낌과 교훈을
모두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회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 여성 불자들은 폐막식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라크 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여성불자들이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또 여성불자의 교육과 처우 개선을 추구하고,
여성들의 성의식 자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페막식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참여 불교 속의 수행과 오늘 날의 불교를 주제로
마지막 학술 발표와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각국의 여성 불자들은 학술 행사에 이어
내일부터 사흘 동안 해인사와 불국사 등
한국의 전통 사찰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30여개국에서 천 여명의
여성 불자들이 참석해 전 세계 여성 불자들의
체계적인 교육과 수행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용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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