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이 토요일인데요. 그 전날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고 해서 오늘 인터넷 상에서도 큰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높이고 내수진작 차원에서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준비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죠.
 
이에 따라 오는 11일에 열릴 국무회의에서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이 공식 의결된다고 합니다.
 
후속대책도 마련됐죠. 14일 하루지만,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되고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에 주요 고궁과 자연휴양림 등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또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절반 값으로 할인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코리아 그랜드 세일이라고 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말에 실시하는 백화점, 할인점, 호텔 등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있는데요.
 
이를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앞당겨서 14일부터 실시한다고 합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이날 한류 스타들이 참여하는 K-POP 페스티벌이 열리고, 전국 권역별로 다채로운
광복 70주년 축하 행사들이 마련된다고 합니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2박 3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겼네요. 내수 경기가 좀 살아났으면” “국민 사기진작을 위한거라면,
민간기업도 모두 쉬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혹여 국민 관심을 밖으로 돌리고 경제 사범들을 광복절 특사로 풀어줄려는건 아니겠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영신 기자 /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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