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앞두고 한국여성사학회 등 주요 역사학회는 오늘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와 과거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역사학을 연구하는 학회 20개가 속한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는 오늘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를 부정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의 계승 의지를 확고히 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협의회는 "한국과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정당하고도 현명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요구하고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진실을 부정하거나 왜곡하지 말고 피해자에 대한 진정 어린 사과와 보상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일본 정부는 사회과 교과서에서 식민 지배와 침략을 감추거나 미화하면서 위안부 문제의 서술을 막는 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이 문제를 사실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관우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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