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북핵 문제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 외교장관회의 계기 다자무대에서 처음으로 논의됩니다.

6자회담 당사국 외교수장들은 오는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품푸르에서 열리는 ARF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지난달 14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처음으로 자리를 같이합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ARF를 계기로 대화와 압박을 통한 이란 핵협상 타결의 성과를 공유하면서 북핵 문제의 모멘텀 필요성에 적극 목소리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와 함께 오는 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는 물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리수용 외상과 왕이 외교부장이 이번에 말레이시아에서 만나, 북중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란핵 협상 타결 이후에도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탓하며 비핵화 대화에 관심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관우 / jw33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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